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공지사항
read 14849 vote 0 2005.06.06 (11:08:40)

가톨릭 신문 박명호 기자

우리나라의 생명윤리는 더 물러설 곳이 없을 만큼 나락으로 떨어졌다.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공 자체를 넘어서,그러한 행위가
환호와 찬사를 받는 우리 사회의 반생명적 분위기가 더욱 그러하다.

이제, 우리는 진지하게 묻고자 한다. 황우석 박사로 상징되는 배아살해의 현장을 보면서 과연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지켜봐야만 하는지......

살인 성공에 정부, 언론, 국민들은 함께 환호하고 현대의 우상인 부와
명예에 대한 욕구가 결합됨으로써 이제, 과학자들은 질병 치료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이 실험실의 희생양으로 삼고있는 동물들이 실제로는( 인간의 초기생명) 일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가책과 불안감마저도 대담하게 떨쳐버릴 만큼 인류는 타락했다.

윤리가 실종된 과학, 사람들의 가슴속에 있는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는 국가 권력의 눈 먼 행보는 우리 사회를 인간 복제의 천국으로 몰아가고 있다.

게다가 복제된 인간 생명은 실험실안에서 날카로운 메스에 해부되고 찢겨져서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실험실 밖에서는 배아들의 죽음을 담보로( 노벨상)과(바이오 코리아) 의 잔치를 벌이려 한다. 생명을 죽여서 벌이는 이러한 잔치는 많은 오해에서 비롯된다.

그 오해의 첫머리에는" 인간배아는 생명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차지한다. 백번 양보해, 배아가 인간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끝나지 않았다면
명확하게 생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그것을 해쳐서는 안된다.

배아줄기세포가 질병치료의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이미 의학적 효용성이 입증된 또 다른 치료법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윤리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연구에 집착하는 것은 그 저의를 의심케 한다.




그 밖에도 남아 있는 많은 오해들을 황 교수팀은
이제, 해명해야 한다.

.

* choimimi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3-29 14:32)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186 달력을 많이 팔아주시면 새 보호소 기금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2003-10-19 14465
185 개의 생간을 먹은 50대 남자가 갑자기 숨져..... 2003-10-11 19335
184 어느 수의사의 양심고백 2003-10-01 17770
183 서천의 "보신탕 축제"는 "먹걸이 축제"로 명칭을 바꾼답니다. 2003-10-01 14587
182 동물보호단체장과 동호회 회장님들에게 당부합니다. 2003-10-01 13900
181 충남 서천군의 나라 망신키기 보신탕 축제. 2003-09-26 14260
180 농림부 "애견관련 축산법시행규칙개정에 대한 민원회신." 2003-09-19 14318
179 kaps0127@hanafos.com로 달력동물사진을 넣어주세요 2003-09-17 13408
178 어느 수의사의 양심고백- 법무부게시판에서 발췌함. 2003-09-15 13781
177 법을 어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2003-09-12 14299
176 법을 어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2003-09-12 13775
175 여러분 주위에 있는 성인병환자들을 조사하여 주세요. 2003-08-17 14063
174 SBS 뉴스 추적 사과방송을 위한 1인 시위에 적극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2003-08-15 13866
173 연합뉴스- 보신탕 퇴조, 애완동물 급증 2003-08-09 14058
172 여러분의 동물이야기, 동물사진을 보내주세요. 2003-08-06 14195
171 "이제 개고기는 그만" 호소문과 "저를 먹지 마세요" 스티카 2003-08-05 15009
170 7월23일 SBS "뉴스추적"에 항의하면서 "출연거부운동" 전개합시다. 2003-07-29 13955
169 7월17일 기자들에 보낸 자료. 개고기 피해 등 건강 관련 신문기사 . 2003-07-22 14037
168 2003년 7월17일 행사 사진. 2003-07-20 14374
167 2003년7월17일 행사 사진. 2003-07-20 1348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