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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314 vote 0 2003.01.21 (03:18:40)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신지요?

다름이 아니구요, 얼마전에 TV를 통해서 보니까
우리나라 명견 진도개의 고장인 진도에서는 진도개의 순수 혈통을 지키기 위해서
소위 잡종이라고 판단되는 개들을 진도 밖으로 퇴출시키는 내용이
모 동물프로그램에 잠시 나오더군요...
주인에겐 순수혈통견이건 잡종누렁이이건 다 같은 충실한 친구이자 한 식구인데
주인이나 그 개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 없이 주인과 생이별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쫓겨난 잡종견들은 섬을 떠나 육지의 개시장으로 간다더군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지요...?
작은 강아지라서 다른 집으로 입양을 가는 것도 아니고, 다 자란 성견들이 개시장에 팔려가면
그건 100% 보신탕집으로 팔려 가는 것일 테지요....
보내는 주인의 안타까운 표정, 끌려가지 않으려 버텨보지만, 목줄에 질질끌려
결국은 철창 안에 갇히고 마는 개.....
단속을 나온 단속반과 개 주인과의 다툼은 규칙이라는 말 한마디에
힘없이 개를 내어 주어야만 하더군요...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로 진도견의 혈통은 지켜야 겠지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토종견이니까요...
하지만, 잡종이라고 해서 강제로 퇴출당하고, 개시장에 팔려가고...
그 개들도 소중한 생명이고, 주인에겐 순수견과 다름없이 애정을 받고
자랐을 생명들인데 말입니다...
순수혈통을 지키는 것도 좋겠지만, 잡종견들의 번식을 원치 않는다면
불임수술을 시키던지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텐데,
꼭 저런 잔인하고 몰상식한 방법만으로 순수견의 혈통을 지켜야 하는 것인지
생각 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모든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동물보호협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진도군청과 진도견협회와 상의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해결 할 수는 없을까요?
이 땅에 사는 작은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모두모두 행복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에
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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