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1712 vote 0 2007.07.02 (22:45:19)

망고의 일기


안녕하세요? 망고입니다.
저는 작년에 경기도 회원에 의해 구조되어 대구의 보호소에서 지내다가
올해 5월에 KAPS의 직원인 지선언니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저 혼자 온 것이 아니라, 같이 지내던 뚱순이와 알록이, 다롱이와 함께
오게 되었는데 많은 고양이들 틈에서 지내다가 네 마리만 지내게 되니 정말이지 천국이 따로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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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너무 기분이 좋아 항상 이불위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지냈어요. 저 뿐만아니라 겁쟁이 알록이도 기가 살아서는 밥도 잘먹고, 훨씬 마음에 안정을 찾게 되었고 , 뚱순이와 다롱이도 마음이 편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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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위 사진의 다롱이 때문에 저는
군기반장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다롱이의 장난끼가 너무 심해서 밤부터 새벽까지 우당탕 거리며 뛰어 다녀서 지선언니와 우리들의 잠을 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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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이가 다니는 곳마다 따라 다니며 장난 칠 기회를 엿볼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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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뚱순이가 천사같이 착한 걸 알고서는 꼬리를 가지고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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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데 앞길을 막으며 괴롭히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나쁜 뜻으로 그러는 것은 아니었겠지만 모두들 다롱이의 장난 때문에 많이 지쳤답니다.
지선언니가 가끔씩 혼을 내 주지만 다롱이는 전혀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대들기 까지 하니 언니 역시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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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롱이는 덩치가 가장 큰 제게는 꼼짝을 못합니다.
밥먹을 때도 항상 뒤에서 먹고, 저에게는 절대로 장난을 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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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다롱이가 다른 친구들을 너무 못살 게 구는 것 같아 제가 나선 적이 있었습니다.
현관에 앉아있는 다롱이 앞에서 카리스마 있는 눈 빛으로 소리없는 경고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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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롱이의 표정 좀 보세요.
저의 큰 몸집에 기가 죽어 못마땅한 표정으로 아예 시선을 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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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구석에서 쌤통이라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알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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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었더니 다롱이가 드디어 항복을 하였습니다.
다롱이는 항상 자기가 불리한 상황에 놓였을때 "이제 안그럴께" 하는 의미로 저렇게 배를 내놓고 발라당 누워 항복을 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지선언니는 " 아이고! 우리 망고가 언니보다 났네. 이제부터 네가 군기반장이 되어 말썽부리는 친구들이 있으면 혼내주렴!"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 에 우쭐해진 저는 군기반장이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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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부터 제 자리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가운데 자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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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 위 의 꼬마는 자두라는 아이인데 보름전부터 새식구가 되었습니다.
생김새가 알록이와 꼭 닮았죠? 자두와 알록이는 서로 통하는 것이 있는지 무척 친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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