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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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8137 vote 0 2003.09.18 (00:09:32)

다른 사이트에 도움 요청 된것 대구지역이라 글 퍼와서 올립니다.
이럴때 동보협 회원분들 분발해서 도움주시고 글쓴이에게 대구에
동보협이 있으며 차후 관심을 갖어주도록 우리가 먼저 알립시다.

다른 단체에 글을 다 올렸던데 같은 대구지역 동보협은 안올리는지?
동보협을 잘 모르나보죠? 이것도 우리 모두의 책임 입니다.

주변에 기를수 있는 분이 있는지 회원분들 알아봐 주십시요.
사람보고 하는게 아니라 모두 불쌍한 동물 생각해서 돕고져 하는것
입니다. 강아지가 어리니 오히려 새주인 만나 잘 적응하기 편할수도
있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

- 이미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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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희 뒷집에서 강아지를 한마리 데리고 왔더군요..
진도견 혈통이 약간 섞인 듯해 보였습니다.
베란다 목줄에 묶인 녀석은 아직 너무나 어려서 밤새 낑낑 거리고 그 소리에 창
문 하나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제 방에서 저는 잠에 빠질 수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뒷집에 불이 꺼져있더군요.
녀석이 안스러워 창문 창살로 팔을 뻗어 빵을 뜯어 던져 주었습니다.
다음 날이었습니다.
여전히 그 집엔 사람이 돌아오지 않았더군요.
그 인간들.. 추석이라고 어디 다니러 간 것입니다.
어미 젖을 갓 뗀 녀석 하나 묶어놓고 말이지요. 다른 사람에게 밥이라도 부탁해
주지 않은 채..
밥도 밥이고,외로움도 외로움이지만 녀석 목줄이 옆에 놓여있는 쓰레기통을 뺑
뺑 감아 조금의 여유도 없었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한 채 낑낑대는 어린 녀석의
모습.. 상상이 가십니까.
결국 저는 담을 타넘어야 했습니다. 평소 그 집과는 어떤 교통도 없던 터였습니
다.
그렇게 담을 넘어 녀석에게 하루에 몇번씩 사료와 물, 우유를 주고 와야 했습니
다.
그 다음 날도 돌아오지 않는 인간들.. 저는 결국 그 녀석을 저희 집으로 데려오
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절도죄가 성립되겠지요.
거기에 따른 죄값은 받을 각오가 되어있지만 제대로 거둬주지도 못할 새끼 강아
지를 무작정 데려와서 몇날을 집비우는 그 인간들은 과연 어떤 죄값을 치러야
할까요..
3일 후 돌아온 그 집 사람들.. 개 없어졌네..한 마디로 끝내더군요.
어린 여학생, 남학생까지 있는 집에서...
녀석 이름은 '보솜이'라고 지었습니다.
어리광이 말도 못합니다.
우리집 물건은 죄다 끌고 가서 가려운 이빨로 물어 뜯습니다.
사랑스러운 녀석이지요..

문제는.. 제가 개를 키울 여건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음 주 출국을 해야 하고 역시 유기견에 관심 많으신 저희 어머니께서도
이미 십여 마리의 개를 키우고 계시거든요.
녀석처럼 어린 놈이 가면 왕따 당하기 쉽상일 뿐더러 과히 좋은 환경이라고 저
스스로도 확신이 안서서...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있는데 쉽지가 않군요.
공짜로 준다니까 귀가 솔깃해 하면서도 100% 순종인지부터 묻는 사람들...
부탁드립니다.
우리 보솜이의 안식처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약 3달 가량 된 숫컷입니다.
진도견 종자가 섞여 있는 백구입니다.
제가 백신 1차 접종까지 엊그제 맞혔습니다..
여건이 되시는 분들, 혹은 그런 곳에 소개해 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
다.
제 이메일 계정은 lovinganimals@daum.net 입니다.
연락처는 016 356 3921 이구요.
대구쪽입니다만, 굳이 다른 지역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서울까지 갈 수도 있구요..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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