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8303 vote 0 2005.04.03 (09:33:04)

어제는 사람들이 말하는 개고기골목.. 다녀왔습니다.

큰개를 몇마리라도 살려서 데려오려고 눈 딱감고 가보았습니다.

말도 하기싫지만 개고기.. 이를 꼭 깨물고 죽은 아이들을 보니 정말 끔찍

했습니다.

한우리에 몇마리씩 .. 음식은 닭발을 먹으면서..

어떤 개는 쳐다만 봐도 자기를 해하려는 줄 알고 막 짖어댔습니다.

그치만 거기서 제가 불쌍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사람들이 분명 싫어할

까봐 내색도 하지않았습니다.

처음에 갈 때는 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개고기 문제를 눈으로 절실히 느껴

보고 싶어서였는데.. 막상 가니까 생각했던거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개.고양이.토끼 할것없이.. 정말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결국 그곳에서 하얀 진돗개 같은 몇개월 안된 어린 개를 데려왔습니다.

조금 더 커지면 어떻게 해버릴지 모르겠더라구요.

처음에는 개가 긴장하고 무서워해서 침을 막 흘리고 가까이 오려고도 하

지않았습니다.

동물병원으로 검사 받으려고 가는 도중에 계속 안아주고 말도 걸어주고

하고.. 병원에서는 다른 이상은 없고 건강하지만 배가 너무 빵빵해서 오

늘내일은 좀 굶겨라고 하시더군요. 아마도 주는걸 막 먹은것 같아요.

정말 한숨이 절로 나고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불질러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데리고 오지못한 많은 아이들이 눈에 밟혔지만.. 어쩔수없었습니다.

데려온 개는 이름은 '산이' 라고 지었고 그 공포속에서 피곤했었는지 어

제 저녁부터 계속 제옆에서 잠만 잡니다 .

제가 안보이면 또 우네요 ^^

아. 그리고 엊그제 협회지 잘 받았습니다.

안에 개고기서명운동이 있길래 친구들과 아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서명

을 받고있습니다.

2월이랑 3월이랑 둘다 봉사갈려다가 못가는 바람에 ㅠㅠ

4월에 꼭 가서 봉사도 하고 서명한것도 드리려구요.

아.. 힘든 하루였습니다!
제목 날짜 조회 수
연천 누렁이보호소에서 올리는 말씀 2005-04-10 9459
건강회복하시고 힘내시길 빕니다. 2005-04-12 10219
회장님 후원금 나중에 필요할때 드리기로 하면 어떨까요. 2005-04-12 8709
안녕하세요..요번년도 협회지 이제서야 읽어보고 글올리네요.. 2005-04-09 8958
사육되는 중국의 곰농장을 찿아서 2005-04-08 9214
개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13가지 이유.(김보경씨글) -(^^)꼭다시 읽어보세요. 2005-04-07 8851
불에탄 개 2005-04-06 11377
우리를 버린 사람들을 용서하라 용서하라 영어판 2005-04-06 8940
우리를 버린 사람들을 용서하라 용서하라 영어판 2005-04-06 8459
안녕하세요, 협회소식지에 대해서 질문있어요~ 2005-04-05 9519
안녕하세요, 협회소식지에 대해서 질문있어요~ 2005-04-06 8868
안녕하세요, 협회소식지에 대해서 질문있어요~ 2005-04-09 8738
내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오세요^^ 2005-04-04 11147
대구애사모에서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2005-04-07 8226
금지서명서를 보고 2005-04-03 9361
금지서명서를 보고 2005-04-04 8814
우리들을 버린 사람들은.. 2005-04-03 8054
[개고기문제] 어제는 칠성시장을 가보았습니다. 2005-04-03 8303
[개고기문제] 힘든 발걸음을 하셨네요. 2005-04-03 10463
주인에게 버려진 강아지를 보호중입니다.(대전) 2005-04-02 892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