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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협 양주 보호소에서 입양해 온 고양이 어미와 새끼들의 최근 모습.

협회 보호소에서 16일 간 살면서 이제 불안과 걱정은 가신 듯한 어미 양주는 처음 2일간은 음식도 잘 먹지 않아 새끼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보호소의 음식 중 제일 맛 있고, 좋은 음식을 주어 젖이 많이 나오도록 하였으나 좋은 음식이라도 입에 맞지 않은지 우리들을 애태웠다.  고양이들은 입이 까탈스러워 배가 고파도
입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주어도 쳐다보지도 않는다.

3일 째 마이 켓이란 깡통밥을 주어보았더니 입에 맞았는지 허겁 지겁 잘 먹었다. 하루 이틀은 어미가 좋아하는 것으로 많이 먹여주었다. 그런 다음 사료와 섞어 주니 사료와 함께 밥을 두 그릇 뚝딱하기도 하였다. 어미가 잘 먹는 덕분에  젖이 잘 나와 새끼들은  충분히 젖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양주에 있을 때 힘없이 늘어져 있던 새끼들이 이제 약간 씩 기운을 차려가고 있다. 이름들은 양주보호소 이름을 따서, 어미는
양주, 다리 다친 애는 양동이, 양주 새끼들은 우선 양희, 양숙이, 양은이라 지었고, 남의 자식 회색 줄 무뉘 꼬마 둘은 회진, 회돌로 지어 주었다. 어린 것들이 그 동안 고통을 많이 받아 건강하게 잘 자라 줄 지 의문이다. 밖에서 어미 잃고 배고픔에 시달렸던 회진이, 회돌이도 착하고,  친절한 새 엄마 양주 젖을 먹고 건강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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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주는 편안한 마음으로 새끼들에게 젖을 주고 보듬고 핥아 주고 있다. 사무실에서 울던 새끼 두 마리도 새 엄마 양주 품에서 엄마 잃은 슬픔을 잊을테지.. 양주는 제 자식도 아니건만 내 자식과 다름없이 회진, 회돌이에게 젖을 먹이고 더러워진 털을 청소도 해 주었다. 우리 사람들도 내자식, 남의 자식 가리지 않고 어려울 때 서로이렇게 도와 줄 수 있을까?

 양주와 다섯 마리 꼬마들은 젖을 충분히 먹었는지 잠자고 있다.

양동이 발에 상처는 진물과 흙과 더러운 찌거기와 한테 섞여 떡 한덩어리를 붙여 둔것 같았다. 소독과 치료를 계속하였더니 더러운 것들은 떨어져 나가고 상처 부위도 많이 치유되어 아주 조금만 남았다. 다행히 뻗친 다리로 일어서서 약간 걸을 수 있어, 대 소변이 보고 싶을 때는 배변통에 가서 꼭 본다. 배변통에 들어가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그래도 양동이는 불편한 뻗친 다리를 잘 조절하여 가면서 배변통에 들어가 볼일을 보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한편으로는 안쓰러워 보였다.  <

 

더욱 상태가 좋아진 양동이. 코등의 곰팡이도 떨어져 나가고 다리의 상처도 거의 다 아물었다. 걷는 것도 갈수록 좋아지고.. 곁에는 새 고아 친구 "동인"와 함께 정답게 지낸다.(1월 30일)



회진이와 회돌이의 모습. 모두 음식을 잘 먹어 배가 빵빵하다. 그게다 털이 아직 솜털이라 보송 보송 올라와 밤송이들 같다.(1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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