이녀석을 포장마차에서 델구 온게 8월 5일 (제가 협회에 가입한지 1주년 되는 날이였죠) 그때당시가 약 2개월이니 지금 나이는 5-6개월쯤 ....
포켓은 성격이 좋은건지 언니오빠 냥이들에게 귀염떨어 바로 친해졌어요.
언니오빠 냥이들도 자기들끼리는 밥그릇 뺏어도 포켓것만은 절대 건드리지 않고 오히려 뺏기고 양보하고 ...
어려서인지 , 성격도 좋아서 붙임성도 많고 장난도 심하고 (^^)
얼마나 뛰어다니는지 깜켓도 덩달아 뛰어다니다 다리도 부러지고요.
깜켓이 다리부러진후 포켓이 옆에가자 때리더라구요 ㅋㅋ . 너땜이야" 하고,참나 누가 같이 뛰랬나...
요즘도 밤 12시만 넘으면 이 녀석들의 운동시간 시작.
어느날 거실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문을 확열고 보자 황당 그 자체
에어컨 위, TV위, 스피커위를 한마리씩 차지하고 있고 포켓은 커텐을 타고 천장까지 올라가는 중이더라구요.(첨엔 나름데로 우아하게 살아볼까 하고 레이스커텐을 달았건만.. )
저와 눈이 마주치자 , 지들도 놀랐는지 순간적으로 조용 ~
..무서운눈으로 째려보고 엄숙한 목소리로 "내려와라" 그랬더니 모두 조용히 한 곳으로 모이더니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딴청... 문을 닫고 나왔더니만 다시 "야 갔다갔어 " 하며 우 ----""
코켓은 아직 포켓하고 친해지지 못해( 이 녀석은 귀챦게 굴면 물어버리거든요. 아직 어리고 연한 포켓이 지딴엔 애교부린다고 비비다가 물릴까 아직도 코켓과 함께 하지 못한답니다.) 그 방에 안 넣어줬더니 열받는다며 욕실에 가 세면기위에 있는 물건들을 떨어트리기 시작....
얼마전 엎드려서 책을 보고 있는데 또 다시 운동회 시작 그 와중에 순간적으로 제 다리위가 너무 아파 보니 , 이것들이 제 종아리로 뛰어 내린거에요.
흑흑 파이고 찢기고 멍들고 ... 너무 아파 "야 피나쟎아 !!"그랬더니, 한참 저와 다리를 처다보다 핥아준다고 닝닝 "" 침발라주는 걸로 때우려고 한답니다.
이 까불이 포켓이 들어오고 울집 냥이들이 더 더욱 명랑해졌답니다.(좋은건지 뭔지...)
포켓이 하루는 TV위로 뛰어 올라가 폴짝하더니 이번엔 액자에 매달리는 거있죠.
아휴 """"""" (__)"" 아무래도 전생에 동춘서커스단 출신인거 같아요.
까부는거야 보는 저도 재미있지만, 저것들 언젠가 또 다치는거 아닌거 걱정이에요.
퇴근해서 보면 어떤날은 책꽂이에 꽂아놓은 책은 다 꺼내서 물어뜯고, 밥그릇은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 다 엎어진 사료가 바닥에 굴러다니자 또 좋다고 그걸 주워먹고 있구요. 한놈은 사료를 공삼아 굴리고 놀고있고.
고양이들은 어떤 사물이던지 장남감으로 만들어 버리는 아이디어가 대단하죠. 두루마리 휴지조차 그들에게 좋은 장남감 다 풀어버린후 가지고 놀면 되니까...
이쁜짓~ 하면 포켓은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 얼굴만 삐죽 내밀고 쳐다본답니다. 키키 ..
최근엔 쪼끄만게 까져가지고.... 포켓이 발정이 났답니다.
제가 뭔가를 먹기 시작하면 모두 제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몰려오죠.
김밥을 먹는데 포켓이 순식간에 안에있는 계란을 뽑아가더군요.
작으니까 몸도 날렵해요.
"너꺼 먹어"하며 뺏길까봐 서서 먹으면 (참나 내가 더 불쌍해) 더 황당
자기들 발톱으로 제 다리를 찍으며 기어올라오려고 한답니다.
걸레질 하기 시작하면 모두 걸레잡는다고 쫒아오죠, 비질하면 순간적으로 쓰레받이에 모인 먼지를 뒤집고 도망가죠.
부억에서 조금만 달그락 거리기라도 하면 난리가 나요.
그렇게 배터지게 먹고도 또 뭔가 주는줄 아나봐요.
냉장고를 열면 코켓과 미켓은 뛰어와 냉장고 안을 뒤지고, 나오라고 하면
아예 문 못닫게 드러누워버린답니다.
쇼핑백이라도 들고 퇴근하면 코켓과 미켓의 검열을 받는답니다.
한참 뒤진후 " 체 내꺼 없네" 하며 곧 가버리지만요.
세탁기를 열고 빨래를 널려고하면 코켓과 미켓은 서로 그 안에 뛰어 들어가 투닥거리며 서로 나가라고 하고. 제가 빨래를 꺼내려고 세탁기에 손 넣으면 " 야 손 빼" 하며 치고 .
방으로 몰고 베란다 문을 닫아버리면 5마리가 창에 메달려 구경...미켓은 빨랑 문열라며 "우어우어"
책이라도 보려고 하면 모두와서 책 귀퉁이를 물어뜯기 시작
" 야 보긴 뭘봐 그냥 우리랑 놀아"
컴퓨터 작업좀 할까 하면 코켓은 아예 자판에 드러누워버리고 비키라고하면 4발로 버둥버둥 " 싫어 따뜻하단 말야 너가 작업하지마"
미켓은 조금만 맘에 안들면 이불에 오줌을 싸고 제가 놀라 뛰어가면 어느새 침대밑으로 도망가 슬픈척하며 '어 ~ 어 ~"
알았어 안혼낼께 그럼 " 음"하면 뛰어나와 비비죠.
이 녀석들이 여우가 되버려서 불리한건 못들은척하고 유리한건 다 알아들어요.
하루종일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쌓일때도 이 녀석들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답니다. 제가 집에 가면 5동생들이 너무나 따뜻하게 반겨주죠.
"왔냐 , 빨랑 치우고 밥줘 "
그래 다 뒤집어나도 좋다 . 아프지만 말구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라. 너네가 있기에 내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행복하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