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4238 vote 0 2018.03.23 (20:30:53)

 2015년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은 11월 초겨울.


협회 봉사자의 친구였던 대학생 김현수씨가 노란 치즈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갓길에서 구조하였습니다

대학생이 혼자서  길고양이를 키운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고양이는 약간씩 혈뇨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직 500g도 안 된 새끼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도 그 병원비를 대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벅찼을 것입니다..



KakaoTalk_20180323_012344502.jpg

▲막 구조했을 당시 '하늘이'


저 때 만해도 고양이 보호소가 그다지 분비지 않을 때였기에 김현수씨가 구조한 고양이를 협회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보호소에 와서 조금 적응했을 때


어린 고양이였기에 세심히 관찰한 결과 하늘이는 뇨에 사결석이 약간씩 섞여 나왔고 이 때문에 배뇨하는데 불편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아직 너무 어렸기에 약물 치료 외에 배뇨를 도와주는 정도에서 어서 빨리 수술이든 치료든 제대로 할수 있는 몸무게만큼 무사히 자라주기만 바랬고, 다행이 하늘이는 잘 먹고 활발하게 움직여 주어 별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나 주었습니다..



▲그해 크리스마스 무렵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땅이는 입양되었습니다.

땅이 입양이야기  http://www.koreananimals.or.kr/174607




KakaoTalk_20180323_010645969.jpg

▲약간 자란 하늘이



KakaoTalk_20180323_010713333.jpg KakaoTalk_20180323_010735976.jpg

▲어릴 때 한방에서 지냈던 하늘이와 생이




IMG_20160315_100316.jpg


▲언제나 사이좋은 생이와 하늘이

생이 구조이야기는 여기 ☞  http://www.koreananimals.or.kr/175186



IMG_20160310_095954.jpg

▲배뇨가 불편할 때면 수액도 맞고 방광 마사지도 해서 사결석이 배출되도록 많은 신경을 써야했습니다.


이렇듯 약간의 질병이나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고양이는 어릴 때 입양을 가지 못합니다.

그 당시 협회로 걸려오는 상담 전화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어느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을 입양해 왔는데 입양 후 개가 병들고 아프다는 것을 발견 하고 다시 파양하고 싶은데 구청 계약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는 파양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어디로 보내야 하냐고 불평 하는 전화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혹은 유기동물센터에서 입양해 왔는데 개가 아파서 병원비가 들었는데 보상을 받을 수 없냐는 전화.

유기동물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일을 팻샵에서 개를 사오는 것과 같은 일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듯합니다.

어쨋든 협회는 아픈 동물일 경우는 완전히 건강해질때까지 입양을 보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때문에 하늘이도 너무 사랑스러운 고양이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해 어릴 때 입양을 가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KakaoTalk_20180323_201740618.jpg 20180320_164411.jpg

▲2018년 현재 완전히 건강한 성묘로 자란 하늘이



KakaoTalk_20180323_012417320.jpg

 ▲성묘 고양이가 된 하.늘.이.


어릴 때 지속적인 관리 덕인지 더 이상 배뇨에 문제는 보이지 않고 다행이도 건강히 잘 자라주었습니다.

이제 입양을 가기에는 너무 커버렸지만 항상 조용하고 새끼 고양이들을 잘 돌보는 맘 좋은 수컷 고양이로 자란 하늘이.

고양이 보호소의 또 하나의 터줏대감입니다.


하늘아, 부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아주렴!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똘똘이 이야기 file

협회 고양이 쉼터 핑크방 옆에 있는 작은방 "파란방"에는, 고양이 "금강이", "똘똘이", "양양이" 이렇게 3친구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 파란방 "금강이"와 "똘똘이" ▲ 똘똘이 똘똘이가 여기 쉼터까지 오게 된 사연을 이렇습...

  • 2019-07-09
  • 조회 수 575
  • 추천 수 0

금강이 이야기 file

고양이쉼터에는 "금강이"라는 이름의 아주 나이브~ 한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올해 이제 만 1살이 조금 넘어가는 녀석으로 흔한 치즈 테비와 흰색이 적절히 섞여 평범하지만 귀여운 노란 고양이 "금강이". 팔다리 짧고, 키도 ...

  • 2019-07-05
  • 조회 수 680
  • 추천 수 0

길이 이야기 file

협회에는 '길이'라는 이름의 아주 낭~창한 성격의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천상 집고양이인데... 누가 보아도 길에서 혼자 살아남을 수 없는 녀석인데... 문을 열어놓아도 절대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 2019-07-04
  • 조회 수 589
  • 추천 수 0

흰돌이 이야기 file

쉼터 초보집사 JY 입니다~^^ 오늘은 흰돌이 이야기를 소개할까합니다. <흰돌이 이야기> 대구 영대네거리 차도를 위험하게 방황 중인 개를 협회 직원이 발견하고 구조해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내장칩을 확인해봤지만 없었...

  • 2019-07-02
  • 조회 수 573
  • 추천 수 0

"황금이" 이야기 file

고양이 쉼터에는 저마다 많은 사연이 있는 고양이들이 모여 제각기 인연을 맺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곳 「보호소 이야기」에 사연이 올라오는 아이들은 특히 더 힘들게 인연을 맺은 고양이들입니다. '황금이'도 그...

  • 2019-05-31
  • 조회 수 623
  • 추천 수 0

투룸 4자매 이야기 file

KAPS 고양이 쉼터에는 노란방이란 이름의 야생고양이 11마리가 지내는 방이 있습니다. ▲노란방 180도 파노라마 사진 (파노라마로 찍어놓으면 방이 넓어 보이지만 실 면적은 그다지 크지 않은 작은 방입니다. 저 방을 마지막으로...

  • 2019-05-09
  • 조회 수 898
  • 추천 수 0

"봉", "지" 형제 이야기 file

2017년 11월 중순 어느 날, 대구 북구에 있는 주민센터의 직원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어느 민원인이 등산길 쓰레기통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가 보니 새끼고양이 두 마리가 검정 비닐봉지에 넣어져 묶인 채로 등산길 쓰...

  • 2019-01-24
  • 조회 수 2673
  • 추천 수 0

"별이" 이야기 file

2017년 8월 말 여름. 대구시내는 기온이 연일 40도룰 웃도는 살인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였습니다. 부산 출신인 이곳 고양이 쉼터 집사는 이처럼 살인 적인 대구 더위에 연일 두 손 두 발 다 들 때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

  • 2018-12-02
  • 조회 수 3245
  • 추천 수 0

'해남이' 이야기 file

고양이 쉼터에는 "해남이"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1살이 채 되지 않는 고양이 해남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해남이가 이곳 고양이 쉼터까지 오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2018년 5월2일 대구 달성...

  • 2018-11-28
  • 조회 수 2706
  • 추천 수 0

'예삐' 이야기 file

▼ 2018년 3월 달력 모델이 된 '예삐' 고양이 보호소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다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이곳에 입소하게 됩니다. 개중에는 뭔가 평범함 사연을 가지고 보호소까지 오게 된 고양이도 있고, 뭔가 엄청난 에피소...

  • 2018-04-24
  • 조회 수 4487
  • 추천 수 0

'왕자' 구조이야기 file

고양이 보호소에는 '왕자'라는 이름의 야생고양이가 있습니다. 바로 2018년 KAPS 달력의 11월 모델이 된 녀석입니다. ▲ 11월 달력 모델이 된 길고양이 '왕자' 2017년 7월 중순. 무척 더운 어느 날. 협회로 한통의 전화가 ...

  • 2018-04-19
  • 조회 수 4695
  • 추천 수 0

'방울이' 이야기 file

▲방울이 방울이는 11년전에 이 곳 협회 개보호소에서 아주 어릴 때 한 가정으로 입양이 된 개입니다. 11년전에는 협회 보호소가 지금 보다 많이 열악한 환경이어서 보호소에 있는 것 보다 입양가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일이라...

  • 2018-03-27
  • 조회 수 4647
  • 추천 수 0

'하늘이' 이야기 file

2015년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은 11월 초겨울. 협회 봉사자의 친구였던 대학생 김현수씨가 노란 치즈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갓길에서 구조하였습니다 대학생이 혼자서 길고양이를 키운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무엇보다...

  • 2018-03-23
  • 조회 수 4238
  • 추천 수 0

'뚱식이' 구조 이야기 file

고양이 보호소에는 개보호소 뚱식이와 같은 이름의 고양이 '뚱식이'가 있습니다. ▲ 고양이 보호소 뚱식이 생후 2주 가량일 때 눈도 못 뜬 채 구조되어 보호소 직원의 수유를 받아 다행이도 건강히 자라난 고양이 뚱식이. 생후...

  • 2018-03-22
  • 조회 수 4091
  • 추천 수 0

양이 구조 이야기 file

2017년 3월쯤 갈 곳이 없어 어느 초등학교 교실에 자꾸 들어와 말썽을 부리던 고양이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귀 끝이 조금 잘린 것으로 보아 구청에서 하는 중성화 TNR을 받은 듯 하고 분명 한때는 사람과 같이 살던 고양...

  • 2018-03-19
  • 조회 수 3940
  • 추천 수 0

'아미' 구조 이야기 file

2017년 11월20일 대구 달서구에 사는 편선희씨는 사고를 당해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길가에 누워있는 고양이를 발견하여 협회로 전화를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곳 보호소도 너무 많은 고양이들 수에 거절을 하였지만, 유기동물로...

  • 2018-03-16
  • 조회 수 4031
  • 추천 수 0

용산이 • 용자 이야기 file

2017년 3월 말경.. 달서구 동물병원앞에 고양이 두마리가 이동장에 넣어져 병원 앞에 버려졌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새벽에 누군가 고양이 두 마리를 한 이동장에 넣어 병원 앞에 버리고 간 것입니다. 구청 계약 보호소로 보내...

  • 2017-11-08
  • 조회 수 4749
  • 추천 수 0

보니 구조이야기 file

2016년 11월3일. 점점 날씨가 싸늘해지고 있는 어느날, 협회로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주신 김주희씨는 자동차 본네트에 들어가서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새끼고양이가 있는데 협회 보호소로 입소를 받아달라는 내...

  • 2017-08-17
  • 조회 수 5693
  • 추천 수 0

천장이 구조이야기 file

2016년 7월 27일. 경북 경산시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하던 가게 천장에서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떨어졌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공사하시던 분들은 새끼고양이가 천장에서 떨어져 많이 다쳤을 걸로 생각하고 구조를 하기 위해 협회로...

  • 2017-08-17
  • 조회 수 5159
  • 추천 수 0

도롱이 구조이야기 file

2016년 10월31일. 119안전센터의 소방관 최휘x씨께서 협회로 전화를 주셨습니다. 홈플러스 주차장에 들어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구조된 고양이가 있는데 협회로 보내고 싶다고.. 이 소방관께서도 집에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시는...

  • 2017-08-14
  • 조회 수 4797
  • 추천 수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