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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한 직업 개 아범.
by 전병숙 (*.211.233.67)
read 10017 vote 9 2006.06.08 (23:17:06)

세계에서 아르헨티만 있는 개 아범.
아르헨티나에는 그 나라만 갖고 있는 희귀한 직업이 있다.
우리는(한국사람) 그 직종을 개 아범이라 지어서 부른다.

개 아범이란 직종은...
개 아범이 주인있는 개들을 집집마다 데리고 와서 마리당 한달에 얼마씩
받고 개들의 건강을 위해 산책(운동)을 시켜주는 직업이다.

그 나란...주인이 있건 없건 개를 무척 사랑한다.
공원이건 번화가건 어딜가나 개들이 득실거린다.
그야말로 개 노숙자(노숙견?)의 천국이다.

우리같으면 주인없는 개들이 돌아다니면 신청관계자가 나와서 박살낼텐데(한동안 수용하다 안락사).....

사람은 굶어도 개들은 먹을게 많다.
지나가는 사람이 주기도 하고 어떨때는 식당이나 빵집앞에서 개들이
서성거리면 먹을것을 들고 나와 개들에게 준다.

주로 겉으로 보기에 험상궂고 산더미같이 큰 개들이지만 전혀 위험하지 않다.
사람에게 달려들 정도로 사납거나 짖지를 않는다.
그 이유는 어려서 부터 사람들의 사랑만 받고 자랐으니 낯선 사람을 봐도 경계를 하거나 짖을 이유를 모를수 밖에....

추운날 개를 밖에서 기르는 사람은 신고대상이다.
동물학대 차원에서 엄연한 범법행위라 한다.
그렇게 개를 사랑하는 문화를 가진 아르헨티나노 들에게
보신탕을 즐기는 교포들이 되게 혼줄이 난 적도 있다.

교민들 네명이서 자기집 옥상에서 독일종 족보있는 개를 철사줄로
매달고 불로 끄슬려 잡는걸 보고 고층 아파트에 사는 아르헨티나노가
비디오로 찍어서 방송사에 제보했다고 했다.

한동안 메스컴에 실시간으로 개 잡는 모습이 방송되는 걸 보고
아르헨티나 전국은 분노와 성토로 떠들썩했다.
같은 교민들도 그 들에게(개 잡는 교포) 눈쌀을 찌푸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그 중 가장 큰 피해를 입고 당한 한국인은 그 나라 학교에 다니는 애들이었다.
(친구들이 야만인이라고 하며 사람취급을 안했단다)
애들은 집에 와서 부모들에게 "개고기 먹는 한국인이라는게 창피하다"며 학교가기 싫다고 했고  
그 말을 들으면서 어른들은 수년동안 애들을 안타깝게 지켜봐야만 했다.

부끄러운일이다.참담한 일이다.
소수의 한국인이 나라망신을 싸잡아서 시키고 있다니....

개가 좋아서,,일부러 좋은 직장 버리고 개 아범을 자청해서 한다는
아르헨티아노인들을 본받지는 못할망정, 외국에 나가서까지 그 못된 심성을 버리지 못하는 일부 몰지각한 한국인들은 각성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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