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코로가 하늘로 갔습니다.ㅡㅜ
by 전주미 (*.212.108.47)
read 8783 vote 0 2006.08.06 (21:45:41)

며칠 괜찮아지더니.. 또 밥을 안먹고 누워만 있다고 해서 2일날 퇴근후 차를빌려서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요즘 누워서 자고 있으면 어머니도 아버지도 불안하셔서 코로야!
이렇게 불러보곤 하셨데여.. 그날은 잠깐 소나기가왔었는데 나무 그늘에서 누워자던 녀석이 소나기가 오니까 지집으로 들어가드래요..
소나기가 지나가고 어머니가 나와보셨는데 코로가 머리를 저희 부모님이 계시는쪽으로 향하고 누워있더랍니다.. 그래서.."코로야~ 코로야~"
하고 부르셨는데 가만히 누워만 있더래요 아무리 아파도 부모님이 불러주시면 벌떡 일어나던 녀석이었는데 그냥 누워있어서 곁에 갔더니 숨을 안쉬더래요... 한동안 죽은 녀석 옆에서 한참을 우시다 아버지랑 장사를 지내 주셨어요.. 저희집 앞에 뜰에있는 코로집자리 옆에 고히 묻어주셨데요... 여러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셨는데.. 빨리 병원 못데려가줘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저도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생활하고 직장일이나 집에 강아지들 문제로도 신경쓸일들이 많었던 상황에 이런일이 생겨서.. 병원에서는 사료가아닌 일명"짬밥"으로 키운 녀석들은 10년도 못산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면 수명이 다해서 가는거고 수술을해도 가망이 없을거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이런건 제 변명밖에 안돼고요... 녀석 지금쯤 좋은데 갔으면 좋겠어요.. 오늘 집에 다녀왔는데 아직 코로집은 그대로 있고 저도 모르게 코로야~하고 부르게 되더라구요 녀석 보내고 나니까 녀석 애기때 모습이 자꾸 눈앞에 선하면서 눈물이 나네요... 앞으로 남은 녀석들은 건강하게 지켜서 병안들게 보내고 싶어요.. 그날 코로 사진도 제대로 찍어둔게 없어서 카메라도 챙겼었는데 참.... 착찹하네요..

박혜선

2006.08.07 (15:02:57)
*.6.49.213

전주미씨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코로 꼭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이왕이면 아프지 않은 상태였으면 좋았을텐데 ....

하지만 그동안 사랑 많이 받고 살았쟎아요.
다른녀석들은 아프면 바로병원가시고, 힘든일 있으시면 바로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KAPS의 회원분들은 모두 가족이쟎아요.
김인숙

2006.08.08 (00:32:34)
*.249.34.76

저희가족들도 몇년전에 10년동안 정들었던 '요코'를 하늘로 보냈었습니다. 님의 슬픔 이해가 되네요. 그래도 혜선님 말씀처럼 사랑 많이 받은 행복한 녀석이네요. 집을 잃어버리거나, 버려진 강쥐들을 생각하면... 다른 녀석들 보면서 힘내세요.
전주미

2006.08.08 (09:22:06)
*.234.7.119

네^^ 감사합니다.
이보엽

2006.08.10 (13:31:40)
*.110.101.138

코로 이야기를 들으니 우리 아이들 하늘로 보낼때 옛날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강아지만 2녀석 키웠거던요. 정신적인 충격도 크고, 슬픔은 말할 수 없지만...코로 생각날때 하늘 한번 처다 보세요..곁에 없어도 아마 코로가 전주미님을 보고 있을겁니다.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답답한 현실...답답한 인식...어떻하나요?? 7 2006-01-13 8790
아직도 1 2006-03-30 8790
만약에 아파트에서 쫓겨나면... 2004-10-03 8791
여러분들과 함께... 2 2007-07-06 8791
내일 모임에 대해서...... 2003-12-13 8792
철도공사 측에 애견관련 글을 수정요구했습니다. 2005-02-01 8793
스리랑카의 동물구호정책.. 1 2007-02-09 8793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올림니다 2 2009-04-12 8793
비오는날... 1 2007-12-14 8794
저희동네에 날아온 고양이 생포 협조요청문이에요... 2004-08-26 8795
보신탕옹호->영국 BBC 취재팀 용인 개농장방문예정 4 2006-02-21 8795
제가 어찌해야하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2 2006-03-18 8795
2만부로 부탁드릴께여~~ 3 2006-08-20 8795
안녕하세요? 1 2008-05-30 8795
제가 정말 웃었습니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2004-04-29 8796
^^ 2005-06-24 8796
쓰고왔어요~ 2003-09-10 8798
기분좋은 소식전해요^^ 2004-05-07 8798
거제도 어느 음식점의 개. 2004-10-18 8799
눈오는 것을 바라보며. 2 2005-12-04 879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