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우리 회원님들 그간 많이 그리웠습니다
언제나 어두운 하늘의 별빛이 되어 아이들을 지켜주시는
우리 보엽님 두환님 영란님
두 손 잡고 함께 실컷 울어라도 보고 싶은 전병숙님 배을선님
호명하지 않아도 한마음으로 행진해주시는 모든 회원님들
너무도 사랑하고 반갑습니다
낮도 밤도 구별치 않고 살았습니다
어쩌다 하루가 허락되면 하고싶고 꼭 해야할일들은 태산인데
꼼짝못하고 죽은듯 잠에취해 보내야했습니다
내일은 짬이 나겠지 또 내일은 하면서 보낸시간이
3-4개월이 되어버렸구요
그간 얼마나 발품을 팔았는지
마치 큰 보호소 나 운영하는 사람이나 되듯이
아이들을 너무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때론 억장이 무너지고 또 구역질나는 인간들의 양심으로
분노를 삭이느라 치를떨고 힘겹지만 그래도
저는 이 아픔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로인해 아이들이 지옥불을 면하게 되는것을..................
우리 보엽님께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염여해주시는 그 소중한 마음에 차일 피일 하다
인사도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늘 마음을 떠나지않는 그 감사함
큰 위안이되고 힘이되었습니다
정부를 향해 한결같이 노력해주시는 가여운 생명들을 향한 사랑
언제나 든든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아이들 구조라면 언제나 먼거리도 서슴없이 달려가시는
두환님 영란님 그 감사함을 어찌 말로다 하겠습니까
그리고 부럽기도 합니다
위급할 때 힘겨울때 함께할 누군가가 있다는것
그것은 생에 최고의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오전에 구조된 간난아가들 덕분에 낮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요행도 얻었습니다
이렇게
협회도 들리고 우리님들도 만날수있으니
참으로 이순간이 행복합니다
우리모두가 잔혹한 살생자들을 향해
등신불의 혼이되어 한마음 한결의로
그들의 사악함을 응징해 나가주시리라 파이팅을 외치며
본연의 임무를 위해 물러갑니다...
우리임들을 사랑합니다
마음의 상처가 어찌 몸의 건강을 해치지 않을 수 있을련지요.그숱한 아이들 구조하느라 불철주야 애쓰시고 마음끓이시니 무쇠라도 견뎌낼 수 있을련지요.
그렇지만 곳곳에서 희남님 손길을 기다리는 가여운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남아있는 힘을 충전하셔야지요.
불쌍한 애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열정은 바다만큼 깊고 넓지만
이제 조금은 희남님 건강도 생각하셔야 될 것같애요.
오랫만에 희남님글을 보니 반가웠고 마음은 조금 놓였답니다.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힘을 내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