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방송,신문에서 보신탕 찬양?

여름철만 되면 대두되는 보신탕문제는 비단 개에게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개만 보호하자고 개고기 반대운동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일들은 결국 우리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누가 무얼 먹든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어떤 음식이 이 사회와 이 사회를 살아 가는 우리 모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그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1. 일단 개는 우리 사람들과 아주 친한 동물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동물을 죽이고 먹고 하는 것이, 개를 사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되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의 이웃이 그렇게 사랑하고 돌보는 개도 그렇게 죽여버리는데 무슨 동물보호를 바라겠습니까?
야생동물이고 사람들과 같이 사는 동물이고 간에 동물보호라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만약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개나 고양이를 잘 보호하여 왔더라면 오늘날 야생동물도 자연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는 의식이 우리국민에게 생겼을 테고 동물학대국으로까지 낙인 찍히지는 않았을 겁니다.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애완동물과 수축물(합법적으로 먹을 수 있는 동물)을 구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개의 학대가 시발점이 되어 모든 종류의 동물이 학대받게 된 것입니다.

2. 동물을 보호할 줄 모르는 사람은 궁극적으로 생명에 대한 사랑도 인간에 대한 사랑도 또한 모릅니다.
결국은 잔인하고 이기적인 성품으로 변하여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신적인 파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3. 정신적으로만 병드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김홍신의원은 비위생적인 문제때문에 개고기를 합법화시키고자 이유를 달았지만, 비위생적인 도축 때문에 생기는 병은 식중독이나 대장염정도로 그것은 병원을 찾든지 약을 먹든지 하면 쉽게 고칠 수나 있지만 문제는 성인병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중풍이나 고혈압, 암등 성인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조사하여 보면 거의 100%가 개고기를 즐겨먹는 사람들입니다.  
성인병은 늙고 나이든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아닙니다.

개고기를 많이 즐기는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중풍, 암 등 성인병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고기를 즐기는 국민에게도 그 책임이 있겠지만 정부의 책임도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지난 83년도에 보신탕,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규정하여 먹지 않도록 법으로 정하고도 지금까지 전혀 단속을 하지 않아 개고기 식당이 만연 하도록 방치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개고기를 먹도록 내버려둔 결과이기도 합니다.
농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쓸모도 없는 동물보호법을 91년도에 만들기만 하고 동물보호는 커녕 동물학대를 조장하여 간접적으로 개, 고양이 야생동물을 먹도록 부추기고 있습니다.

저희협회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동물보호법 개정을 계속 강력히 요구하고 탄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관심도 없는 듯 합니다.

4. 이러한 일들로 우리 나라가 세계적인 동물학대국으로 그 악명을 날려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비난과 멸시의 대상이 되어 국제적으로 나라의 위신이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나라를 망신시킨 이 한가지만 하더라도 정부는 단호하게 개고기 판매를 금지시켜야합니다.

5. 국민들의 잘못된 건강 상식은 교육정도와도 별개인 것 같습니다. 그저 어디에 좋다고만 하면 개든, 고양이든, 사슴, 뱀, 너구리, 오소리든 상관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 덕을 보는 사람은 이런 엉뚱한 건강상식을 믿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돈버는 잔인한 밀렵꾼과 동물장사꾼들뿐입니다.

이런 해악을 깨닫고 유럽과 미국은 채식주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물론 동물을 사랑한다는 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그 사람들이라고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채식위주로 바꾸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국민들이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먹는 고기 만 해도 성인병이 걸릴 확률이 그렇게 높은데 같이 생활하는 개나 고양이까지 꼭 잡아먹어야 하느냐 하는 말입니다.

충분한 교육과 충분한 음식과 충분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 시대에까지 무지하고 가난하였던 시절의 일을 계속 이어나가야 될까요.  물론 좋은 문화, 습관은 이어나가야지요.  
좋지 못한 식습관은 고쳐나가는 것이 성숙되고 지혜로운 인간의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내 아이가 얼마나 강아지를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지 알고 계십니까? 우리의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정신적인 황폐화와 육체적 건강이 동시에 망가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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