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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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8960 vote 0 2007.11.12 (01:35:00)

안녕하세요~며칠전 전화했던 울산 두동입니다.

대책없이 가족들과 고민만하다 딱히 어디전화를 걸어 구제의 손길을 구할 곳이없어 다시한번 밤이 늦은시간이라 협회에 글을 남깁니다.

일을 해결하기위해 저희 부모님께서 앞집에가서 빌었습니다..강아지들 다 목수술시켜서 이제는 시끄럽지않으며,,절대 개들이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구요..
감정대립으로 갈것이 아니라 고개숙여 사정사정해서 목수술 다시키면 괞찬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개들 다 안치워도 된다고 하셨다는데 오늘 아침에 다시 와서는 동네 이장이 안된다고 했다면서 각서를 쓰라고 했답니다. 동네사람들이 싫어하니 개들 다 치우라고 했다네요..이장이라는 사람은 각서를써서 가지고 오라고 했다네요..이런,,,어이가 없고 신문에 나올일 아닙니까? 앞집은 구청에 개들땜에 시끄럽다고 신고하고,파출소에 신고하고,면사무소에 신고하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그럴때마다 목수술한 개들을 보고는 남감해하시고 그냥 좋게 풀어라고 애기만 하시고는 가십니다.

면사무소직원도 구청에서 해결 못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하냐고,,되려 우리보고 물으시데요...구청직원들은 어차피 신고가 계속 들어오니 자기들이 좋은데농장있다고 보내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저의 어머니는 그럼,,우리가 가볼수 있냐고 물으니,,웃으시면서 알면서 아주머니는 그러십니까?라고 하더랍니다.며칠있다 개들데리러 오겠다고 하고 가시는 걸 우리가 알아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며칠후 우리가족들이 다 외출한 오후..5시경..뒤뜰 개들집에서 불이나서 우리최고 고령자 코카와 삼순이,검둥이,뽀식이가 죽고 나머지는 구출했습니다. 담배불이 원인인 것 같다는 경찰 아저씨의 흐르는듯한 말투로 한숨을 쉬며 내밷는 말에...그냥 그렇게 끝났어요..저희는 누구인지는 아는데,,물증도없구 뒤뜰만 불에타서 고소고 뭐도 생각하기 싫고 단지 우리가 애지중지 키우던 우리 가족같은 놈들이 안타깝게 죽은 것이 가슴을 후려쳐서 한달은 자다가 일어나 울며 우리에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가..하며..개들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일이 이번5월에 일어났습니다...그후...조용한가 했더니 2마리는 방에서 사는놈이라 수술을 안시켰더니 두마리를 걸고 넘어져서 마저 수술을 시켰습니다..그런데 지금은 다 치우랍니다.

애기가 많이 길어졌네요...복잡한 감정에 이끌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이글을 올린것이 잘한 것인지는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 애들을 데려가겠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개고기라는 것을 먹는 사람이구,,정말 답답합니다..저는 이런 일들조차 이해가 안되며 우리부모님은 워낙 앞집이 신고를 많이해서 그러는 거라고 말씀하시며 이동네에서 살려면 어쩔 수없는데 미치겠답니다.목수술해서 어디 농장에 지키지도 못하고 개들달라는 사람들은 하나같이...암튼,,,우리 식구입니다.하지만 개들이라서 우리는 일방적으로 당하고만 있습니다...
이장한테 우리 식구들이라 보내지 못한다고도 했으나 개들 보내지 않으면 우리가 다니는 길을 담으로 쌓는답니다. 그땅 주인이 앞집이라네요...몇십년의 길을 자기땅이라 막는다 그러구...기가막힙니다~

도와주세요~어떤 문서라도 보내주세요..타협을 해야 되는데 알길이 없구..손내밀 곳이 없습니다....
(현재 집을 새로 지으며 우리 강쥐들 집도 짓고 있는 상황이라 개들 집을 짓는다고 난리입니다. 속이탑니다. 제가 데리고 다니는(제 사무실에 사는 아이입니다)강쥐도 목수술을 시키든지 두동에 개를 데리고 다니지 말랍니다.두동이라는 마을 무서워요...)

이영란

2007.11.12 (11:52:24)
*.115.67.42

동물을 키우다 보면 억울한일을 당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차라리 나를 해할것이지 왜 말못하는 동물들을 해치는지 ㅜ.ㅜ지영경씨 글을 읽다보니 화가 치미네요. 대체 어떤 권리로 두둥마을주민들이 영경씨한테 이렇게도 무례라고 무섭게 구는지 모르겟네요.. 마을분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면서 강아지들도 구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봅시다.. 영경씨 힘들지만 포기하지 마시구 힘내세요,..
이두환

2007.11.12 (11:57:22)
*.115.67.42

그동안 끝까지 싸워주신 영경씨를 보니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는지 충분히 알것 같습니다... 두동마을 전체가 영경씨 한사람을 괴롭히는걸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요즘 세상에 이런일이 가는하다는것이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남은 두녀석만이라도 지켜야될텐테.. 걱정이네요..
김소희

2007.11.14 (01:47:23)
*.207.84.14

정말 끔찍한 일을 껵으셨네여...그래도 용기가 있으시네여 저같으면 그동네 다신 못살거같은데..그동네 사람들 정말 어이없네여..모라할말이없습니다
영란씨말씀대로 포기하지마시고 힘내세여
지영경

2007.11.15 (23:13:58)
*.229.164.46

감사합니다...여러분의 의견들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결론은 개들을 치우는 걸로 합의를 했어요..
왜냐면 집을 새로 짓고 있어서 당분간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다른데 이동 시켜 놨답니다...부모님은 조용해지면 다시 데리고 오기로하구요...앞마을 공터를 빌려 개들을 당분간 거기에서 돌보기로 했습니다. 저로서는 아직도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우리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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