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read 15362 vote 0 2005.11.11 (22:41:38)

전병숙님이 쓰신 글을 좀더 많은 회원님들이 읽으실수 있도록 일반공지에 올립니다.

-동물사랑 생명사랑 Kaps





엊그제 유성시장에 갔다가 크고 작은 개들이 개장수에 의해 팔려가는 걸 보았읍니다.
보지 말아야 할 광경에 너무 힘들었었고  철장에 갇혀 모든걸 체념한듯
우리를 바라보는  그 슬프고 절망스러운 눈빛을 잊을수가 없었으며
진종일, 한생각 뿐이었읍니다.
그런 애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국무조정실에 끊임없이 글을 올려야 겠다는생각밖엔......
죽기위해 팔려가면서
아마도 그애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 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사랑받고  싶으면서도
사랑에  굶주린

언제나  
이해받고  싶으면서도  
이해에 굶주린

춥고  배고픈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  
우리는.

왜,,,, 그렇게나
천대받고  학대받는  슬픈  몸짓으로
이  세상에  떨어진  것이더냐.

눈이  부시도록  파아란  하늘이건만
우리의  마음은
오늘도  잿빛하늘이  되어
그저  두려움에  눈을  감고  말아야  하는가.

누가  있어
우리를  이  고통에서  건져줄  것이더냐.

누가  없어
우리의  눈물을  닦아줄  것이더냐.

언제나
그렇게.
끝없는  무와
가없는  비극의  싹을  보아야만  하는
우리의  생에  회오만이  가득할진대

우리에게  유일하며  무일한
마음속  최후의  보루이신  이들이여

우리는.

말은  할수  없어도
웃을수는  없어도
고통에  눈물을  흘릴수  있음을

그대들이여  알수  있음인가

우리의  무언의  통곡을
저  깊은  심연으로  닦아줄  한사람.
누구 있음인가.

우리는
무력하고
또,  무력하오니

쉬임없이  떨어지는

이  무서운  낙뢰에서  구해줄  자.
누구 있음인가.

이정일

2005.11.12 (01:39:06)

전병숙씨....
오늘 써주신 글도 역시 한참이나 생각을 하게 하는 글입니다. 저는 늘 전병숙씨의 깊이있고 진심어린 마음의 글을 읽으면 한참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으로 늘 끝이고,,그들위한 행동을 계획을 세워주지 못하는 제가 몹시도 가슴 막힙니다.
녜...가장쉬운 국조실항의문 이라도 매일 보내야 겠지요.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생각은 어떠신지요!!!!
최윤선

2005.11.12 (05:20:03)

너무나 아름답고 절실한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싶은 글이네요. 처참한 죽음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전병숙

2005.11.12 (09:11:04)

미미하나마, 저희들이 모두 힘을 합하면
실현가능할 날은 반드시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읍니다.
두분,,,,고맙읍니다.
kaps

2005.11.12 (23:25:48)

병숙씨는 왜 이렇게 사람을 울리는 글을 잘 쓰시는지요.
선량한 사람과 선량한 동물은 태어날 때부터 무능하고 약한가 봅니다.
착한 생명들이 함께 모여 평화롭게 살 곳을 향하여 우리가 가고는 있지만 그 길이 너무 험하군요.
그러나 가 보는데까지 가는 겁니다.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우리 모두 가보도록 하자구요.
이두환

2005.11.14 (14:10:49)

저는 지금 아마츄어 시인들 카페에서 활동하면서,,제가 쓴 시를 전문가들분들게서 수정도 해주시고 그러는데,,담부터 전병숙님한테 부탁해야되겟는걸요?^^,,//,,가슴에 너무나 와닿는 글이네요,,저는 언제쯤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가,,전병숙님처럼 가식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그런글,,^^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406 개식용 금지를 위해 국회의원과 언론인에게 고하는 글 2005-04-11 14675
405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동물 보호 심포지움에 참가기 2003-12-08 14690
404 정몽준 FIFA 조직위원장. 개고기 먹는 비정한 사람 편에 선것에 유감. 2002-11-05 14691
403 sbs야생고양이에 대한 편파보도 2002-03-01 14693
402 임실군과 오수의견과 관련한 곳에 항의공문 2005-04-28 14700
401 코리아헤랄드에 실린 한국동물보호협회와 미국지부KAPS/IAKA>이야기 2002-03-01 14714
400 <font color=#336600 style="font-size:10pt">야생고양이 포획 관련 금강유역환경청 회의 2006-06-28 14714
399 LA 영사관 앞에서 시위 2 2002-03-01 14720
398 늑대복원 2003-05-01 14727
397 <font color=CadetBlue style="font-size:10pt"><b>속초세관에서 보신용 개 불법수입 발각 2006-08-03 14734
396 양천구청"고양이1마리1만원 계획" 취소.협회제안 수용. 2003-01-30 14742
395 7월 15일 개, 고양이 고기 반대 시위 사진입니다. 2002-03-01 14774
394 서울시내 유기동물구조는 동물구조관리협회로 이관됨 2003-04-12 14780
393 식용견과 애완견이 구별될 수 없다는 증거를 보여준 SBS 기자 김천홍 2004-07-03 14790
392 회원 임현자씨의 동물그림전시회 2004-09-15 14798
391 사진이 보이지 않는 다면 이렇게 하세요... 2002-03-27 14807
390 [한겨레] 애견 의료사고 위자료 200만원 배상 (퍼온 글) 2004-02-04 14808
389 일부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3월 22일부터 시행 되었습니다. file 2018-04-09 14810
388 후원금 자동이체 방법 2004-12-14 14817
387 1월31일 KBS 식수원을 위협하는 불법 개 도살장 2005-02-01 1481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