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해리'...잘 부탁 드립니다.
by 이지은 (*.33.99.200)
read 8547 vote 0 2005.02.25 (12:37:28)

결국은 걱정하던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얼마 전 만난 유기견을 협회에 데려다 주려고 했었는데...
굳이 장애를 가진 아들이 개를 기르고 싶어한다고 부탁해서,
그렇게 기분좋게 보냈었는데요.
한 달 정도 데리고 있었을까요...
자신의 재혼문제로 이리저리 아들이 증세가 심해지자,
강아지도 귀찮다는 식으로
그냥 아무에게나 줘버리잔 얘길 하더랍니다.
그래서 책임감 없이 또다시 유기시킬 걱정에
일단은 어머님이 데려와서 며칠 함께 있었는데요.
전 아직 투병 중이고 멍멍이들이 둘이라 여전히...
가엾은 아이를 품에 거둘 수가 없는 형편이라,
오늘 아침에 어머님이 협회에 부탁하고 오셨거든요.
아직 아가티를 벗지 않은 깜장슈나우져믹스견인데...
까만 콩 같은 눈망울이 눈에 밟혀서요,
자꾸만 안아달라고 내밀던 포실포실한 손이 생각나서요.
미치겠습니다...감정이 가라앉질 않네요.
또 얼마나 지나야 하는 걸까요,언제 쯤 괜찮아 질까요.
해리,예뻐해 주세요.
잘 부탁 드립니다.
입양될 때까지, 아니 안되더라도 꼭꼭 챙길께요.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이관희 수필가의 개고기 옹호론..? 2004-08-19 12269
생명에 대한 경외심도 없는 서울대수의과병원을 고발합니다 2003-04-28 12266
2012 대구 콤패스 12월호 / 2013 대구 콤패스 3월호 file 2013-03-09 12260
급합니다! 모두 읽어 주세요!(퍼온글) 2002-10-18 12259
분을 못이기고 이리로 달려왔습니다. ㅠ.ㅠ 2005-03-13 12255
예전에 구조되었던 장군이는잘 지내고 있답니다. 12 2006-06-17 12230
하루같이 듣는 한마디 2 2008-01-25 12227
경남 회원님들 계신가요? 4 2009-04-23 12178
회원가입 및 글쓰기 기능의 일시정지에 대한 안내 2012-05-15 12172
동물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1 2009-05-19 12167
♡영상칼럼 동물의세계♡2005-27(4월26일) 2005-04-26 12167
후원금 보냈습니다... 1 2007-12-02 12149
좋은 일만 연달아 생기는 2005년이 되었으면.. 2004-12-26 12117
우리홍이,윤구사랑해~~~ 2009-05-12 12104
고양이덫 설치하는 쓰레기새끼와 맞딱드린 날... 3 2008-05-30 12083
동물들 사진 대상 2003-12-17 12083
<b><font color=000000>서울과 부산에서 온 야생고양이들 이야기</font></b> 6 2006-02-15 12065
회원 여러분!! 아직도 불참하고 계십니까? 4 2006-08-18 12063
드디어 즐거운 방학..ㅋㅋ 1 2006-12-12 12049
아파트에서 강아지 때문에 문의 드렸던... 2003-07-28 1202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