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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1018 vote 0 2006.08.10 (02:56:23)

토종견=식용견, 수입견=애완견 이라는 것은?   조회 (139)

21C 수렵과 채집1 | 2005/06/29 (수) 17:41   공감 (0)   스크랩 (0)    



다음의 글은 ‘식용견이라는 견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는 글을 어느 분께서 애견분양카페의 개고기 논쟁란에 올렸는데 그 글을 읽고 답글을 단 사람의 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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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은 참 논리정연하게 보일려 합니다만 개의 차별을 두지 말자는말 부터 모순이 있네요.님이 그렇게 부르던 아님 개고기를 먹는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식용견이라는 개가 왜 애견으로 키워지는 비율이 현저히 낮을까요?님이 위에서 그렇게 부르짓던 토종견들이 왜 애견이 안될까요?
애견이 되긴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애견이라 칭할수 있는 개들의 90%이상은 다른 나라의 개들이라 생각합니다.집에서 우리나라개를 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똥개를 집에서 키운다고 먼저 선입견으로 봅니다.
진정으로 국산토종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맛있겠다는 말보다 똥개라니 잡종이니 하는말이 더 듣기 안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돼지,닭등은 채식운동으로 한다했는데 개의 역사만큼 다른 동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세요.그옛날 개보다,소,닭,돼지가 어떤 역활을 했는지.
적어소 소나 돼지보단 개가 먼저 식용으로 사용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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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답글을 단 사람의 연령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도 글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 이에 대한 답글을 다시 달아주는 것도 별 소용은 없으리라 생각되지만 그 곳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 굳이 이 글에서 묻는 내용에 답을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개고기를 먹는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식용견이라는 개가 왜 애견으로 키워지는 비율이 현저히 낮을까요?...’


개고기 옹호자들이 식용견이라고 부르는 우리나라의 토종견들이 오늘 날 왜 애완용으로 많이 길러지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는 몇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 수입견종의 유행; 정부의 수입자유 개방화 정책이후로 수입견종을 기르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되어버렸는데 유행이라는 것은 일시적인 사회현상으로 안전감(sense of security)을 얻기 위해 다수에 속하고자 하는 인간의 ‘소속’에 대한 열망과 ‘소외’를 꺼리는 보편적인 심리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유행은 대개의 경우 어떠한 특정 사물이나 특정 현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때 그 결과로 인해 얻게 되는 이득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 또는 기업들의 상업적인 전략에 의하여 주도됩니다. 그리고 정부의 수입자유 개방화 정책이후로 외국의 여러 견종이 국내로 무분별하게 수입되어 들어오게 된 현상은 국산차보다는 외제 수입차를, 국산제품보다는 해외의 소위 명품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제선호 심리와도 맞물려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성장에 힘입어 급속히 퍼져나가게 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2. 개를 키우는 장소에 대한 고정관념과 주거환경의 변화; 과거에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과 같은 애완용이라는 개념으로 개를 기르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를 애완견이니, 애견이니 칭하며 실내에서 기르는 것은 어느 정도 우리나라의 경제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나서의 일로서, 과거에는 개란 집과 재산을 지켜주는 방범, 보호의 역할을 하며 한 집에서 더불어 사는 존재로 실내가 아닌 실외의 마당 한 구석에서 키우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오늘 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오로지 애정의 대상으로서 실내에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길러지는 애완용 견이라는 개념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실외에서 길러져 왔던 토종견들은 실내에서는 키울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매우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날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으로 우리나라의 주거형태가 변하고 있는 실정에서는 더욱 더 토종견들이 들어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개고기식용 옹호론자의 전략; 개고기 식용옹호론자들은 개고기식용에 대한 세계인의 비난을 피하고자 서양견종은 애완용으로, 그리고 우리나라의 토종견은 식용견으로 그들의 편의와 영리목적을 위하여 견종을 구분하고 개고기식용을 비난하는 서양 사람들에게 우리는 서양의 수입견종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니 상관 말라고 하고 있습니다. 마치 수입견종들은 애정의 대상으로서 기르고 우리의 토종견들은 고기를 얻기 위하여 사육되어야 하는 견종이지 애정의 대상으로 길러서는 안 되는 것인양 사람들에게 우리의 토종견에 대한 그릇된 편견과 선입관을 심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개고기식용 옹호론자들이 개고기식용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서양의 동물단체의 사주를 받은 사대주의자라고 몰아치는 것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 모순인지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애견이 되긴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애견이라 칭할수 있는 개들의 90%이상은 다른 나라의 개들이라 생각합니다.집에서 우리나라개를 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똥개를 집에서 키운다고 먼저 선입견으로 봅니다...’


똥개라는 말은 ‘똥을 먹는 개’ 라는 말을 줄여 말하는 것으로서, 사람이 먹을 것도 제대로 구할 수 없었던 시절에는 개들도 당연히 제대로 먹을 수 없었을 것이고 이 때, 개들이 자신의 똥이나 사람의 똥에서 소화되지 않고 나온 영양분을 다시 흡수하기 위하여 먹는 것을 보고 나온 말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똥을 먹는 증상은 호분증 (coprophilia) 이라고 하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실제로 해외의 의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개가 똥을 먹는 것은 강아지의 경우 결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러한 증상은 성견이 되면서 저절로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견의 경우에도 새끼를 낳은 암캐의 경우에는 강아지들의 위생을 위하여 새끼강아지들의 배설물을 먹어 그 주위를 깨끗하게 하는데 만일 개가 성견이 된 후에도 영양분의 공급이 제대로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똥을 먹는다면 이는 행동습성의 문제에 의한 심리적인 것으로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의약품까지 시중에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토종견을 똥개라고 부르는 것은 개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에 의한 소치로서 이는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더 수치를 느껴야 할 일입니다. 만일 호분증이 우리나라의 토종견만 갖는 증상이라면 외국에서 이에 대한 연구와 기피제 등의 약품이 개발되어 나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국산토종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맛있겠다는 말보다 똥개라니 잡종이니 하는말이 더 듣기 안좋을것 같습니다...’


잡종이라는 말에 대한 편견과 이러한 말을 들었을 때 느끼게 되는 사람들의 불쾌한 반응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순수혈통주의도 한 몫을 한다고 할 것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순수혈통을 중시하고 다른 인종과의 결합을 배척하고 경시하는 민족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잡종’ 이라는 말을 단순히 ‘두개 이상이 섞인 것’ 이라고 하는 표면적인 의미뿐만이 아니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매우 모욕적인 의도를 지닌 말로 받아들여지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토종견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순수한 혈통을 가진 개들입니다. 왜냐하면 엄격한 의미에서 보자면, 서양의 거의 모든 견종들은 지난 수백 년간 인간이 이기적인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견종과 견종사이에 인위적인 교배를 함으로써 만들어낸 잡종이 생기는 방식에 의해 만들어진 견종이고 이러한 행위가 반복됨으로써 오늘 날 개의 견종수가 수백 종에 이르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값비싼 수입견종을 애완용으로 사서 기른다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의 경제적인 여유가 있을 때에 가능한 일인지라 이는 곧 그 사람의 경제적인 지위를 상징하는 것처럼 되어버렸고 이에 수입견종이 아닌 개를 기르는 사람들은 그러한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계층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국산제품보다 해외의 수입 명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와도 맞물려서 수입견종의 무료분양이나 입양을 요청하는 글들이 동물보호소 사이트, 동물단체사이트, 그리고 애견카페 사이트에 난무하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돼지,닭등은 채식운동으로 한다했는데 개의 역사만큼 다른 동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세요.그옛날 개보다,소,닭,돼지가 어떤 역활을 했는지. 적어소 소나 돼지보단 개가 먼저 식용으로 사용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쩝.... ’


소나 돼지나 닭의 도살을 막는 길은 그 도살의 필요성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때에, 즉 사람들이 육식을 중단할 때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결국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식생활이 채식위주로 바꾸어질 때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소나 돼지나 닭이 인류사에 있어서 개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던 것의 입증은 오늘 날 이 동물들이 주로 고기를 제공하기 위한 용도로 사육되고 있다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 동물들에게서 고기를 취하는 것 이상의 다른 쓸모가 있었다면 인간들은 이 동물들을 그러한 용도로도 활용하고자 하였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개는 사람들이 개가 갖는 특성을 활용하여 구조견, 방범견, 안내견, 정찰견 등으로 훈련시키고 인간사회에서 사람들이 할 역할을 대신 맡기고 있는 것만 보아도 다른 동물들과 다르다는 것이 입증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과학과 기술이 발달하기 전, 그 옛날에는 사람들이 생존을 위하여 부득이한 경우에는 단백질의 공급원으로서 번식력이 강한 개를 잡아먹었겠지만, 그러한 과거가 있다고 하여 현재까지 이어지는 개고기 식용행위를 정당화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만일 모든 일들이 단지 과거에 행하여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오늘 날까지 다 존재하여야 한다고 한다면, 인류사회의 진보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외국으로부터 수입하여 들여온 수입견종만이 애완용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애견이라는 생각은 수입견종 수입상과 관련사업체, 그리고 개고기식용 옹호론자들과 같은 이해집단에 의해 전략적으로 사람들에게 주입된 그릇된 생각일 뿐, 애견이라는 말의 뜻으로 살펴본다면 하등의 근거도 없는 것입니다. 애견, 즉 ‘사랑하는 개’는 그 개가 어떠한 견종이던 상관이 없이 우리가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며 기르는 개라면 모두 다 포함되어야 할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는 말입니다. 그 대상이 누렁이가 되었던, 발바리가 되었던, 진도견이 되었던 또는 그 어느 수입견종이 되었던지 간에 기르는 사람이 애정을 가지고 사랑하며 기르는 개라면 모두 다 애견이라고 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할 것입니다.

출처 :아름품



kaps

2006.08.11 (01:51:46)
*.203.152.236

대부분 개고기 지지자들이 개를 애완. 식용으로 구별하여 먹는다고 억지 주장하거나 또는 소, 돼지, 닭은 왜 먹는냐고 공박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인간의 가장 친한 동물인 개를 먹는 것은 의리를 저바리는 일로서 배신행위를 하여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껴 그것을 커버하기 위한 몸부림 때문입니다. 어떠한 사람도 개를 식용, 애완으로 구별해 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개고기 금지 법안]을 만들도록 정부에 꾸준히 촉구하시고 국민들에게는 [개식용 금지 전단지]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뿌려 개식용 습관을 바꾸도록 노력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고중철

2006.08.11 (19:33:03)
*.26.138.231

오늘도 저는 위의 쓰레기 같은 괴변을 곱씹으며 금지법안 촉구 서명란에 20여명 서명을 또 받아 하나씩 하나씩 보건복지부와 국무조정실로 보냈습니다.
젊은 사람들의 호응이 대다수여서 저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5년, 10년뒤에는 그들이 기성세대가 되어 개고기를 안먹을테니까요.
여학생들에게는 저는 꼭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들이 중요하다, 너희들이 네남편과 자식들에게 개고기를 먹지 못하게 한다면 이땅에 개/고양이 식용금지의 날이 반드시 올것이고 이것은 바로 너희 자식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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