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씨가 올린 '제인 구달을 존경하지만'이라는 제목의 글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특히 아래부분에 대해 공감이 큽니다.

>>수많은 보신탕집을 지날 때마다 사람을 믿고 따르는 개들을 생각하며 우리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나칩니다. 외국의 글은 자칫하면 한국동물보호의 문제점을 잊어버리고 외국의 동물보호를 무조건적으로 모방하여 우리 동물에게 더 불리한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

서양의 동물권리 이론들의 문제점은 그들의 이론이 지나치게 이성에만 의존한다는 데 있습니다. 벨지움에서 동물 권리 운동을 열심히하고 있고 유럽 채식주의 연합이라는 잡지의 편집장이기도 한 허마라는 분이 제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동물권리에 관한 이론들은 거의 다 읽어보았다. 그러나 항상 무언가 잘못 되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이론들은 사랑과 따뜻한 동정심-우리가 동물운동을 하게된 이유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않는 데에 내 느낌이 근거 한듯하다."

서양 동물 권리 이론들(게리교수의 이론도 이에 속합니다)에서 배울 점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론이든 실정에 맟추어 적용해야 하는 데 아무리 좋은 이론도 잘 못 쓰이면 동물에게 해가 됩니다. 동물 권리이론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동물단체는 PETA라고 할 수 있습니다. PETA는 사람들이 동물과 같이 사는 것 자체를 반대합니다. 또 이런 주장을 합니다. 달팽이 농장을 보고 개농장을 보는 것과 똑같이 느껴야한다. 인간 하고 안닮은 동물을 생각하면 할수록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다. 왜 PETA가 소나 개나 똑같다고 고집을 부리는 지 아시겠어요. 현실 보기는 거부하고 자기들 이상만 고집합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 아닌 철학적 입장에서 동물운동을 하기에 자기들이 얼마나 편견없이 보이느냐가 동물을 구하는 것보다 PETA나 피터싱어에게는 더 중요합니다. (피터싱어의 공리주의이론의 철저한 적용은 사실 개고양이식용이 도덕적으로 더욱 용납될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합니다. 왜냐하면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은 공리주의에 따르면 행복을 최대화하고 고통을 최소화하는 해동이기 때문입니다. 개고양이 도살은 이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고통을 주니 더욱 잘못된 행위라고 보는 것이 공리주의의 자연적 결론일 것입니다. 그러나 동물사랑이 아닌 이성만 갖고 동물운동이론이 성립된다고 보는 피터싱어는 이 점은 간과한듯 합니다.)

이들의 이론은 서구의 이성주의와는 잘 맞지만 이성때문에 동물이나 사람이나 똑같다고 받아들이라는 것은 서구 사람들에게도 무리이고 동물권리주의가 영국에서 인기가 없는 주요 원인입니다. 불행히 이러한 이론은 동물복지주의자들 (WSPA, RSPCA)사이에서 개고양이나 다른 모든 동물이나 똑같다라는 주장이 나오게되는 데 기여합니다. 서구에서는 개고양이를 잡아먹지 않으니 이들은 이러한 주장이 끼치는 부정적영향과 함께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장을 함으로써 다른 동물들 지위를 좀 높여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고기 식용하는 사람들이나 우리 정부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앞에서는 문화상대주의를 얘기하며 개고기식용을 인정하는 듯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뒤에서는 경멸과 혐오감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권리라는 개념은 훌륭하나 이성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 다는 생각은 인간의 본성을 잘 모르는 데서 기인하는 잘 못된 생각입니다. 사랑과 헌신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는 이성보다 훨씬 동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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