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가 마무리된 후엔 일주일 동안 고양이 방을 한 칸, 한 칸씩 옮기는 힘든 과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더운 날씨와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것이 무척 힘든 고양이들에게 이사는 엄청난 스트레스라서 이사를 쉽게 하기 위해 모두 잠들고 조용한 밤 동안, 혹은 새벽 동안을 선택해 고양이들을 옮기는 어려운 작업을 소수의 인원들 만으로 삼일 만에 70마리가 넘는 모든 양이 식구들을 무사히 옮기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루에 20마리 이상 옮긴 셈인데 다행히 새로 이사 가는 쉼터와 이전 쉼터는 거리가 1k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쉼터 사람들이 왕복 하기 수월했습니다.
쉼터에는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야생 냥이들이 더 많아 고양이들이 이사하는 과정은 불행히도 사진이 없습니다. ^^;;; 이동장에 넣어 이사 가려는 집사와 절대 잡히지 않으려는 길양이 출신 터줏대감 냥이들의 처절한 싸움은 ...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쉼터의 모든 물품이 다 옮겨가는 대망의 최종 이삿날.
역시 낚시하는 고양이 팀의 봉사자 분들!!
고양이들이 사용하는 침대와 집기 자재가 다 옮겨지는 날인데 너무 더워 숨쉬기도 어려운 날이지만 건장한 남자 봉사자들께서 제일 힘든 물건들을 많이 옮겨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이사하는 동안 먼저 가 있는 냥이들은 에어컨 밑에서 쉬고 있습니다. ㅜㅜ 날이 더워서 고양이들과 에어컨이 가장 먼저 옮겨갔거든요.

이사가 거의 마무리 되고 아직 정리가 안된 쉼터의 한가로운 오후 모습~

더울 땐 자야지요. 정리는 집사가 합니다.
냥 대감들은 그냥 조용히 주무세요. 그게 돕는 겁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