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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서 구한 개 "청아" 스님의 보호아래 있던 곳으로

보호소 동물이야기 37에 실린 "구미에서 구한 개 청아"를 참고

한달 가까이 병원에 입원하여 완전히 회복된 청아는 불임수술까지 마치고, 2004년 12월 12일 약 한달 만에 살던 곳 동락공원으로 다시 보내졌다. 보호소에는 많은 버려진 동물로 만원이 되어 청이를 넣을 적당한 자리도 없는데다 오랫동안 주인의 보호없이 떠돌아 다녔던 관계로 들개같이 변하여진 청이는 보호소에서 적응을 하지 못하였다.

청이를 구하여준 스님이 있는 절로 보낼까 하였지만 그 곳은 이미 진돗개 두 마리가 절을 지키고 있으면서 다른 개가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고 스님이 말씀하셨다. 결국 스님과 의논한 결과 청이가 있었던 곳; 동락공원으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스님은 공원에 신도들과 매일 같이 운동하러 나오기 때문에 메리(스님과 그 곳의 분들은 모두 메리로 불렀다)를 항상 볼 수 있을 것이고 신도들과 책임지고 잘 보살피겠다는 든든한 말씀에 마음이 놓여 그 곳에 풀어주게 되었다. 그리고 메리를 한번씩 밥 주던 할머니도 그 곳에서 메리에게 밥을 줄 것이고 할머니에게 먹이를 주기적으로 사 주겠다고 하였다.

차에 실려 도착한 청아를 보러 동네 주민과 스님이 나와 반가이 맞아 주었다.

스님은 건강하여진 청아를 보고 활짝 웃으시며 "메리"야 라고 불렀다. 협회에서 기르게 되면 청아라고 부르기로 하였는데 다시 스님이 계시는 곳으로 오니 모두 "메리"라고 불러 메리로 부르기로 하였다.

하얀 모자 쓴 분이 메리를 구하도록 도와주신 스님.

케이지 문을 열고 나가도록 하였으나 밖으로 나갈 생각도 하지 않고 있더니 갑자기 똥만 싸 버렸다.

그리고 싸 놓은 똥을 한번 돌아보고는 서서히 케이지 밖으로 나가 버렸다.

이 곳 저 곳 살던 곳을 탐색하고는 ...

자주 누워 쉬던 동락공원 풀밭으로 갔다.



2005년 1월 7일 일부 회원들, 협회장님, 구조팀들 모두 청아가 잘 있는지 궁금하게 여겨 확인차 다시 동락공원으로 갔다. 찬 바람이 쌩 쌩 몰아치는 들판에서 청이가 어디 있는지 사방 둘러보았다. 마침 메리 밥 주던 할머니가 보여 물어보았더니 퉁명스럽게 " 어디 있겠지... "하였다. 갑자기 구조원이 "아 저 아래 보인다"하여 보니 둑 밑으로 밭이 있는데 청이는 그 곳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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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이와 친하며 잘 노는 주인없는 떠돌이 강아지

목은 완전히 회복되었으나 흠이 파인 테두리는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낮선사람이라고 짖고 있다. 좀 섭섭하였지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청이와 친구에게 줄 밥을 마련하였더니 청이는 오지 않고 친구만 탐색하다가 사람이 보이지 않을 때 와서 먹고있다.

동락공원 강둑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가 기르고 있는 또 다른 개들...이 아이들의 운명이 결코 밝지는 않을 것이다.

스님과 협회장님

스님이 보호하고 있는 도원이(위)와 청수(아래-스님과함께 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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