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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무님의 고양이만화 로군요.
by 문주영 (*.75.11.250)
read 10264 vote 0 2003.11.15 (10:22:45)

냥이키우는 사람들에게 유명한 달나무님의 고양이방에서 퍼 오셨네요.
d-al.net 으로 가면 재밌고, 감동스런 얘기들이 많습니다.

책으로도 출간됬다고 하는데, 저도 한권 살까 봅니다.
아래는 조선일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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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무의 고양이방' 낸 박수인
길잃은 고양이 돌보며 내 마음 자라



4년 전 겨울. 박수인(30)씨 집 지하창고로 새끼를 밴 길고양이(박씨는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은 도둑고양이란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한 마리가 숨어들었다. 어미는 세 마리 새끼를 낳았고, 어린 것들에게 젖을 주기 위해 동네를 헤매며 쓰레기통을 뒤졌다. 젖을 만들기 위해 상한 것도 마다하지 않고 먹는 어미의 모성에 감동한 박씨는 새끼 가운데 한 마리를 거두어 집 안으로 들였다. 열 달 뒤, 이번에는 치킨집 앞에서 애처롭게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더 입양했다.
박씨가 ‘달나무’란 필명으로 선보인 데뷔작 ‘달나무의 고양이방’(북키앙 출판사)은 그녀가 두 마리의 길고양이 미유와 초코봉을 입양해 키운 사연을 만화로 그린 ‘고양이 육아일기’다. 박씨는 고양이들과의 사소한 일상 속에서 어린 생명을 키워내는 수고로움과 그 과정에서 캐낸 작은 감동들을 적절하게 버무리며 멋진 생명 예찬가를 만들어냈다. 만화는 고양이의 습성은 물론 고양이 애호가들 사이에 통용되는 은어까지 세밀하게 담고 있다. 땅콩수술(불임수술) 접대묘(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붙임성 있게 구는 고양이), 맛동산(모래가 묻어 있는 고양이 똥), 다이아몬드(고양이의 눈물) 등 재미있는 은어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부터 박씨의 홈페이지(www.d-al.net)에 연재를 시작한 이 만화는 5월에 ‘문화컨텐츠진흥원 우수기획만화’로 선정됐고 덕분에 이렇게 책으로도 묶였다.


박씨는 “내 만화가 약자에 대한 배려로 읽히기를 더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의 육신을 돌보며 내 마음이 자라는 경험을 담았기 때문이다. “애완동물이 아니라 상전을 모시는 느낌이죠. 소파와 벽지에 발톱을 갈아대고,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소변을 여기저기 지리기도 합니다. 심심하다고 칭얼대면 놀아주기도 해야 하지요.”
박씨는 고양이에 대해 ‘애완동물’ 대신 ‘반려동물’이란 표현을 썼다. “미유와 초코봉을 만난 덕분에 나이 서른에 늦깎이 만화가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책 속에서 ‘내가 녀석들이 배고플 때 밥을 주듯이 녀석들은 내 마음이 고플 때 밥이 되고 물이 되어 준다’는 고백도 했다.

데뷔작이 방금 나왔는데 박씨는 벌써 다음 작품 이야기를 했다. 고양이가 소재라면 할 말은 아직도 많다. 그녀는 “생명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는 만화를 그리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scoop87@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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