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입양후 이야기
제목 없음

-Julie Schreck와 '촐랑이'-

 작년, 2009년 봄 촐랑이는 대구 칠성동 보신용 개시장에 있었지만 절호의 찬스를 잡았는지 그 곳을 탈출하었다.  다행히 주민 신고로 협회 보호소에 살게 되었으나 3일 후 주인이라고 우기는 칠성시장의 개장수가 협회에 찾아와서 "검은개(촐랑: 협회서 지어준 이름)는 내 개이니 내놓아라"고 하였다.  촐랑이가 개시장에서 탈출하여 길에 배회할 때 경찰과 협회 구조직원에게 구조되고 협회 차에 올리는 것을 목격하였다는 것이다.  배회하는 개를 부당하게 포획하였기 때문에 당시 그 현장에 나타나지 못하였다는 추측은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우리도 ' 못 준다' 고 우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협회 직원이 "당신이 주인이라면 그동안 협회서 보살펴준 법적인 경비, 보호조치비 8만원을 달라"고 요구하자 주인이라 우기던 자는 "이걸 죽이면 몇 그릇도 안되는데 손해본다"면서 포기하고 나가 버려 촐랑이는 구사일생 살게되었다. 대구에서 잠시 지내다가 착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보은 보호소로 오게되었다. 이번 겨울, 촐랑이는 보은 보호소에 자주 방문하는 외국인 봉사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분이 입양하게 되었다.  

 

입양할 당시 눈 오는 보은 보호소에서

 
입양자 Julie Schreck 집에서: 개고기로 죽임을 당할뻔 하였던 촐랑이는 성격이 밝고 명랑한 탓으로  이렇게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Alethea and Nickolas 부부와 '새미'와 꼬마 '모피'-

새미는 길에서 방황하다 구조받게 되었고,  보은 보호소에서 '촐랑이'가 입양되던 날 Alethea and Nickolas Smith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부부는 실내에 'Bella' 라는 고양이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함께 실내에 살게된 '새미'는 고양이를 괴롭히고 싫어하는 바람에 다시 보호소에 오게 되었다. 부부는 대신 작은 개 'Moppy'를 입양하여 고양이와 함께 잘 지내도록 해주었다.

 '새미'는 정말 좋다가 말았다. 그러나 곧 좋은 새 주인이 나타날 것으로 믿는다.

'새미'대신 입양된 꼬마 'Moppy'  
'마리'가 목욕할 때 고양이 Bella 가 "너 새로 온 꼬마군, 그래 너하고는 우리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거야"'

 아직은 좋은 집인지 어안이 벙벙한 잡종 꼬마 Moppy.

 

-엠마와 루나-

대구 외국 봉사자들 중 가장 열심히 협회를 도와주는 '엠마 톰슨'은 보호소에서 시츄 한 마리를 위탁보호하였다. 엠마가 '루나'라고 이름 준 시츄는 눈이 파란색으로 개 '허스키'를 연상시키며 특이한 매력으로 더욱 예쁘게 보인다.  개들을 사랑으로 훈련을 잘 시키는 엠마, 루나 역시 점잖고 매너 만점이다.

엠마가 음식을 먹을 때도 조르는 법이 없으며 엠마가 가만히 있으라 하면 얌전하게 잘 있고 다른 사람이 주는 음식은 먹고싶어도 받아먹지않는다. 오직 엠마가 "먹어도 괜찮아"하면 먹는다. 그러나 엠마 말을 잘 듣지만 불만이 있을 때 작은 소리로 종알종알 무어라고 계속 말하는 것이 아주 귀엽다. 보통 일요일에 엠마는 협회 입양센터에서 털이 심하게 엉킨애들 털을 잘 깍아주고 점심은 협회장과 자주 한다. 식당에서 엠마는 쿳숀 가방에 루나를 넣고 '밥 먹을 동안 그 안에 좀 있어요' 했더니 이날 따라 루나는 쿳숀가방에 있는 것이 싫었던지 내내 웅얼웅얼 거리면서 투덜대고 있었다.  엠마는 루나 가방을 바싹 당겨 엠마 팔과 딱 붙도록 해 주었더니 그 때서야 웅얼웅얼 징징거리는 소리는 중단되고 '이제는 괜찮아'하듯  얌전하게 있다.  아래사진 엠마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런 우리 루나...' 하면서 바라본다.

 

 

-Brianne브리안 부부와 옥이-

옥이는 원 주인의 방치로 피부병이 심해지자 산에 내다버려진 듯했다. 산에서 나물 케는 아주머니가 옥이를 발견할 당시 옥이는 앙상한 뼈와 털도 없이 붉은 맨살로 먹을 것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아주머니가 불쌍한 마음으로 관심을 가지자 산을 내려 올 때 계속 따라와 그 분은 협회에 전화하고 구조되었다. 보호소에서 피부병을 고치고 털이 나오니 얼마나 예쁜지...   거기에다 무척 밝고 명랑하고 착한 성품으로 직원은 물론 모든 봉사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결국 브리안 부부에게 입양되고 지금 행복하게 지낸다.

 

-레베카와 모피(골든 강아지)와 벨라(삼색 고양이)-

작년 2009년 12월 레베카는 한 마리 고양이와 살면서 고양이와 잘 지낼 수 있는 새끼 강아지 골든 리트리바를 입양한 후 지금까지 둘은 너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어 행복하다는 레베카.  골든은 어른이 되어도 착할 것이니 벨라와 깊은 우정은 변함이 없이 더욱 돈독할 것이다.

 

-문보순씨와 어미 "매리"와 새끼들 구조이야기-
청구시장 안에 사는  한 미친 남자는 길에 다니는 배회 개나 고양이를 잡아 온갖 잔인한 행동을 자행하고 죽으면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시장 주민들이 말하였다. 특히 고양이는  동댕이쳐 죽이고는 수도 없이 먹었다고 하였다.  최근에  시장 안에서 배회하는 어미 개를 잡아 새끼 6마리를 낳자 2마리는 벽면에 쳐서 죽였다.  나머지 살아있는 4마리 어린 강아지들은 각자 움직이지못하도록 한 쇠사슬에 묶어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대소변도 자유스럽게 보지못해 온몸이 음식과 대소변으로 진창이 되었다. 협회서 매리가족을 구조한 뒤, 자유스럽고 마음이 편해진 강아지들은 어미를 지나치게 따라다니고 괴롭혔다.  한녀석은 꼬리를 물고 늘어지고, 한녀석은 엄마 머리를 물고 늘어지고, 장난이 너무 심하자 나중 어미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였다.   문보순씨는 매리 가족을 협회에 구조요청한 분들 중 한 분이었다. 어미의 딱한 사정을 신고한 분들에게 이야기하니 문보순씨가 어미를 보살피겠다고 하여 입양시켰다. 그러나 문보순씨는 어미가 새끼를 그리워하여 새끼 한 마리도 함께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보순씨는 어미 '매리'의  엉킨 털을 씻고 깍인후 보호소에 데려와 매리의 새끼 중 '매화'를 입양하였다.  매리는 새끼들을 보고 반가워하며 모두 핥아주고 사랑하였지만 그 중 '매화'를 가장 사랑하는 것 같아 '매화'를 데려가 함께 살게 하였다.( "매리 가족 구조 이야기"는  홈페이지 '구조된 동물들이야기'에 있음)

 문보순씨는 처음 어미, '매리'만 입양하였다 매리가 새끼를 그리워하자 다시 새끼 한 마리를 입양하게 되었다.

문보순씨와 시원하게 미용된 매리와 강아지 매화

 

-우동혁씨와 '매란'-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구조된 동물들 이야기에서 '매리 가족 이야기'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매란" 입양. 우동혁씨와 아들은 매리 새끼들 중 가장 얌전한 '매란'을  입양하였다. 열흘 후 매란 소식을 알고자 협회는 우동혁씨 집에 전화하여 안부를 물었다. 온 식구들이 '매란'을 사랑한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없으며 귀엽고 사랑스런 행동만을 하고 있다고 하여 마음이 놓였다. 나머지 두 녀석은 보은 보호소로 옮겨져 그 곳에서 입양을 시킬 계획이다.

 

-오두호씨와 행복이-

대구 보호소에서 오두호씨와 행복(과거 너무 불행하였다고 행복하라고 직원이 붙여준 이름). 행복이는 오두호씨 가정에서는 이름을 바꾸어 "똑똑이"로 하였다. 똑똑하고 애교가 많아서이다.

 정신병자같은 늙은 부부에 의해 오랫동안 쓰레기장 속에서 물도,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감금된 생활을 하다가 회원에게 구조되었고 대구 보호소로 오게 되었다. 대구 보호소 생활 한달 만에  착한 오두호씨 부부에 의해 입양되고 실내에서 행복하게 지낸다.

오두호씨와 함께 즐거운 "똑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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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후 사진과 스토리를 보내주세요. 2012-11-05 60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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