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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가 인명구조 걸림돌
by 김귀란 (*.215.34.171)
read 15560 vote 0 2005.08.26 (04:11:50)



이틀 전 밤 늦게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동물구조 때문에 인명 구조를 못하느니... 하더군요. 뉴스영상을 봐도, 일반 사람들이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이던데, (물론 사소한 신고도 있겠지만) 그러면 위기에 처한 동물은 누가 구조해주냐고, 가슴을 쳤습니다.

동물단체에 구조인원을 좀 더 투입해주던지, 아니면 119구조대에 동물구조팀을 만들던지 해서 뭔가 해결책을 제시해야지 무조건 '이제 인명구조가 아니면 안한다'고 하면 불쌍한 동물들은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동물생명도 소중한데, 그 생명들은 누가 구해준단 말입니까?


http://news.kbs.co.kr/news.php?id=766435&kind=c

http://news.kbs.co.kr/news.php?id=766270&kind=c

[뉴스광장] 동물 구조·문 따기가 인명 구조 걸림돌

<앵커멘트>
119구조대에, 버려진 동물을 구해달라는 요청과 잠긴 문을 열어달라는 신고가 늘고 있어 정작 시간을 다투는 인명 구조에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의 고양이를 붙잡아가 달라는 신고전화가 119에 걸려옵니다.
<녹취> (119 신고 전화) “차 밑에 고양이가 끼여 있어요.." (네, 죽었나요?) "아니, 살아있어요. 야옹야옹 울어요.”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집 담벼락에 숨어든 고양이를 꺼냅니다.
주택 여기저기를 쏘다니던 고양이들이 잇따라 붙잡힙니다.

버려진 개 구조에서, 벌집 제거에 이르기까지 이같은 동물 구조 요청은 해마다 크게 늘어 최근 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소방방재본부가 벌인 동물 구조 활동은 3천4백여 건으로 전체 구조활동 13%를 차지합니다.

여기에 잠긴 문을 열어달라는 요청도 무려 5천2백여 건에 이르러 이 두 가지 경우만도 전체 출동 건수의 32%나 차지합니다. [C.G.out] 교통사고 인명 구조의 3배, 화재사고 인명 구조 활동의 1.2뱁니다.

<인터뷰> 윤은생(서울소방방재본부 상황팀장) “동물 구조나 문 개방 요청 때문에 정작 긴급한 상황에 제대로 출동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본부는 위급한 인명을 구조하는 데 더욱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일반 민원에 대해선 긴급 상황에 한해서만 출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사회] 최서희 기자
입력 시간 : 2005.08.24 (08:01) / 수정 시간 : 2005.08.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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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임] 동물 구조가 119 본업?

⊙앵커: 119구조대가 동물 구조하고 잠긴 문 열어주느라고 정말 바쁩니다.

⊙앵커: 이러다가 사람 구하는 본업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을지 걱정됩니다.

어느 정도인지 보시죠.

이영석 기자입니다.

⊙기자: 다급한 구조요청을 받고 119구조대원들이 출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서울의 한 고층아파트.

대원 한 명이 11층 베란다에서 로프줄에 의지해 아슬아슬하게 내려갑니다.

잠긴 문을 열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임두빈(119구조대원): 전문 열쇠 수리업체도 아니고 우리가 만능 키라는 게 없기 때문에 옥상이나 아니면 목숨 걸고 로프를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기자: 중앙선을 넘나들고...

좁은 골목을 헤치며 어렵사리 현장에 도착합니다.

이번 출동의 목적은 다름 아닌 고양이 구조.

담과 벽 사이 좁은 공간에 낀 고양이를 빼내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9구조대가 잠긴 문을 따거나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것이 8600여 차례.

전체 출동 건수의 3.2%에 이릅니다.

3번 출동해 1번꼴로 본래 임무와 상관없는 일에 매달린 셈입니다.

특히 동물구조 건수가 큰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하루에도 수십건씩 구조요청이 들어올 정도입니다.

⊙구조 요청 신고자: 라보 아시죠.

조그만 차, 탑차.

그 밑에 고양이가 끼여 있어요.

⊙인터뷰: 끼여서 못 나오는 거예요?

⊙구조 요청 신고자: 예, 못 나오는 거예요.

⊙기자: 잡다한 일에 뺏기는 시간이 늘면서 정작 인명구조라는 본래의 임무는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덕용(종로소방서 119구조대 부대장): 비둘기를 구조해 달라, 개를 구조해 달라, 물론 어린 아이들이 신고해서 개를 구조해 주면 저희들도 보람된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그런 순간이 된다는 것을 시민들은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이 때문에 119구조대는 앞으로 인명사고와 직접 관련없는 구조요청은 가급적 응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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