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보호소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자주 싸우고, 다투고 바람잘 날이 없어 '공공의 적'이라는 명칭을 얻었던 '공공이'...

하지만 봉사자들만 오면 어깨에 올라타 애교를 부리기 좋아하는 공공이.

다른 고양이는 싫지만 사람은 너무 좋아하는 공공이가 이제 새로운 가정을 찾아 입양가게 되었습니다.

입양자는 프랑스 인 Thomas LE 씨.

사진으로 보면 마치 한국분 같습니다.


KakaoTalk_20180227_183438990.jpg



KakaoTalk_20180227_193210590.jpg



예쁜 공공이, 행복하게 잘 살길~


협회에서 외국인에게 입양 보낼 때는 입양 신청서의 수 십 가지 질문에 성의 있게 답해야 하며, 대답을 다 채운 후, 협회 입양 코디네이터인 영국인 자원봉사자 애술리씨와 오랜 상담 끝에 입양이 결정됩니다.

 

제가 보기엔 애술리는 호락호락한 입양상담자가 아닙니다. ^^ 외국인들은 그 까다로운 입양절차를 다 통과하고 입양하시기 때문에 시간도 1달 정도로 오래 걸리지만 아무런 불평 없이 정해진 룰에 따라 모든 진행사항을 밟고 입양이 되기 때문에 보내는 저희도 사실 안심이 됩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동물의 입양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한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쉽게 동물을 입양하고, 자격이 안 되는 사람조차 아무나 동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입양 후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데 있어 입양자의 경제적, 심리적 자격의 적합함을 검토하는 법적 제제가 마련되겠지요.



입양간 공공이의 최근 모습: http://www.koreananimals.or.kr/230258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