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고양이 4마리를 카우고 있습니다. 제일 큰 녀석 나비는 2000년에 세집건너서 이웃사람이 키우다가 이사가면서 버리고 간 녀석으로 집으로 데리고 올 당시 임신을 한 상태라 2달후 그해 7월에 아기고양이 3마리를 출산하여 2마리는 입양을 시켰고, 나머지 한마리 깜둥이인 깜시는 빨리 보내라는 성화에도 불구하고 차마 보낼수 없어서 버티고 버티다 버티기 작전으로 현재까지 지 같이 데리고 있었습니다. 두마리 분양할때 왜그리 슬픈지... 그래서 나비와 깜시 모두 그해 중성화 수술을 하였습니다. 차마 못할일이더라군요. 그것이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것이 되었고 2마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털빠진다,돈많이 들어간다 등등 많은 잔소리를 듣고서도 버티기 작전이 성공적이었습니다. 무슨 팔자인지 올해 4월7일에 길냥이 아이 한마리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생후 한달되었는데 집에서 밥을 주는 길냥이 녀석이 애미입니다. 우리아이들이 집앞에 나가 앞집 보일러실에 들어갔는데 큰소리가 나는것이었습니다. 밥주는 길냥이 어미가 보일러 실에서 뛰어나오고 나비와 깜시를 집으로 데려오려고 보일러실로 가보았더니 노란둥이 한마리가 겁에 질려서 움추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운것이 3마리. 평생 굶주림과 추위에 고생하고, 운이 나쁘면 잡혀가서 죽을 운명. 아무생각없이 데리고 와서 키우고 있습니다. 이녀석 얼마나 극성인지 오늘 너무 화가나서 대문밖에다 내놓고 니가 자유롭게 나가서 살아라 라고 하였습니다. 왠걸 놀라서 집으로 뛰어들어오는것을 보니 참....
올 9월 또 한마리가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생후 2달쯤 되는 길냥이 여자아이. 이름은 초롱이로 지었습니다. 이녀석이 집에 오자 나비가 다음날 새벽에 가출을 하였습니다. 4일동안 동네방네를 찾아 헤메었지만 찾지못하다가 5일째 되는날 아침에 집으로 들어왔는데 몸이 시커먼스가 되었습니다. 며칠동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나쁜녀석.... 초롱이를 며칠 보호하다가 협회로 보내야지 하고 협회에 부탁의 멜을 보냈습니다. 협회에서 받아주신다고 하여, 초롱이를 케리어에 넣고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앞 행단보도에 서서 한 참을 망설이다가 차마..차마.. 그래서 집으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지금 난리가 아닙니다. 1마리에서 시작되서 벌서 4마리가 되니...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잔소리....이번에는 버티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여차하면 나가 살궁리도 하고 있는데.. 어찌해야 할지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