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협회를 다녀와서...
by 이지은 (*.110.182.116)
read 10218 vote 2 2004.10.26 (15:58:05)

홈피로만 보던 동물보호협회를 오늘 처음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엄마와 동생이 구해 온 유기견을
오늘 엄마와 함께 협회에 맡기고 오면서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
아직 완치가 덜 된 병 땜에 외출은 금지된 상태지만...
그렇게 세상에 힘겹게 버려진 녀석을 보듬어 주지도 못하고 보내면서
뒷모습은 보고 헤어져야 할 것 같아서 따라 나섰습니다.
아침에 여기저기 개를 기를 만한 곳을 찾았지만
마땅히 맡아 줄 이도 없고 그렇게 떠맡기면...
두 번 상처 받게 될 일이 생길까 결국 협회에 맡겼지만.
제 마음이 너무 많이 안 좋으네요.
특별히 이쁘지도 귀엽지도 않은 그 녀석이 걱정입니다.
부디 좋은 사람들 만나 입양이 되길 바라지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단 말씀에 제발제발 적응이라도 잘 해서
협회에서 보살핌 받았음 기도 합니다.
아프고 나서는 세상에 대한 욕심을 참 많이 버렸는데요.
제가 부자였으면 돈이 아주 많았으면 하고...
이렇게 절실히 바란 적은 태어나서 처음 입니다.
그저 콩콩 발 찧는 것 말고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동물들을 사랑하면서 큰 도움이 되질 못해서 그게 더 원망스럽네요.
조금이라도 작은 성의라도 될 수 있게 노력해 볼 수 밖에요.
그 녀석 밥은 먹었나요...적응은 할 수 있을까요,
이름은 생겼나요?
잘 좀 보살펴 주세요.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이관희 수필가의 개고기 옹호론..? 2004-08-19 12257
생명에 대한 경외심도 없는 서울대수의과병원을 고발합니다 2003-04-28 12253
분을 못이기고 이리로 달려왔습니다. ㅠ.ㅠ 2005-03-13 12238
급합니다! 모두 읽어 주세요!(퍼온글) 2002-10-18 12235
하루같이 듣는 한마디 2 2008-01-25 12214
예전에 구조되었던 장군이는잘 지내고 있답니다. 12 2006-06-17 12209
2012 대구 콤패스 12월호 / 2013 대구 콤패스 3월호 file 2013-03-09 12168
경남 회원님들 계신가요? 4 2009-04-23 12164
동물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까? 1 2009-05-19 12157
♡영상칼럼 동물의세계♡2005-27(4월26일) 2005-04-26 12147
후원금 보냈습니다... 1 2007-12-02 12130
좋은 일만 연달아 생기는 2005년이 되었으면.. 2004-12-26 12104
우리홍이,윤구사랑해~~~ 2009-05-12 12094
회원가입 및 글쓰기 기능의 일시정지에 대한 안내 2012-05-15 12086
고양이덫 설치하는 쓰레기새끼와 맞딱드린 날... 3 2008-05-30 12072
동물들 사진 대상 2003-12-17 12068
<b><font color=000000>서울과 부산에서 온 야생고양이들 이야기</font></b> 6 2006-02-15 12053
회원 여러분!! 아직도 불참하고 계십니까? 4 2006-08-18 12051
드디어 즐거운 방학..ㅋㅋ 1 2006-12-12 12033
아파트에서 강아지 때문에 문의 드렸던... 2003-07-28 1201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