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10738 vote 0 2004.12.10 (20:41:11)


지난 12월 5일 양주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한국동물보호협회의 금선란 회장님께서 고문으로 계시고 회의는 서울 태능에서 오후6시에 있었는데,그전에 양주보호소의 동물들부터 먼저 보러가자고 하셔서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각 구에서 구조된 450 마리정도의 개와 50 마리정도의 고양이가 보호되어 있었습니다.

임희진부장의 안내로 각방을 둘러보고 그동안 증축한 건물이나 시설정비한 부분을 보았습니다. 겨울 추위에 대비해서 각 방앞에 비닐시설을 추가 하는 등 하나 하나의 배려 등을 보고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퇴근할 때마다 저 많은 방들을 일일이 관리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회장님도 "양주보호소가 얼마전 만 하여도 동물에게는 악랄한 곳이라고 항의를 하고 난리를 하였는데 2년만에 이제는 한국에서 제일 잘 되어있는 보호소가 되었구나"라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방들은 어미와 강아지들(임신한 몸으로 입소한 유기견들)이 있었는데 저희가 가자 강아지들이 신기한듯이 나와 쳐다보는데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고양이들 방도 가보았는데 따뜻한 방에 귀여운 새끼들과 큰 고양이들이 함께 잘 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어쩌다 주인을 떠나 여기 보호소까지 왔는지를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헤아릴수 없는 많은 유기동물들이 길에서 헤매다가 차에 치어 죽고,보신탕 사육장에 끌려가고 ,실험동물연구소에 갑니다.차라리 이곳에 와서 사는 날까지 안전하고 덜 고통받다가 나중에 잠 자듯이 보내는 것이 오히려 동물을 위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양주보호소를 보고난 후 태릉에 있는 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했습니다 . 김철훈 구조협회 부회장님께서는 동물구조에 관한 힘든 일 등을 얘기하고 내년에는 얼마나 더 많은 유기동물이 늘어날지에 대해 걱정이 컸습니다. 그리고 500 마리나 되는 동물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동구협 직원들이 모두 사랑을 가지고 동물을 돌보는데, 간혹 잘못되는 경우가 있는 경우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민원이 들어오고 항의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의 서운함도 얘기했습니다.

유기동물에 관해서 우리도 반성할점이 많다고 봅니다 유기동물을 구조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생기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무분별한 애완동물의 수입,그리고 더 이상 못키우겠다고 아무곳에나 버리는 행위, 유기동물이 생겨 지역사회에 문제가 된다고 하지만 그건 우리 자신들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봅니다.

유기동물을 관리,보호하는것은 협회나 지자제만의 몫이 아닐 것입니다. 동물 입양시 순수종만을 따지고,보호소의 재정문제나 관리문제는 나 몰라라 하면서 무조건 안락사반대하는것은 좀 무책임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양주보호소를 다녀와서 올 겨울에 유기동물이 굶지 않고 따뜻하게 보낼수 있게 된것 그 자체만이라도 무척 다행하게 생각하고,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에 관심을 가져주고 철저한 불임수술 ,후원을 적극적으로 하며, 더불어 봉사활동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주신다면 유기동물 수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믿습니다.




고양이 방을 청소하기 위해 물이 내려갈수 있도록 설치한 변기



복도에서 임희진부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는 협회장님. 왼쪽은 비닐 창문을 달아두어 바람도 안들어 오고 따뜻한 햇볕도 받을수 있게 하였다. 오른쪽 동물들 방에 난방 시설이 되어 있었다.



개들을 칸 마다 넣어두어 전염병이나 발정기 싸움 등을 막을수 있도록 하였다.



임희진부장의 안내로 여러 동의 동물시설을 구경하고 있다



이곳은 마음 맞는 녀석끼리 여러마리가 같이 있으며 추위나, 비, 바람을 피할수 있는 방이 안쪽으로 있었다.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개들. 허스키에게 협회장님은 손등을 대어 주고 있다.







임신한 몸으로 보호소에 입소한 백구는 이 곳에서 귀여운 새끼를 낳았다.



땅이 넓어 개들을 위한 숙소가 여기 저기 많이 있었다. 멀리 보이는 숙소는 땅에서 여러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도록 지어진 곳이다.



역시 새끼와 함께 입소된 어미개



회의장에서 동구협의 정기 이사회 보고를 하고 있는 김철훈 부회장과 듣고있는 이사들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최윤진씨가 동구협을 고발했습니다. 2002-07-24 10301
김소연씨가 보내온 글 2002-07-24 7693
조선일보에게 반박편지를.... 2002-07-24 7755
다시 붙인 '저를 먹지 마세요' 스티커 2002-07-25 7682
여름이 끝나기를.. 2002-07-27 6604
"즉석보신탕"에 관한 신문기사-식약청.보건복지부에 무조건 항의를 .. 2002-08-02 8873
제가 항의서를 보냈더니. 2002-08-02 10460
새 홈페이지에 바랍니다. 2002-08-02 10366
제가 항의서를 보냈더니..위의 글 개고기 혐오식품을 읽어보십시요.. 2002-08-03 8070
금회장님ㅡ 2002-08-05 10184
새 홈페이지에 바랍니다. 2002-08-05 10119
똑똑한 강쥐들~ 2002-08-05 9623
보건복지부 여론마당에 가 보세요 2002-08-05 10328
금회장님ㅡ 김송현씨. 메일이 들어오지 않았어요. 2002-08-06 8030
그렇다면... 2002-08-06 9601
항의메일에 관해 2002-08-08 9347
항의메일에 관해-관계부처에서 고의로 그렇게 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2002-08-08 9003
작은 실천부터.. 2002-08-09 10314
작은 실천부터..맞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이 중요합니다. 2002-08-09 9623
즉석 보신탕에 관한 좋은 기사. ohryuken이 보내주었습니다. 2002-08-09 759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