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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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117 vote 2 2006.05.19 (13:29:51)

저는 이집 저집을 다니면서 집수리과 관련된 막노동을 하는 직업입니다
특히 가슴아픈곳을 많이 보게되는 시골에 일하러 가는것이  제일싫습니다
보고나면 한동안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어제는 말로만듣던 번식장을 하는집에 일하러가게되었습니다
제생각에는 번식장은 시골의외딴곳에 위치하고있을줄알았는데..
제가 간곳운 시골마을한가운데 평번한 가정집이였습니다..

더욱더 놀란것은 대문을 들어서는데 개들의 짖는소리가 정상이아닌
헉헉헉너무나 갑갑한목소리로  아주힘들게 낮선사람들을 향해 짖고 있는겁니다.
60을 훨씬넘긴  주인할머니의 말은 동네에서 항의가 들어와서 개들모두성대수술을 시켰답니다.
앞뒤로 가득차있는 뜬장안에의 많은개들을 사람들이 볼까봐 그런지 더럽고 이상한걸로 다 덮어놓고 숨구멍만 겨우내놓았더군요
살며시 안으로 들여다보니 위생상태는 한마디로 억망인채 아직눈도안뜬새끼들로 시작해서 여기저기 새끼들이 있었어요
옆에는 방금새끼를 낳을것같은 배부른 녀석들이 군데군데보이고
주인할매는 방금 또 새끼를 9마리나 낳았다고 연신 자랑을 하더군요
보다못해서 요즘은 버려지는개들도많고해서 새끼를 사가는사람도없을텐데 왜 자꾸 새기를 낳게하냐고 했더니 할머니는 요즘가격이 조금내렸지만 새끼낳기만하면 자기집에는 가져가는사람이 있다고하더군요..
그 말을듣는순간 여태한마리의 유기견을 구하기위해 노력했던모든것들이 얼마나 허망한일이였는지 허탈하고 화가나서 ....

번식장은 한마디로 새끼빼는공장이고 불쌍한녀석들은 새끼낳는 기계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가여운 녀석들 평생뜬장에 갇혀 흙한번 밟아보지못한채 새끼만낳다가그기능을 다하면 비참한 최후를 맞겠지요...
번식견만 90마리라고 했는데 방금태어난 새끼를 포함해서 170여마리가 넘는다고 하더군요.
남이야 어찌되었던 돈벌이만을 위해서 끝도없이 새끼들을 쏟아내고있고또 한쪽에선 이들이 불쌍해서 동물보호가들은 자신의돈과 시간을 투자해서구조를 하고있고  보호소는 늘어만가고 여러보호소마다 끝도없이늘어나는 유기견을 감당치못해  이미 보호소의 기능이 마비된채 수용소로 변해가면서 많은녀석들은 또 다시 고통속에서 살고있습니다
현제의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위한법이 아니라 그런인간들을위한 법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번식장 등 이런 이기적인 인간들이 있는한 유기견들수는 줄어들수없고
이녀석때문에 가슴아파하는 우리들과 여러보호소 유기견관리하는 시청역시 그런인간들 뒤치닥꺼리하는꼴입니다
현제의 동물보호법으로는 끝없이 흐르는 물을 두손으로 막고있는 격 입니다
바람을 잡으려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그주인 할머니  친척은 외국산 고양이 번식장을 같이해서 돈많이 벌고있답니다...
지금 이데로라면  머지않아 엉킨털이 뒤범벅이된채 거리를 떠도는 고양이때문에 마음아파할 날도 멀지않을것입니다
여러분 지금이라도 이런 불씨를 껄수가 없을까요..어디에 하소연하고 항의를해야 해결책을 찾을수잇을까요
유기견의 문제는이제부터  동물을 사랑하는이의몫으로 둘것이 아니라 나라에서 책임을지고 해결할때입니다...
시청의 유기견들 역시 아주기초적인 물조차 제데로 공급받지못하고 좁은케이지속에서 고생을 합니다..
한달후면 안락사를 당할 녀석들 시설도 제데로좀하고 물과사료충분히 공급하고 마당을 만들어서 뛰어놀게하다 기간이 되면 안락사 시키던지...
그럴형편이 안된다면 고통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켜서 안락사로 편히쉬게 해줘야 합니다..
시청에서 입양되는 녀석들은 대부분 덩치가 큰 녀석들이라고하는데
잘못입양보내 고생할것 다 하고 결국 보신탕이 될수도있습니다..
입양절차 확실하게해서 정말믿을수있는 사람에게 해야 보람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현제처에있는 여러가지가슴아픈현실을  여러단체에 알려서  제데로된법으로 바뀔수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당장은 힘이들어도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씨를 뿌려야 결실을 거둘수가 있습니다.
어제의 일이 너무 흥분이 되어서 글에 두서없습니다

고중철

2006.05.19 (23:29:49)
*.26.138.231

너무나 가슴아픈 이 나라 동물들의 현재와 미래의 실태입니다.
마음 함깨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의 힘만으로는 정말 갈 길이 아득고요.
어찌하면 좋을지 한숨만 나오는 이시간에도 끔찍한 고통에 죽어가는 수 많은 아이들을 구하고, 막아 볼수만 있다면. 찍어지는 가슴-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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