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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뚜띠야!!
by 전병숙 (*.212.90.52)
read 9256 vote 0 2009.12.25 (23:50:14)

사랑하는 뚜띠야!!
네가 엄마곁에 왔을때 엄마딸이 중학생 14살이었고 지금은 29살인
그렇게 어느덧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구나.
아주 애기때와서 이젠 할머니가 되어서 눈도 보이지 않고 등도 굽고
걸어다닐때부터 감각으로 다니다가 자꾸만 부딫치고 그러다 넘어지고....
며칠전부터 밥을 안먹더니 네가 갈려고 그랬나보구나.
싸늘해진 너의 몸을 부등켜안고 얼마나 울었던지.
너는 내게 아주 특별한 아이였지.
젊었을땐 동물을 좋아하지 않았던 내게
너로 인하여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모든 동물들에게
측은지심과사랑을 가르쳐준 착한 아이였다는 것을.....

사랑하는 뚜띠야.
엄마가 많이 사랑했었다.
네가 떠난 지금 왜이렇게도 마음이 허전하고 쓸쓸한지
그치만,뚜띠야!!너의 이쁜 모습이 엄마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있을꺼야.
남은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기운을 차려야할텐데....

사랑하는 뚜띠야!
이별이란.
죽음이란..
살아있는 이들에겐 너무도 아프고 슬픈일구나

너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이편지를 꼬옥 쓰고싶어서
수위에다 함께 넣었단다
부디 엄마의 슬픔을 헤아려주고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크리스마스날에 엄마가 기도할께.
잘가.뚜띠야!!
훗날......엄마랑 다시 만났으면 좋겠구나.

영원히 이별하지 않는 곳에서.....

배을선

2010.01.01 (10:56:13)
*.77.83.170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뚜띠는 병숙님을 만나서
정말 행복하게 살다간것같습니다
뚜디가 우리들에게 남긴숙제는 뚜띠의 동료들의 비참하게 학대받는참담한세상을 감시하고 고발해서 동물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는 것을겁니다
우리모두 각자의 삶에서 모두 감시자가 됩시다
그리고끝까지 뚜띠를 보호해 주셨서 병숙님 감사합니다
임백란

2010.01.01 (17:09:57)
*.212.90.52

얼릉 기운내세요.그래도 뚜띠는 병숙님의 사랑속에서 행복하게 살다가 갔고
마지막까지 그 먼곳까지 가셔서 화장을 하여 유골을 가지고 오셔서 잔디빝에 묻어
주신것에 대하여 뚜띠도 병숙님의 사랑과 고마움을 느끼며 잠들었을것입니다.
병숙님같은 분을 엄마로 알고 살았던 뚜띠는 이세상에서 무수히 버려지고 고통받는 가엾은 애들에 비해서 얼마나 정말 얼마나 행복한 아이였는지요.
그 크고 깊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마도 배을선님말씀처럼 이세상의
불쌍한 동물들의 수호천사가 되었으면 바래보기도 합니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하루빨리 기운차리세요.
정희남

2010.01.02 (12:30:30)
*.200.97.102

긴 세월 뚜띠가슴에 담겨진 엄마의 사랑은 충분한 행복이였노라 생각합니다
아픔과 서운함을 접으시고
가혹한 세월을 살아가는 아가들을 위해
더욱 힘찬 걸음으로 함께 나아가야지요...
뚜띠의 영혼이 이땅의 억울한 동료들을 위해
엄마의 걸음에 분명 큰~ 힘이 되어줄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엄마 빅토리~~~ 하면서...............

을선님 백란님 반갑고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영란

2010.01.14 (14:40:03)
*.198.152.179

저는 그렇더군요.. 저희집 아이들을 제가 거두는것이 아니라 제가 우리집애들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요. 학대 받은 불쌍한 생명이 들어오면 마지막 순간까지 거두고 싶은데 자리는 없고... 그럴때마다 저희집 애들에게 짜증도 냈습니다. 너흰 그동안 행복햇으니깐 이제 양보할때도 되지 않앗냐고.. 그렇게 심하게 말을 내뱉습니다ㅡ, 그런데 막상 나이많은 아이들을 보낼때마다 제발 일년만 아니 단 한달만이라도 내곁에 더 있다가 가라고.. 그렇게 또 기도하지요. 이런말을 하면 어떤이들은 저를 이해못하겟지만. 그냥 솔직한 제 생활입니다. 병숙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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