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로베르트씨가 돌아가고 몇 시간 후에 또 다른 외국인 부부가 고양이를 입양하기 위해 협회를 찾았다. 로베르트씨 못지 않게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 같았다.

촌이는 만촌동에 사는 어느 아주머니가 박스에 넣어 쓰레기장 옆에 버려진 것을 발견하고 집에 데려와 키우기로 한 것인데 집에 있는 개 한마리와 어울리지 못하여 키운 지 3일 만에 협회 보호소로 데려왔다.


만촌동에서 왔다고 우선 이름을 촌이라 지어주었는데 촌이는 착하고 얌전한 고양이다. 프랭크부부는 그런 촌이를 마음에 들어하며 입양하였다. 촌이는 춥고 냄새나는 쓰레기더미에서 따듯하고 안정적인 프랭크 부부의 아파트에서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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