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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관련 호칭 문제......
by 고영선 (*.43.77.125)
read 8764 vote 0 2007.05.22 (11:31:03)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동물호칭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제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동물 애호가들이 동물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것이 좀 거슬린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지구상에 공존해야할 소중한 생명체임을 강조하는 것은 백번 옳습니다.
허나 동물을 사람과 동일시하는 것에는 의외로 반감을 많이 가지더이다.
거기에 제일 일조는 하는 것이 동물 관련 호칭문제랍니다.
흔히 우리가 애정어린 마음으로 부르는
아가, 아기, 남자아이, 여자아이 등의 호칭
가족끼리야 얼마든지 이런 호칭 괜찮다만
협회에서 쓰는 말이라든지
외부에 공식적으로 쓰는 말 등...
여기서는 동물에 맞는 호칭(3인칭)을 쓰는 것이 어떨까요

예쁜 아기가 태어났어요...
남자아이를 잃어버렸습니다...
등의 표현보다는
어린고양이, 새끼고양이, 어린 강아지 등...  ^.^&

이두환

2007.05.22 (16:09:40)
*.231.206.172

아기-(접두사처럼 쓰여) ‘작은’, ‘귀여운’의 뜻. ex)아기별
아기라는 말은 고양이와 함께 쓰여도 무방하며

아이-'어린사람' ex)아이를 달래다
아이는 고양이와 함께 쓰면 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기냥이를 잃어버렸습니다. 아기강쥐를 잃어버렸습니다
이건 맞는 말이구요,,,

이쁜애가 태어났어요(맞는 말이지만 동물한테쓰는거라면 잘못된표현)
남자 아이를 잃어버렸습니다. 이것도 잘못된 표현이구요

저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_~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겟네요,,,
대학 들어와서 영어만 했지,,국어는 공부안해서ㅡㅡ
고영선

2007.05.22 (17:38:15)
*.43.77.125

아...... 제 말은 문법과 관련된 것이 아니구,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정서상의 문제를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이두환

2007.05.22 (17:52:47)
*.231.206.172

네,,,,영선님의 말씀의 뜻을 알아요,,,,^^,,,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요,,사실 저희가 아무리 모든걸 맞춰갈려고 해도,,,너무나 다른 부분이 많아서ㅠ동물을 키우면서 개고기를 먹는 사람도 있고, 동물을 키우면서 불임수술이 먼지 모르는 사람도 있고,,,,ㅡㅡ
협회장님께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단어를 가려서 쓰시겠죠,,,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까지 너무나 격식을 따질 필요가 있을까요,,,그냥 우리가 느낀걸 표현하는 공간이니깐요,,^^
이두환

2007.05.22 (17:55:19)
*.231.206.172

어떤분은 불임수술이 동물학대라면서 시키지 않는 분도 계신답니다ㅡㅡ;;,,,이 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영선님,,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죄송합니다ㅡㅡ
kaps

2007.05.22 (22:52:37)
*.200.247.34

사랑스런 내 동물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귀여운 호칭을 내 집안에서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밖의 사정은 다릅니다. 아직 우리나라 정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물 생명을 인간과 분리하여 업신여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언젠가는 동물이라는 존재의 중요성을 알 날이 있을 것입니다만 그 날을 더 빨리 오게 하려면 불필요한 화려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고통받는 약한 생명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인간의 의무라는 것과 따라서 동물보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사회의 소외받는 사람들,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서, 또 사회평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보여주는 태도가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협회서도 한번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거론하고 싶었는데 마침 고영선씨가 지적하여 주었군요. 영선씨가 지적한 호칭외에 몇가지 문제점도 있습니다.

1. 개를 통털어 "강아지"로 부르고 있는 것도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애기 강아지와 다 자란 큰 개와의 구별을 못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동물 입에 직접 키스하는 것. 지나친 애무 등은 혐오감을 유발시켜 동물 싫어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더욱 밉게 만드는 원인도 됩니다.

3. 옷 입히는 일. 면도기로 털을 모두 밀어 겨울에 춥다고 입히는 수도 있고 또 털이 많은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털이 귀찮고 불결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심각한 피부병으로 부분적으로 털을 완전히 깍아야 할 때도 있겠습니다만 그 일 외 털을 완전히 미는 일은 좀 문제가 있습니다. 항상 털로 보호되고 있는 동물에게 털을 완전히 밀어버리면 정신적인 불안, 쇽크를 주게되고, 면도날에 의한 가벼운 찰과상으로 곰팡이가 쉽게 침투하여 피부병을 생기게 할 수 있으로 털을 면도로 모두 미는 것보다는 털이 엉키지 않도록 깍아주는 정도로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옷 입히는 것, 동물에게 마네큐 바르는 것, 염색하는 일 등 외적 치장 같은 것은 안 해주는 것이 동물을 위하는 일일 것입니다.

동물을 위하는 가장 좋은 일은 "동물을 인형처럼 이뻐하는 것보다, 사랑한다고 말로서 많이하는 것 보다는 그들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하지 않을까? 또 어떤 위험에 놓이지 않을까? 잃어 버리는 일이 없을까 등에 신경을 써 주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일일 것입니다.
박소현

2007.05.23 (03:00:32)
*.151.133.51

다 맞는 말씀입니다만, 이것보다 더 고쳐져야 할, 귀에 매우 거슬리는 말은, 아니 욕은 인간들이 생각없이 욕이랍시고 내뱉는 '개새끼','개자식'이란 용어들입니다. 동물사랑하고 개키우는 사람들에겐 듣는순간 매우 불쾌하고, 짜증나지 않을수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이건 욕도 아니고 나쁜말도 아닌...'강아지' 인데, 왜 생각없는 인간들은 화날때마다 욕할때마다 이런 단어를 내밷는지... " 가장 친한동물인 개를 그만큼 무시하고 업신여겨온 '증거'이지요! "
그리고 '대망신'이 아닌 '개망신'.'개죽음'은 뭡니까? 얼마나 개를 무시하고, 비참하게 죽였으면 이런 단어가 생겼을까요?

오늘 했던 드라마 '히트'- 재미있게 봐 왔는데, 딱 거슬리는게 범죄자를 부를때 툭하면 개새끼,개자식... 듣다듣다 열받아서 시청자게시판에 글올리려고 하는데 드라마종영이네요...
영화,드라마 등 방송에서 꽤 많이 나옵니다. 무심코 보고듣고 자라는 청소년이나 국민들이 영향을 받겠지요. 욕으로 쓸 단어가 그렇게도 없는지... 미친놈, 나쁜놈, 돌안놈, 기생충 등 많고 많은데, 왜 하필 개새끼인지.....다른 나라에도 개나 동물호칭 넣어서 욕하는 나라있나요? 개 죽이고 먹는 나라 티내는것도 아니고... 이런 욕아닌 욕부터 없애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위해 주위사람들은 물론, 방송에서 이런 단어나오면 즉각즉각 항의글 올려야 합니다. '개를 모욕하는 말이라 기분나빠서' 뿐만 아니라 '교육상으로도 연소자 청취불가의 단어로 현재엔 쓰이고 있으니까요..'
박소현

2007.05.23 (03:22:23)
*.151.133.51

그리고 회장님 말씀처럼 피부병도 아닌 멀쩡한 강아지털을 관리하기 귀찮단 이유로 밀고 옷입히거나 해로운 염색해서 스트레스 주고 건강해치는건 정말 잘못된 것이지요.
근데 원래 털이 짧은 치와와나 발바리 등은 '겨울에 산책시킬때' 옷안입히면 추워서 덜덜 떱니다. 얘들은 겨울에 산책나갈때 옷입혀서 나가야 됩니다... 맞죠? ^^
김귀란

2007.05.23 (12:30:07)
*.223.238.41

영선님, 소현님 말에 많이 동감합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저도 가끔 동물에게 '애기'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반감이 드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어떨까 싶어 동물사랑을 잘 알리기 위해서라도 용어를 가려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아주 자주 하고 있습니다. '개○○'라는 용어는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떡하니 등록이 되어있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점점 그런 말을 쓰지 않게되면 국어사전에서도 자연히 삭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를 키우는 제 친구도 그런 말이 나오면 정말 듣기 싫다고 합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부터 '개○○'라는 말을 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kaps

2007.05.23 (13:00:34)
*.200.247.34


사람들이 화가 나면 "개새끼"라는 말을 자주 하지요. 그럴 때는 그것이 맞지 않는 말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인간이 개만큼 순수하고 의리가 있다면 이 사회는 질서와 평화를 유지된다. 사람들은 개의 그런 좋은 점을 본 받아야한다. 욕을 하고 싶으면 "되먹지 않는 인간"이라고 하던지 "동물보다 못한 인간"이라고 했으면 좋겠다" 하면 "맞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남이 그런 욕을 하는 것을 자주 들어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들도 내 밷은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고영선

2007.05.23 (16:01:06)
*.43.77.125

역시 협회나 회원님들의 생각이 깊으시군요...
호칭뿐만 아니라 개의 털을 미는것, 반려동물을 필요이상으로 치장하는 것
우리가 한 번 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해 오히려 동물들이 불편해할 필요이상의 치장이나 보호를 하는것이 오히려 다른사람에게 반감을 줄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개는 식용견과 애완견이 따로 있다는 그따위말이 나오게 하는데 일조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예전에 큰 개를 기를때 심지어 아파트에 같이 개기르는 사람들에게서 조차 큰 개를 왜 아파트에서 기르느냐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동물은 있는 그대로 그들의 본능을 존중해주면서 함께 사는것이 좋은 것 같아요... ^.^
서지원

2007.05.25 (22:48:26)
*.26.138.249

저도 항상 거슬리고 기회 있을때마다 정정합니다.
개xx라는 단어가 욕의 기능이 없어지도록 우리라도
노력해야겠지요.
인터넷 기사 리플에도 욕으로 개xx라고 쓰면 저는
답글로 꼭 이렇게 씁니다.
개가 무슨죄냐, 개를 모독마라, 악마나 쓰레기로 써라.

저는 종종 생각합니다.
개보다 나은 인간이 얼마나 될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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