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된 아이들




미국인 질 마리(Jill Marie)씨는 고양이들 속에서 너무나 즐거워하고 있다. 한국인 친구의 안내로 마산에서 대구 보호소로 고양이를 입양하러 왔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고양이들이 모두 방에 모여있었기 때문에 질과 친구는 자연스럽게 고양들에 둘러 쌓여버려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질은 입양 할 고양이를 찾다가 바짝 마르고 약간 아픈 고양이 "복숭아"를 보고 불쌍하게 여겼다. 복숭아는 약 3개월 전에 어느 사람에 의하여 케이지에 넣어져 동물병원 앞에 버려진 것을 주민 신고로 구조되었다. 처음 왔을 때 얼굴 모양이 볼그스럼하고 둥굴어 복숭아를 연상케 하여 이름을 "복숭아"라고 지었다.

보호소에 오면 낮선 환경에서 많은 고양이 속에서 새로 온 녀석들은 스트레스로 병을 한번씩 모두 앓게 된다. 이겨내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못 이겨내는 녀석도 있지만 복숭아는 기특하게도 병을 이겨내고 잘 적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살이 빠져 물 빠진 복숭아 같이 되어 버렸다.

질은 그것이 안타까워 복숭아를 입양하여 특별히 잘 보살펴 주겠다고 하였다. 주변의 다른 고양이들과 함께 놀아주면서 모두 다 입양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며 좋을 것인데하면서 내내 마음 아파하였다. 고향인 미국에 갈 때도 꼭 데려갈 것이라고 하였다.




복숭아를 안고 있는 질.



질은 고양이들이 모두 너무 좋아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무릎에 올라가 포근히 잠자듯 질 가슴에 팝묻혀 있는 고양이 두마리를 떨쳐내지 못하여 오랫동안 무릎을 굻고 앉아 있는 질.









복숭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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