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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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경찰이 찾아 왔습니다.
by 박현숙 (*.249.79.151)
read 9994 vote 0 2004.11.19 (23:18:56)

오전에 회장님 전화를 받고
파출소 연락을 기다렸는데....연락이 없어...
저녁에 과외로 애견 미용을 가르치는 곳에 가서 일하던 중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9:30쯤.에 ..
마치고 10쯤에 집앞에 와 보니 경찰 2분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학생이 이 집 딸내미가가""
나이 30인데....학생이라니...외모상 무시하는 기색이 있어...

냉정을 찾고 저를 소개하니.애견계에 일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애견에 대해 가르치고 있으며 동물보호협회회원이고 애견잡지에 기사를 보내도 있는 사람이라고....
내가 하는 일을 밝히고 어제 목격한 걸 다시 이야기하니...
이해는 한다고 말씀하지만....
처벌을 원한다면 영새 할머니와 그 아저씨를 쌍방 조사해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아버지께서 아는 동네분이라...잘 이야기해서 마무리되었지만..
제가 협회에 연락해서 협회에서 파출소로 연락해 일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그 할머니는 동네에서 종이 박스를 주워서 겨우겨우 생계를 유지하시는
분이라고 늙은 할머니를 봐서 같은 동네 사람이니 한번만 봐 주는
것이 어떠냐고 했습니다.

저도 머라 더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아버지께서도 내려와서 같은 동네에서 너무 시끄럽게
가지 말자고...그 아저씨가 한 행위도 나쁘지만,...
할머니 생각해서 한번 만 봐주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제 생각만 바득바득 우길 수 없었습니다...
10년정도 이 동네에서 산 우리 부모님도 옆에서 같은 동네.사람끼리...너무 냉정하게 가지 말자고 하십니다.

경찰분들은 다시 그 할머니랑 그 아저씨를 찾아가..
단단이 훈계할 것이며...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아니..그전에 예방 할것이며...유기견 관련에서 앞장 설 것이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경찰관 한분은 조련사자격증도 가지고 계신분이덥니다.

가시면서 저 보구 동물보호협회쪽에 잘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아......죽은 개를 생각하자니...종이박스를 리어카에 끌고 다니시는 할머니가..생각나구...
아직 이세상은 동물보다...사람이 우선인가 봅니다...

정말 회장님 소망처럼 지구의 절반은 인간이 절반은 동물들이 생활했으면 합니다...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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