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6151 vote 12 2007.06.29 (05:42:22)

지난 6.6일 '영천 시안미술관'에 가게 됐는데, 그곳에서 '콜리'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그날 무척 더웠는데,
주변에 시원한 그늘과 넓은 잔디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콜리는 뙤약볕 아래에서 목줄에 묶인채 더위와 허기에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콜리의 체격에 비해 좁은듯한 집은, 땡볕에 달아 후끈한데도 집 밖의 직사광선이 너무 뜨거운지라 그나마 집안에
있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안 바닥도 지저분했습니다.

그늘을 눈앞에 두고도 목줄에 묶여 꼼짝할수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울지...
사료엔 개미가 우글거리고,  바닥에 금이 간 물그릇엔 이끼와 이물질로 지저분했습니다.
일단 물부터 갈아주니 한참을 마셨습니다.

교회청년부에서 단체로 갔었기 때문에 더 이상 머무르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114에 물어 시안미술관에 전화를 하니, "주인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관리하는 분이 있긴한데 며칠동안 못나와서 그렇다며 참고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럼... '며칠동안  물과 사료를 안 갈아 줬다는 말인가!'...


집에 돌아와서도 '그늘로 옮겨줬는지,  뙤약볕 더위에 허덕이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  다음날 다시 전화를 하니,
다른 젋은 여자분이 친절히 받아주었는데,  본인은 개가 겁이나서 직접 어떻게 해줄순 없지만, 잘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쓰였지만,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시간내서 다시한번 가봐야지..  늘 생각하다가  6.23일(토) 다시 갔습니다.
염려했던데로 그늘이 아닌, 그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이끼 낀 물그릇도 사료도 여전했습니다.


제가 다가가니 꼬리를 흔들며 일어났는데,  너무 지치고,  힘이 없어보였고,  짖지도 않았습니다.
준비해 간 사료와 새 물을 갈아주니 맛있게 잘 먹고, 물도 한참을 마셨습니다.    무척 순하고 착했습니다.


처음 볼때도 짖지 않았는데, 제가 가려고 하니,  가지 말라는듯 애타게 짖었는데...  
그런데 목소리가 정상적인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쉬었는지,  몸이 많이 안 좋은지,   설마...성대수술 시킨건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쉰듯한 목소리가 겨우 났습니다.
그리고 이도 앞니만 있고, 옆쪽에는 없고, 이 뽑은지 얼마 안 됐을때처럼 잇몸이 빨갛게 부은듯 했습니다.

1층 안내데스크에 가서 콜리 이야기를 하니, 관리하시는 분이 미술관 전체일을 하다보니 신경을 못쓰신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가올 7,8월의 뜨거운 뙤약볕을  생각하면.....

혹시나 영천 근처에 가시게 되면, 이곳에 들러 콜리가 어떤 상태인지 봐주시고, 도와 주세요...

다음에 갔을때도 그대로면 어떻게 할까요?






kaps

2007.06.29 (12:51:31)
*.200.247.54

미술관에 전화하여 설명을 하였습니다.
"동물학대란 반드시 잔인하게 때리고, 죽이고 하는 것만이 아니다. 동물들의 기본습성대로 살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을 때, 여름 뜨거운 햇살, 겨울 추위에 노출시키고, 배고플 때 또는 목 마를 때 음식과 물을 주지 않는 일, 잠을 잘 수 없도록 만드 일 등 모두가 고통을 느끼므로 학대에 들어간다."

"미술관을 지키는 개라면 그에 걸맞는 울타리도 치고 좀 더 좋은 환경의 집을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 미술관을 찾는 손님들도 멋진 집에 잘 있는 개를 보면 기분 좋아 할 것이다. 그런 점도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햇빛이 들면 그늘로 계속 자리를 옮겨주고, 밤에는 풀어 운동하도록 해주고 물 그릇에 이끼가 없도록 자주 씻어주도록 부탁하면서 사람들이 민원을 제기하지 않도록 잘해보라고 하였더니 "미안하다며 잘하겠다"고 하였으니 한 번 보도록 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저히 키울 수 없는 상황이면 보호소로 보내도록 하라고 하였습니다.
고중철

2007.06.29 (19:22:53)
*.26.138.189

회장님의 말씀에 마음이 좀 놓이네요.

주인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미술관 전체를 관리하시는
분이 너무 바쁘시다면 차라리 우리 보호소로
보내주었으면 하네요.

건강이 너무 않 좋다면 고통속에 하루하루
지내게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편안하게 거두어 주는 것이
더 자비로운것 아닐까요.

박소현님!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신경쓰셔서
가끔이라도 지켜봐 주세요.
조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협회의 협조를 얻어 설득이라도
늦기전에 해 볼수 있게.
자꾸 귀찮게 한다고 생각하여
개장수에게 팔아 버릴지도 모르니까요.
(인간들이 이렇습니다).
박소현

2007.06.30 (00:42:00)
*.151.133.113

회장님, 고중철님 감사합니다. 7월 중에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23일 갈때 국도와 시내로 간데다 올때 비가와서 왕복4시간 걸렸는데, 고속도로로 가면
왕복2시간반 정도 걸린다고 하니, 자주는 못가더라도, 놀러간다 생각하고라도 가서봐야
저도 마음이 놓일것 같습니다. 갔다오면 다시 글올릴께요..
정난희

2007.06.30 (11:44:19)
*.14.137.30

그 콜리가 보호소에서 편안하게 지낼수 있었으면 합니다.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분들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혹시라도 잘못될까 걱정됩니다. 8 2006-11-08 6132
<font color=red>연평도 동물들 3 2010-11-29 6132
후원하려고하는데 오류가 계속뜨네요... 2010-12-14 6134
안녕하세요 1 2011-10-13 6134
경북 구미에서 구조한 "청아" 다시 구미로 가다. 2005-01-09 6136
속리산 고양이 뉴스 ㅋㅋ 2 2006-12-28 6136
10월의 산타선물입니다 2 2007-10-09 6136
경식이에게 후원을 하고 싶습니다 2 2007-01-12 6137
<font color=blue>군산지역에서 도움요청</font> 2011-05-23 6137
이 개를 어떡해야 하나요? 2002-04-21 6139
만나서 반갑습니다~ 2005-04-16 6139
<font color=#EE673E>겨울준비용 포근한 방석 6 2007-09-20 6140
어미고양이 가슴에 '못박은 인간' (기사퍼옴) 1 2005-10-07 6143
누군가 빈트럭에 아기 고양이를 버렸더군요 3 2006-05-08 6145
이야....감사합니다... 2002-05-31 6146
애린원 한번 가보세요. 없어져야 될 곳 맞습니다. 9 2009-06-19 6146
이가을에 읽으시면 좋을 책한권 추천합니다^^(퍼옴 출처 냥이네 찡이엄마) 2006-10-27 6147
안녕하세요? 1 2007-04-29 6147
회원카드가 심하게 실망스럽습니다. 3 2011-03-12 6147
기부금 영수증 이메일로 보내주십시오. 1 2011-01-27 6148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