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 5270 vote 0 2007.10.04 (12:52:57)

하반신 못쓰는 녀석이 저희집에 와서 2틀만에 새끼 다섯마리를 낳앗습니다.. 젓도 잘먹고 어미도 건강하고.. 이제 됐다고 생각했는데 삼일만에 2마리가 죽고 또 이틀만에 2마리가 죽었습니다..

대체 뭘 잘못한것일까요..?
어미가 젓이 잘 안나오는것 같아 인공수유도 하고 했는데..

전부 제탓으로 아이들을 보낸것같아요.. 공원에 묻어주고오자마자.. 또 우울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4년넘도록 밥준 길냥이가 차에 치여서 죽었다고.. 전화가 왓더군요..

이사를 하면서 새로 입주해오신 분에게 사료를 달달이 보내고 그분이 밥을 주셨거든요.. 차에 치여서 즉사한것 같다고..

불임 수술을 시켜놔서.. 멀리 가지도 않는 녀석인데.. 더군다나 두녀석이 항상 붙어다닙니다.. 이제 남은 한녀석어찌하지요,.

가족들 상의 끝에 남은 녀석은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작 보내줄꺼.. 그럼 한녀석도 고통스럽게 가지 않았을텐데..
남은 한녀석이 지금 전혀 먹지않고... 하루종이 잠만 잔다고 합니다.

갑자기 저에게 왜이리 고통스러운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는건지..
마음추스릴 시간도 주지 않네요..그래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냥이가 제손길만 스쳐도 빽빽울면서 안기는것을 보면 잠시나마 마음이 편하네요...
제가 키우고 싶은데... 어미가 야생이라...협회로  보내야될것 같아요.. 어미만 보내면 어미가 너무 불쌍해요... 고양이를 데리고 오면 늘 하는 말... 눈을 보지말자.. 안아주지말자... 보내야한다... 그렇게 식구들이 이 악물고 몇번을 다짐하고 되내이지만..  일주일만 같이 있으면 매번 그 의지는 무뎌지고 결국 식구는 늘어나고... 일년에 한두마리 늘어나는거 보통일 아닙니다.
고양이 수명이 15년이상인데.. 일년에 2마리씩 늘어나면 5년만 지나도 10마리가 됩니다... ㅜ.ㅜ

하늘은 참 무심한것 같습니다..아니 하늘은 없어요.. 그냥 하늘은 하늘일 뿐이에요.. 세상엔 신도 그 어떤것도 존재하지 않는것 같아요..

전병숙

2007.10.04 (21:07:36)
*.118.101.106

영란씨의 가슴아픔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저도 몇년에 걸쳐 밥을 주던 냥이와 차에 치어 얼굴이 짓이겨진 길냥이들을 거두어 잔디밭에 묻어주면서
다음생애엔 귀한 사람으로 태어나 행복해지기를 소망하면서 참혹하게 죽어간 길냥이들땜에 마음이 수없이 아픈적도 많았습니다.

우리가 그처럼 마음 다치고 괴로운 것은 모두 불쌍하게 살아가는 동물들 때문입니다.그처럼 마음이 고통스러운 것도 피해갈 수 없는 하늘이 주신 시련이라면 시련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신앙에서 배운것은 "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시련과 고통을 주신다고 들었습니다.이것은 인간의 머리로써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때,,,저는 늘,하늘을 올려다 보곤 합니다.
하늘은 말이 없지만 우리의 마음,고통을 내려다 보고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사랑으로 갚아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영란씨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아름다운 마음,,,그또한 하늘이 주신
귀한 선물일 것입니다.
마음이 힘들고 괴롭겠지만 우리가 하늘을 믿지 않으면 우리는 갈곳이 없습니다.
살아가야 할 이유조차 없을 것입니다.
용기내시고 다시금 재충전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김소희

2007.10.05 (02:35:30)
*.207.84.193

영란씨 마음 백번도 이해하고 남아여..갑자기 고통들이 쉴틈없이 일어날때 저도 하늘은 없다 신은죽었다..이런절규를 했죠...그래도 그일들이 영란씨가 감당할수 있는일이니까 하늘이 주신건지도 모르잖아여..저역시 아직도 많은 힘들일들을 껵을때마다 왜 내게만 이런일이 일어날까 푸념도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여..이미 우리는 동물을사랑하고 그아이들을 돕기위해 존재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해봅니다...제얘기가 힘은 안되겠지만 이제는 늘 좋고 행복한 일들만 생기시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마음 추스리시고 행복한날들만오길 바래여 ~
김귀란

2007.10.06 (17:37:51)
*.215.34.186

너무 자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능력에 넘치게 고양이들을 돌봐주고 있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오랫동안 해온 일은 베테랑이 되기라도 하지만, 생명을 구하고 돌봐주는 일에는 언제나 상처투성이네요. 더 이상 숫자를 늘리지 않도록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현수영

2007.10.06 (23:36:00)
*.204.230.104

영란씨는 강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강한마음으로 무장 해야 합니다. 고통받고 아파 하는 아이들을 위해 실컷 울고 실컷 마음 아파도 우리는 다시 추스립니다. 하늘로 보내야 하면 우리는 그 아이의 가혹 했던 삶과 평원을 위한 죽음에 대해 죄책감과 상실감또한 우리의 몫일겁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돌봐야 하고 지켜야할 아이들이 남아 있습니다. 새로 데리고 온 아이를 바라볼때, 아픈 아이를 돌볼때, 많이 보고, 많이 안아 주세요. 하루든 반나절이든 우리 품에 있으면 그것으로 이 세상에 대한 위로를 하면서요. 하늘이 있어 우리 아가들이 천국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것이니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지 마세요.
영란씨의 용감하고 씩씩함을 부러워한답니다.
배을선

2007.10.09 (21:57:39)
*.236.210.228

며칠전에 어떤사람이 페르시안 고양이 더이상키우지 못하겠다고 입양을 알아봐달라고 하더군요 입양할곳이없다고 하고 말았는데 영란이한테 우연이 페르시안입양갈곳이 없다고했더니 자기가 데려가겠다고해서 같이가서 데려와서 영란이집에 가봤더니 좁은집이방저방 부엌모두냥이들이 가득차있더군요 털이무지하게빠지는 페르시안때문에 영란이 검은옷이 흰옷이 되어있더군요..남들은 쉽게버리고 우리들은 뒷처리해주는사람들도 아니고 이제정말 힘이빠지네요
김소희

2007.10.10 (01:47:18)
*.235.41.248

그래여..동물을 싫어해서 안키우는 사람들보다 키우다가 자신의이해관계로 더이상 못키우겠다고 ..그런 사람들이 더싫어여..주변에서 제가 동물을 좋아하니까 여기저기 부탁이드러옵니다 동물좋아하는걸 그사람들은 악용을해여..참 책임감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들인거같아여..그래도 영란씨 힘내세여 ~
이영란

2007.10.10 (14:24:15)
*.115.67.49

더이상 식구를 늘리지 않아야되는건 알지만.. 길가다 만난 아이들을 버려둘수가없습니다.. 그리고 병원케이지에 갇혀잇는 녀석들도..마찬가지구요... 이번에 들어온 페르시안고양이는 전주인이 그리운지 삼일째 아무것도 먹질 않네요.. 억지로 캔을 떠먹이고 있긴 한데...계속 이렇게 힘들어하면 이녀석 또한 편하게 보내줘야될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너무 힘들지만 매번 시간이 지나고보면 참 별거 아니더군요... 자신의 상황이 힘들다고 아이들을 포기한다면 그건 가족이 아니라고 단지 내가 가진 소유물중 하나일뿐입니다...
그래도 협회가 있어서 항상 믿고 애들을 보낼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겟어요...ㅜ.ㅜ 사람을 많이 따르는 녀석은 제가 거두지만 야생애들은 도저희 저또한 거두지 못해 협회로 보내는데.. 매번 거두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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