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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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7859 vote 0 2006.11.03 (23:16:50)

한달 전 부터 제가 사는 아파트에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이길래 밥을 줘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화단 구석진 곳에 밥그릇을 놓고 밥을 주는데 늘 깨끗이 비우는 걸 보니 밤새 별일 없이 살아서 밥먹고 갔구나 하는 마음에 기분이 늘 좋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그 고양이와 마주쳤는데 자세히 보니 오른쪽 뒷다리를 다쳤는지 다리를 아예 구부린채 몸에 붙인 모습으로 오더라군요. 세 발로 껑충껑충 뛰면서 밥먹으로 왔던 것입니다. 몸이 불편해서 멀리는 가지 못하고 화단 근처 구석에 살면서 제가 주는 밥을 먹었던 모양입니다. 곧있음 많이 추워질텐데 성치 않은 몸으로 잠잘 곳도 마땅히 없는 녀석을 그냥 놔두려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저도 매일 아침저녁으로 사람들 몰래 밥주는게 보통 일이 아니구요(사람들이 보면 고양이 쫓아내려고 해코지 할까봐 몰래 주고 있거든요.)  게다가 다리까지 다친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밥은 매일 챙겨줄 수 있지만 추운 겨울을 아픈 몸으로 나려는지 제가 걱정이 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kaps

2006.11.05 (13:40:59)
*.203.152.236

다리 아픈 것도 문제이지만 그 보다 더 큰 걱정은 발정이 오면 새끼를 낳던지 아니면 숫컷이면 온 동네 돌아다니면 암컷에게 새끼를 낳도록 하는 것입니다.
일단은 그 애를 잡도록 해야겠어요. 전화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문희

2006.11.05 (21:49:10)
*.54.113.251

너무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혹시나 아파트 화단 구석진 곳에 새끼를 낳지나 않을까 걱정됐었거든요. 며칠 상황을 더 지켜보고 전화드릴께요.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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