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226 vote 0 2018.03.23 (20:30:53)

 2015년 크리스마스가 한 달 남은 11월 초겨울.


협회 봉사자의 친구였던 대학생 김현수씨가 노란 치즈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갓길에서 구조하였습니다

대학생이 혼자서  길고양이를 키운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무엇보다도 이 고양이는 약간씩 혈뇨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직 500g도 안 된 새끼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기도 쉽지 않고 무엇보다도 그 병원비를 대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벅찼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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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구조했을 당시 '하늘이'


저 때 만해도 고양이 보호소가 그다지 분비지 않을 때였기에 김현수씨가 구조한 고양이를 협회에서 보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보호소에 와서 조금 적응했을 때


어린 고양이였기에 세심히 관찰한 결과 하늘이는 뇨에 사결석이 약간씩 섞여 나왔고 이 때문에 배뇨하는데 불편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아직 너무 어렸기에 약물 치료 외에 배뇨를 도와주는 정도에서 어서 빨리 수술이든 치료든 제대로 할수 있는 몸무게만큼 무사히 자라주기만 바랬고, 다행이 하늘이는 잘 먹고 활발하게 움직여 주어 별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나 주었습니다..



▲그해 크리스마스 무렵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땅이는 입양되었습니다.

땅이 입양이야기  http://www.koreananimals.or.kr/17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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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자란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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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한방에서 지냈던 하늘이와 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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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이좋은 생이와 하늘이

생이 구조이야기는 여기 ☞  http://www.koreananimals.or.kr/17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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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가 불편할 때면 수액도 맞고 방광 마사지도 해서 사결석이 배출되도록 많은 신경을 써야했습니다.


이렇듯 약간의 질병이나 지속적인 보살핌이 필요한 고양이는 어릴 때 입양을 가지 못합니다.

그 당시 협회로 걸려오는 상담 전화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어느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동물을 입양해 왔는데 입양 후 개가 병들고 아프다는 것을 발견 하고 다시 파양하고 싶은데 구청 계약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는 파양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어디로 보내야 하냐고 불평 하는 전화를 받은적이 있습니다. 혹은 유기동물센터에서 입양해 왔는데 개가 아파서 병원비가 들었는데 보상을 받을 수 없냐는 전화.

유기동물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일을 팻샵에서 개를 사오는 것과 같은 일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듯합니다.

어쨋든 협회는 아픈 동물일 경우는 완전히 건강해질때까지 입양을 보내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때문에 하늘이도 너무 사랑스러운 고양이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해 어릴 때 입양을 가지 못한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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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현재 완전히 건강한 성묘로 자란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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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묘 고양이가 된 하.늘.이.


어릴 때 지속적인 관리 덕인지 더 이상 배뇨에 문제는 보이지 않고 다행이도 건강히 잘 자라주었습니다.

이제 입양을 가기에는 너무 커버렸지만 항상 조용하고 새끼 고양이들을 잘 돌보는 맘 좋은 수컷 고양이로 자란 하늘이.

고양이 보호소의 또 하나의 터줏대감입니다.


하늘아, 부디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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