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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사료 (기사)
by 유재형 (*.119.253.229)
read 9448 vote 0 2006.08.04 (14:27:31)

예전 홈폐이지에서 읽은 보신탕은 항생제탕이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설왕설래]항생제 사료

[세계일보 2006-08-02 09:30]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사용된 동물용 항생제 양은 1473t이나 된다. 이 중 축산용 항생제가 1215t(82.5%), 수산용이 256t(17.5%)이다. 수산물은 출하 전 39일의 휴약 기간이 있어 잔류 항생제가 거의 검출되지 않는다지만, 문제는 해마다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는다는 점이다. 더구나 수의사 처방에 따른 투여는 전체 사용량의 12%에 불과하다. 대개는 농어민 마음대로 먹인다. 가축이나 어류가 병들 경우의 경제적 손실 ‘예방책’으로 항생제를 포대째 사료에 풀어 먹이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고 한다.

지난해 참여연대가 조사한 ‘축·수산업항생제 오남용 실태’만 해도 축산물 1t의 생산에 쓰이는 항생제 평균값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스웨덴 뉴질랜드 덴마크 같은 축산 선진국이 31∼44g, 미국이 146g, 일본이 356g을 쓰는 데 비해 한국은 911g으로 2.5∼30배나 ‘퍼부은’ 꼴이었다.

고기나 생선에 듬뿍 든 항생제가 인체에 계속 축적될 경우 큰 위험이 따른다. 항생제는 병원체에 따라 지속적으로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도록 복용하지 않으면 내성균을 만들고 슈퍼박테리아 같은 ‘괴물’균의 광범위한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 심각한 독성 효과를 유발하고 체내 내분비계를 교란해 암과 당뇨에도 걸린다. 병원의 항생제 과잉 처방도 문제지만, 주사제보다 더 무서운 게 자신도 모르게 먹어치운 ‘항생제 덩어리’ 고기와 생선이다.

특히 의료계 일부에선 불법 도축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다량 공급되는 개고기를 문제 삼는다. 도축 전 개의 환경이 끔찍하게 더럽거니와 염증이나 피부병에 걸린 개, 죽기 직전까지 독한 약물 치료 끝에 포기한 개들까지도 도축, 공급되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그렇게 죽은 개를 깨끗이 화장하는 건 현행법상 ‘불법’이고 쓰레기로 버리게 돼 있다. 당국은 일반 축산물뿐 아니라 도축·공급되는 모든 육류와 양식어류의 항생제 사용 감시체계를 철저히 정비해야 한다. 항생제에 찌든 음식은 독극물과 같다.



차미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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