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냥이네에 올라온 글입니다 ...
by 김소희 (*.207.84.196)
read 8088 vote 0 2007.08.04 (01:40:43)

누가 길고양이를 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글쓴이: 아립 번호 : 220303조회수 : 352007.08.03 22:46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저는 길고양이에게 가끔 밥을 주는 사람입니다.

규칙적으로는 못하고, 한여름이나 한겨울,

혹은 동네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것을 목격하고

새끼가 왠만큼 자랄 때까지 정도로,  

그 동안은 매일 사료와 간식을 제공해요.

오금동에서 살 때는 얼굴은 모르지만

저 말고도 꼬박꼬박 고양이 밥 챙겨주시는 분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러다가 삼 개월 전에 방배동으로 이사왔습니다.

(참고로 방배 3동 현대 멤피스 2차에 살고 있습니다.)

달랑 두 동짜리 아파트라

아파트 마당도 없는데 한 고양이가 봄에 새끼를 낳았는지

새끼가 다섯 마리 돌아다니더군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발정기가 왔습니다.

마당 없는 아파트에, 게다가 여름밤이어서

창문은 다들 열려 있고 며칠 동안 쉬지 않고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줄곧 울어대는 데 왠지 불안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오늘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려 간식이나 줄까 하고 창문을 열었더니

(저희 집은 2층입니다.)

큰 돌이 날라다니고 있더군요.

아랫집 아저씨가 잽싸게 뛰어다니면서

큰 돌을 고양이를 향해 쫓아가며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냥 시끄러운 고양이 쫒는 수준이 아니라

오늘 밤 저걸 꼭 죽여야 겠다 라는 살의가 느껴졌습니다.

고양이가 숨으면 그 앞에서 돌을 쌓아두고 숨 죽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써 한 시간째 저러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제가 베란다에서 비명을 지르자

잠시 저랑 눈이 마주쳤지만

그냥 절 째려보더니 다시 돌을 모으기 시작하더군요.

씩씩대며 나가려다가 부모님에게 붙들렸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미친 사람같이 구는데 나가면 네가 다친다고요.

고양이가 오늘 밤 안으로 무사하다면 제가 먼저 잡을 생각입니다.



1. TNR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도움을 청할 만한 단체가 있나요.

2. 동물 학대로 저 아저씨를 협박하거나 막을 수 있을까요.



묻고 답하기 란에 올려야 할 사안인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여기 올려 봅니다.



혹시 여기 저와 같은 아파트 살고 계시는 분 계시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새 새끼 몇 마리가 안 보이던데

저 사람이 벌써 죽인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kaps상담

2007.08.05 (16:35:14)
*.200.247.54

소희씨가 그 쪽에 계시는 분에게 연락을 좀 해주시겠어요?

서울에 계신 분은 동물구조관리협회에 연락하고 도움을 받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각 구청 지역경제과에도 이야기 하면 도움을 줄 것입니다. 어려우면 저희 협회로 전화를 주시면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TNR(덫을 설치 포획한 다음 불임수술하여 다시 살던 곳으로 내보내는 운동)을 한다고 하여도 돌을 던지며 죽이려는 사람이 그 곳에 존해하는 한 고양이들이 안전할 수 없습니다. 포획하고 불임수술하여 어디 안전한 곳에서 살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해줄 수 있을런지요. 걱정입니다.
이영란

2007.08.05 (23:57:07)
*.226.188.220

저런분이 한두명은 아닐겁니다.. 발정난 고양이가 울어대는것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짜증내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러다가 간혹 고양이들에게 앙심을 품고 저런 잔인한 짓을 하는 인간도 있겠죠... 사람들의 고양이에대한 인식 변화와 더불어 불임수술정책이 재대로 되지않으면 얼마든지 일어날수 잇는 일이고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것입니다... 그때.. 경찰에 신고라도 햇으면 좋았을텐테.. 안타깝네요.. 우선 바로 밑에 사는 아저씨라면 내려가서 차근히 설명부터 하고 앞으로 어떻게 조치를 취하터이니 고양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확실한 답변을 구했어야되는데...ㅜ.ㅜ .. 정말이지 걱정이네요.. 소희씨 끝까지 연락취해보세요.
김소희

2007.08.06 (00:35:01)
*.207.84.196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고 정보공개도 비공개로해놔서 통 연락을 할수가없네여...답글은 달아놨는데..너무경황이없어서 전화번호를 적는걸 잊은모양입니다..쪽지는 보내놨습니다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우리 부부랑 치치는 잘 있나요? 1 2008-11-07 8118
비만 안왔어도.. 2005-03-28 8117
(^^) 사랑의 질타라고 생각해주세용 2005-02-26 8117
식용가축과 반려가축으로 구분하지요,, 2 2008-06-14 8116
성남 개고기 식용 축제를 막아 주세요 1 2011-06-24 8114
스트레스 받기는 하지만.. 2004-12-03 8114
도와주세요 ㅠ ㅠ 2 2011-07-04 8111
퍼온글인데요.. 2003-05-04 8111
이럴수록 냉정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2004-11-15 8110
유기견 동물 1 2010-01-19 8109
대구 백화점 애완동물 경품 관련 소식 2003-10-06 8108
안녕하세요 달력관련해서 문의드려요 2 2011-09-01 8107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2 2007-12-13 8107
결국은 가슴아픈이의 몫으로 남습니다 3 2006-04-15 8107
[re] 아깽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2011-06-27 8106
처음글쓰네요^^ 1 2011-01-03 8106
어떻게 해야 합니까? 2006-03-13 8106
협회명에 오해가 있으시네요. 2004-11-15 8106
오늘 회원증 받았어요.-"저를먹지마세요"를 차에 부쳐주세요. 2002-05-21 8106
오랫만에 2 2011-06-13 810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