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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1593 vote 0 2004.09.21 (03:29:41)

정은씨

수험준비로 바쁠터인데 마음고생이 많은 것 같으네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꼭 원하는 대학에 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나 동물들의 대변인으로 그들을 돕고자 애써주기를 당부합니다.

지켜나가야 할 전통만 역사적 기록에 남는 것은 아닙니다. 악습도 기록에 남지요. 우리 역사에 개를 잡아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해서 개잡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았다고 해서 악습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전통중 소중한 것은 상부상조와 신뢰와 우정에 대한 존중입니다. 약자를 짓밟고 배신을 서슴지 않는 것은 꼭 고쳐나가야 할 악습이지요. 동물이라고 자기보다 약하다고 해서 사람을 믿고 따르며 주인을위해 생명을 걸고 싸우기까지 하는 동물을 잡아먹는 것이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한국의 전통을 모욕하는 사람들입니다. 개고기에 대한 거부감이야말로 한국의 진정한 전통에 부합되는 감정인 것입니다.

아래 금회장님의 홍콩 연설문과 법정스님의 글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힘 내세요.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동물들은 보다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습니다.


법정스님 글

한국은 오는 2002년에 일본과 함께 월드컵 축구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개최의 기쁜 소식과 함께 외국의 동물애호가 협회에서 한국의 개고기 습관을 비판하는 보도가 있었다.

우리의 기억에 88올림픽 때에도 그러한 경험을 한 한국인으로서는 참으로 난처한 모욕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일반적인 느낌이다.

그러한 때에 연이어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인들의 웅담채취를 위한 무찹려한 곰도살 행위가 적발되어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고 이 또한 매우 심각한 현실이요 부끄럽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해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개고기를 좋아하고, 또 곰의 쓸개인 웅담을 질병 치료의 중요한 약재로 생각하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믿음이 한국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입장에서 볼 때는 개와 곰의 밀도살은 막을 길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개고기의 문제를 논함에 있어서, 주간지 『한겨례21』(96년 7월 19일)은 본격적으로 한국인들의 개고기 식습관을 변호하였다.

많은 개고기 업자들의 요청과 또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된 편집이었지만 찬성 일변도의 편집인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이 매우 이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또 얼토당토 않는 주장들이 횡행하는 것이다.

이에 필자는 한마디 조언하여 잘못된 가치관을 바로 잡고 불교본연의 동물애호 사상을 고취시켜 한국인들의 정서를 순화해서 그로 인한 사회의 정화에 일조하고자 한다.

주간지 『한겨례21』은 민속학자 주모씨를 동원하여, 개고기 식습관은 한민족의 전통적인 식문화이며 또 그것은 중국에서도 있었던 일이기에 동양의 오랜 역사적 전통이 있는 것이며 또 식문화의 다원주의에 입각하여 한국의 개고기 식습고나은 이해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주간지 『한겨례21』은 '동물애호'라는 서양사상으로 함부로 동양을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개고기 식습관은 전통적이라는 점과 문화적 다원주의 고나점이라는 점과 동물애호가 서양사상이라는 이 세 가지의 주장들이 문제가 될 것이다.

첫째, 우리 고유의 식습관의 전통이라는 주장은 그 동안 일반 국민들의 의견이었다. 그러나 우리 전통은 무엇이가, 과연 한국의 과거역사가 어떤 한가지의 전통이라고 볼 수있는가. 불교의 전통 그리고 도교 또 유교 그리고 민속적 전통 등등이 혼재한 상황에서 어느 하나를 전통이라고 하겠는가마는 그래도 불교의 문화 전통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불교의 동물애호사상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개고기 식습관은 절대로 전통문화가 될 수 없고, 그것은 국민 일부의 한 식습관에 불과한 것이다.

개고기 식습관은 현대에 와서 노골화 되었지 사실 과거에는 여성들의 금기식이었고 사회전반까지도 꺼리는 요주의 식품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설령 과거의 식습관이라고 하더라도 과거가 그러하니 현대에도 그래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주장이다. 한 사회의 문화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발전하게 마련인 것이다. 정치나 사법제도 그리고 인권 등은 이러한 사회발전에 입각해서 점차 발전하게 된다. 생활문화도 그러하다. 예를 들면 조선조식의 한복은 꼭 서양식 의복이 아니더라도 점차 활동복으로 간소화하게 마련이다. 식생활도 그러한 것이다.

만일 과거나 전통만을 고집 한다면, 어떤 이가 말하기를 왕정과 그 세습제도는 과거의 아주 오랜 전통이며 과거의 세계적인 정치제도 엿기에 현 민주제를 폐지하고 왕정을 복구하고자 주장한다면 그것은 근본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주장과도 같은 것이다.

먹을 거리가 제한되었었고 육체노동이 심했떤 과거에는 개고기 식습이 용납될 수 있겠으나 지금은 취하 고기종류도 많고 고달픈 노동은 대게 기계가 대신하고 인간의 정서도 고매해지기가 요구되는 입장에서 볼 때는 애완동물에 속하는 개고기 식습관은 야만적 행위라 할 것이다.

개는 대게 인간이 그 집을 지키고자 키우기 시작했던 보디가드로써의 역할을 하였던 점에서, 또 말도 전쟁터에서 주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육된 점에서 인간과 밀접하게 살을 맞대고 사육했던 개와 말에 대한 도살과 그 고기의 식습관은 인간신뢰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질 것이며 어떠한 변설을 늘어놓더라도 그 죄의식을 떨쳐버릴 수 없을 것이다.

끝내 전통을 말하는 이가 있다면 필자는 다음의 질문을 하고자 한다.

동양 문화의 중요한 한 원천이 중국문화인데 중국문화의 식습관에는 인육식습(人肉食習)이 있다. 흉작으로 인명이 기아로 죽어가는 때에 그 시체를 잡아먹던 것이 시발이 되어 나중에는 먹고 싶어 살인을 하기도 하고 사형수의 시신을 귀족들이 달려가 뜯어먹었으며, 그러한 인육식습은 중국고유의 식문화가 되어 송대(宋代) 말기에는 『철경록(輟耕錄)』이라는 인육요리책자가 발간되기도 하였다. (참조: 교문사 발행 '中國의 食人文化')

또 대 성인이라는 공자(孔子)도 평소 해(?)라는 인육요리를 즐기다가 사랑하는 제자 자로(子路)가 살해되어 그 시신이 이 해라는 요리로 공자에게 배달되자, 그 때부터는 공자도 인육을 먹지 않았따고 하니 과연 인육식습은 중국의 전통적인 고유문화인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전통보전과 문화의 다원주의 차원에서 중국의 인육식습을 중국인들이 마땅히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겠는가.

이 다원주의는 여러 방면에서 곧잘 등장하는 용어인데 이것 또한 그 폐단의 그림자가 짙은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진리적 주장이 있지만 결코 최고로 우수한 진리가 인간들에게 선택되어질 것이다. 다만 상호 지나친 전쟁적 갈등을 지양하는 점에서 다원주의가 한때나마 필요하지만은 결국에는 자연히 열등하고 잘못된 것들은 사라지고 하나의 진리만이 남게될 것이다.

이 다원주의가 잘못 주장되면 그것은 결국 자신의 부정과 무능과 태만을 감추는 방패막이에 불과한 것이다.

그 일례로 박정희 전대통령은 과거에 자신의 장기집권을 변명하기를 한국 실정에 맞는 소위 ‘한국적 민주주의’를 주장했지만 그것은 대만의 총통제를 도입하여 종신 대통령으로 영구집권을 도모하려 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셋째, 동물애호라는 서양사상으로 동양을 재단해서는 안된다는 주간지『한겨례21』의 주장은 어떠한가. 이는 사실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아주 무식한 주장으로 해당언론의 수준미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불교에서는 의식이 있는 동물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 했고 우리의 건국설화가 담긴 단군 설화에서는, 곰과 호랑이에게 인간이 될 기회가 주어졌으나 곰만이 그 시련에 합격하여 여자가 되고 그녀는 환인의 아들인 환웅과 결혼하여 인류의 시조인 단군을 낳았다고 하였다.

또 『삼일신고(三一伸告)』라는 단국경전에서는 사람과 사물이 모두 세 가지 진실을 함유하고 있다.(人物이 同愛三眞고 하였다. 그리고 대중문학인 ‘흥부전’에서는 제비다리를 고쳐준 흥부가 하늘의 큰 복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 전통사상에는 동물과 자연을 인간과 친화적인 관계로 파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불교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불교의 동물애호사상은 산목숨을 살려주는 방생(放生)의식에서 단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한국의 전통사상이 동물 애호적인 반명에 서양사상은, 신이 인간을 위하여 만물을 창조했다고 믿기 때문에 자연훼손은 물론 동물도 얼마든지 죽여서 식사거리로 삼을 수 있다고 했고, 불교도라면 누구든지 기독교인들로부터 그러한 힐난을 한번쯤은 받은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개고기논쟁에서, 동물애호사상이 서양사상이라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창되고 있으니 이 얼마나 한심스러운 논리이며 도리어 서양사상을 우상화 시키는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인가. 서양의 동물애호사상은 동양에서 건너간 것이라는 사실을 주간지 『한겨례21』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개고기 논쟁을 계기로 『한겨례21』은 동물차별사상은 동양사상이라고 강변한 셈이 된 것이다. 이 논쟁을 보며 몇 가지 집고 넘어갈 문제가 있다.

첫째, 우리의 한국 사회가 이성보다는 이권에 바탕을 둔 대중적 선동술의 판을 치는 성숙하지 못한 사회라는 점이다. 이 점은 정치나 사회 각계 각층에서 많은 사람들이 실감하는 내용이다.

둘째, 일부 언론들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업자들의 요구에만 응한다면 그것은 논쟁이 아니라 의견광고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자신들의 독단을 깨닫지 못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오도(誤導)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언론 스스로의 과오를 깨닫지 못하고 과거처럼 군부독재만을 비판하는 일에 치중하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그것은 더 무서운 언론의 문필독재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셋째, 동물에 대한 무차별한 실상을 잘못된 한의학이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약재의 공급원을 자연상태 그대로 채취하여 사용하려는 것은 약의 성분이 규명안된 구시대의 방법이다. 그러나 오늘날 그 약효를 유발하는 성분이 과학적으로 규명되면 인공적으로 합성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한의학이 옛날 방식대로 행하여 동물들이 무차별하게 살상되어 약재로 사용되고 만일 그러한 가치가 사람의 장기에 까지도 이른다면 그것은 야만과도 다름없을 것이다.

한의학의 교본인 『본초강목』은 제52권 인부(人剖)에서는 사람의 모든 장기도 가공하여 치병에 쓰인다고 했기 때문이다.

한의학이 이제는 크게 각성하여 과거와 같이 동물살상이나 사주하지 말고 더 한 단계를 발전을 이루어 동양본애의 동물애호사상에 부합되는 의학으로 변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불교인구가 전국민의 절반에 이르지만 불교가 이 사회의 지도적 위치에 서지 못하고 사회와 겉돌고 있으며 하나의 ‘뒷골목 종교’수준으로 도외시되고 있는 점이다.

종권다툼에는 엄청난 광적인 열광을 하면서 정작 중요한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영향력이 미비하고 오늘날 동물애호사상이 서양에서 발생하였다는 주장까지도 횡행하게 되어도 뒷짐이나 지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러한 천민불교 형태에서 하루바삐 벗어나 이제는 진정한 개혁을 하여야 할 것이다.

다섯째, 사실 개고기 식습의 근거는 개가 그 교미시간이 한시간 이상으로 소나 말에 비하여 몇 곱절이다. 그 점은 뱀이 더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는 개와 뱀을 정력제로 생각하고 먹는 것이 그 저간의 진정한 이유이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정력에 대한 과도한 집념은 한국이 성폭력이 세계3위인 점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또 과도한 성집착은 고아수출과 무절제한 낙태가 빈발한 사회의 원인이 되지 않나 분석이 된다. 낮에는 전쟁 등 한국적인 불열상에 열중하고 밤에는 성에만 탐닉한다면 이는 한국특유의 천민문화*상놈문화가 될 것이다.

겨울철이면 골짜기의 개울 돌틈사이에서 동면하는 개구리를 무차별로 잡아먹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우리 국민들에게는 상스러운 측면이 있다. 이들은 저 개구리도 정력을 돋구는 것으로 믿고있기 때문이다.

이상 살펴볼 때, 개고기 식습관은 현대에는 걸맞지 않는 폐풍이오, 국민들의 정신 건강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악습이다.

우리 사회가 고래로 정치, 경제, 종교 등의 각계각층에서 사분 오열되는 내분에 국력을 낭비하는 것은 정을 들여 키운 개를 하루 아침에 도살하여 잡아먹는 데서 오는 인간신뢰에 대한 상실로 인한 배반의 악습이 인간 상호간에도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파생된 당연한 결과라고 필자는 본다.

또 이 개도살에 따른 공해가 심각하다.

개를 집단으로 사육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여 공중적 폐단이 매우 심각하다. 소음을 줄인다고 강제로 개의 고막을 파열시키는 잔인함까지 저지르니 개고기를 먹기 위하여 못하는 짓이 없다. 또 부분적으로는 고기의 맛을 내기 위하여 목을 매달아 놓고 개의 전신을 몽둥이로 사정없이 가격하여 내장이 파열되게 하여 잔인 무도하게 죽이는 경우까지 있으니 참으로 인간말종적 행위라고 할 수있다.

죽은 후에는 또 털을 제거한다고 불에 그을려 그 냄새가 동네를 진동케하니 얼마 되지도 않는 살을 먹기 위하여 이러한 인간정신에 악영향을 끼치고 사회에 큰 공해가 되는 일을 생업으로 삼는 개장수 업자들이 수도 없으니 참으로 국력의 낭비요 인간사회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흑자가 묻기를 이러한 필자의 주장에, 개나 소나 모두 동물인데 차라리 채식주의를 외치던가 하지 왜 하필 개고기만을 반대하느냐 한다면, 그것은 불교의 중도적 입장에서이다.

개가 인간과 같다고는 절대로 볼 수없다. 그러나 인간 생활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만은 특별히 봄으로써 인간의 동뭉레 대한 사랑의 의식 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다른 고기도 먹지말자하면 그것은 자칫 특정 종교의 신조로 비추어질 것이며 또 실현될 수 없는 주장과 같다.

개도살을 방지한다면 은연중에 다른 동물에도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될 것이다. 흑자는 동물에 대한 사랑을 인간사랑으로 대신하는 위선으로 보는 측면도 있으나 동물도 사랑하는데 인간사랑은 말 할 것도 없는 것이며 동물사랑은 인간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불교자체의 입장에서 볼 때는 개는 인간생활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인간의 윤회환생도 잘 된다고 볼 수 있다.

『목련경(木蓮經)』에도 보면, 부처님의 제자 목련의 어머니가 생전에 죄를 지어 지옥고를 마치고는 개의 몸을 받아 태어났다고 하였다. 다분히 믿기 어려운 신화적 이야기지만 일제 때에는, 강아지를 박대한 한 집주인의 꿈에 죽은 어머니가 나타나 ‘네가 나를 그토록 박대할 수 있느냐’ 하며 크게 꾸짖기를 며칠을 반복하다가 집주인은 끝내 그 강아지가 어머니의 환생임을 믿고 극진히 대했다는 것은 불가의 유명한 설화인 것이다.

인간생활의 품위유지와 그 정서의 순화와 사회의 평화를 위하여 개도살과 개고기 식습관은 마땅히 없어져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금지하는 현행대로 철저히 집행하여 개의 무자비한 타살이나 소음공해 등은 엄격하게 다스려 이 사회에서 근절해야 할 것이다.

동물애호 입장에서 본다면 스페인의 투우도 문제가 심각하다.

투우(鬪牛)는 소를 철저히 희롱한 다음 단칼에 즉사시키는 잔인 무도한 경기를 군중단위로 즐기는 잔악한 게임으로 마땅히 국제적으로 비난과 압력을 행사하여 근절토록 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인 복싱도 사람의 제일 중요한 머리를 가격하여 즉시에 쓰러뜨리는 잔인한 게임으로 실제로 종종 선수들이 사망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부 의사들은 복싱을 법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외 아이들의 장난감에서 총이며 칼 등이 흔한데 그러한 것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게 되어 잔인 무도한 밀림 적이고 전쟁 적인 사회를 조장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개고기 논쟁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잔재한 폭력적 야만으로 다스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이미 죽은 수많은 개들은 그야말로 개죽음이 아닌 사회평화의 중요한 밑받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금회장님 연설문

얼마 전 영국에서 한국의 동물보호를 위하여 할동하고 있는 조수연씨로부터 한국의 개시장에서 찍은 많은 사진을 받았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의 사진기자, 마크 로이드씨와 신문기자 데이비드 존스씨가 한국의 개시장에 가서 용감하게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처참한 상태의 개, 고양이, 동물학대 이야기들을 자주 듣고, 보는 것에 지칠대로 지쳐 이제는 눈물도 슬픔도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 같이 되어 버렸습니다. 나는 담담한 마음으로 영국에서 온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철장 속에 갇혀있는 개들, 슬픔과 불안과 배고픔과 외로움으로 가득한 얼굴, 누군가 자기들에게 음식을 주며, 데려가 주지 않을까를 희망하면서 쇠 창살 밖을 하염없이 내다보고 있는 얼굴들, 그 눈들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부터 나는 그 애들의 모습이 내 머리에 박혀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자극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지난 2월에 하느님이 계시는 평화로운 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나 자신을 위로하려고 애쓰고 있었으나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나는 많은 잔인한 사진들을 보아 왔습니다만 이 애들은 유달리 나의 눈 앞에서 사라지지 않고 그들의 눈이 떠오르면서 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인쇄소에서 협회 협회지를 만들고 집으로 운전하고 오는데 가까스로 집에 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무언가 새로운 일을 그들을 위하여 해보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집에 도착 즉시 사진 중 작은 강아지의 슬픈 얼굴로 스티카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제발 나를 먹지 마세요. 우리들은 당신의 친구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홍콩에서 할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어떤 나라에서 인권 탄압이 있으면 남의 나라 일이라도 나서서 강력하게 고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동물탄압은 인권탄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 고양이를 먹는 행위, 동물학대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남의 나라 일이라고 간섭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저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동물탄압, 인권탄압은 인류의 평화를 막는 일이며 이것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누구나 나서서 고치도록 서로 도와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약 4-5년 사이, 아시아 몇 나라의 개고기와 동물학대 일이 세계의 큰 이슈꺼리로 등장하였지만 한국의 개고기는 특히 더 유명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들이 개고기 먹는 것을 다른 아시아 이웃나라와는 달리 동물학대로 인정하려 하지 않고, 우리의 전통음식이니 민족음식이니 하면서 정당화 시키는 것이 너무 강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하여 어떤 외국인이나 미디아들은 개고기는 한국의 오랜 전통이며 한국인 모두가 즐겨 먹는 음식으로 간주하면서 간섭을 하지 않으려 하였습니다. (참조: 영국 BBC 뉴스에서는 한 때 한국의 개시장을 보여주며 결코 감동적이지 않은 문화이지만 그들의 문화라고 하니 간섭은 하지 말자고 하였습니다. 또한 월드컵 기간, 영국 코메디언 프랭크 스키너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일본에서는 많은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소개받고 소개해주는가 반면, 한국을 방문하여서는 전통문화부분에서 개고기와 산낙지만을 언급하며 전통음식이라 소개받고 맛을 보았습니다.)

저는 우리 나라 개고기 먹는 사람들이 개고기에 대한 정당한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때로는 역사나 전통을 왜곡하고, 국가의 위신을 떨어트리는 말까지 예사롭게 하는 것에 분노를 느꼈지만 때때로 외국의 언론 조차 우리나라에 대하여 제대로 알려 노력하지 않고 개고기 먹는 습관을 한국의 문화라고 말하는 것에는 더 큰 분노를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는 개고기를지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하는 사람도 많으며 이 숫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개고기를 반대하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개고기지지자들을 설득시키고 정부에 항의해오고 있었습니다. 외국 기자나 PD들은 우리 한국의 사정도 모르며, 정확한 우리의 역사도 전통도 모릅니다. 외신들이 한국에 득이 되지 않는 개고기를 우리의 전통이라고 외국에 알리는 것은 개고기를 먹지 않는 한국인 대다수와 동물보호를 위하여 노력하는 한국인들을 차별하는 태도이며 한국에서의 동물보호 정착에 방해를 하는 것과 다름없는 일입니다.

실제로 그런 외신보도를 접한 우리나라 개고기지지자, 동물학대자들은 나날이 기세가 등등하여 개고기는 민족음식, 전통음식이라 당당하게 세계 방방 곡곡에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제 세계인들까지 모두 먹여 보겠다고하는 그 의욕이 단순히 꿈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몇몇 보도들 조차도 이를 돕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중앙일보 2003년 7월 31일 신문에 독일 태권 선수들이 한국에 와서 개고기 먹고 웃으며 즐기고 있는 큰 사진을 보고는 나의 걱정이 바로 현실로 다가오는 것은 아닌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러한 것을 보며서 참으로 비애를 느꼈습니다. 한국의 개고기 업자들은 돈을 많이 벌어 로비 활동도 잘하며 목청도 큽니다. 얼마나 잘하였는지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 국회의원까지 나서서 개고기 합법화를 외치면서 동물학대를 조장 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한 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정과 동정심은 가난한 자들이 더 많으며 가난한 자들이 고통받는 동물들을 더 도와주고 있습니다. 돈많은 개고기업자와 개고기 지지 언론인과 정치인들의 목청은 우리보다 훨씬 세고 강합니다. 외신은 그런 돈 많은 강자들의 목청을 더 잘 들으며 가난한 우리들의 작은 목소리는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공평과 평등한 보도를 외치는 국내 외 매스콤은 동물보호자들 주장은 작게 개고기 먹으면서 동물학대자들은 크게 보도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독일 태권도 선수 뿐아니라 한국에서 사업 차 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일부 기자나 개고기꾼들은 그들에게 개고기를 먹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마지못해 먹을 수도 있겠지요. 독일 선수들은 정말 독일에서 개고기를 즐겼을까요. 개고기가 없는 독일에서 개고기를 먹을 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미국, 영국, 케나다, 호주 등 나라에서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 분들이 한국인의 권유에 못 이겨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개고기가 한국의 전통음식이 아님을 분명히 알리고자 합니다. 한국에서의 개고기는 모든 동물학대를 이끌고 있으며, 우리 국민을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성품으로 유도하며, 국민 건강을 해치고, 동물학대국으로서 세계적으로 위신을 추락시키고 있는 개고기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이 아님을 천명합니다.

대부분의 진정한 한국전통음식은 건강에 좋은 채식입니다. 우리 조상들부터 시작하여 현재의 국민이 모두 즐기는 보리밥, 김치, 된장, 나물반찬입니다. 우리 조상은 개고기를 그렇게 즐기지 않았으면 또한 동물에게 인정을 베풀도록 하였습니다.

선조들은 항상 이렇게 말하여 왔습니다. "말못하는 동물에게 인정을 베플어라." "정을 주는 동물은 먹지 못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악한 사람은 없다." "사람을 도우면 배신이 오나 동물을 도우면 은혜가 온다" 등이 있으며 주인을 위하여 죽은 개의 비석도 만들어 주고 지금까지 그 개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 중 굶주렸던 일부 서민들이 비싼 소고기 대신 개고기를 좀 먹어 왔을 뿐입니다. 인정 많고 동물을 도우려는 선조의 따뜻한 피를 이어 받은 우리 후손들도 동물에게 결코 인정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뭔가 잘못 알고 먹고 즐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잘못을 고치고 나면 우리 국민들도 선조들을 욕되게 하는 일을 하지 않고, 어느나라 못지 않게 동물보호국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와 중국, 아시아의 동물학대를 그대로 방치하지 마시고 서로 도와주고, 특히 외신들이 동양의 개, 고양이 먹는 것을 지탄하여 주신다면 우리 정부나 중국 정부가 각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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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빨리 사야지... 2003-11-02 11580
[스크랩]동물에 관한 명언들. 6 2009-04-06 11578
식육견과 애완견의 구분이라뇨? 2004-03-19 11567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올려주셨네요^^ 2004-04-16 11559
개고양이식용도살금지법안 촉구편지에 관한 답변 6 2009-06-30 11549
동물보호 및 협회에 기여 할수 있는 좋은 방법 2004-07-28 11539
<font color=black><b>SBS 스폐셜 "개가 사람을 구한다."</b></font> 2006-02-04 11538
기부금 영수증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나요? 3 2009-12-28 11534
저는 무섭답니다.. 2005-06-03 11533
저와 제 주변분들도 모두 투표참여했습니다. 2005-03-15 11533
애견주인찾기방송 거부하는 아파트 관리소 2 2007-08-04 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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