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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776 vote 0 2011.04.13 (16:19:15)

경향신문 4.12 기사
최슬기 기자 skchoi@kyunghyang.com

ㆍ경북 청도 상설경기장 9월 개장, ‘우권’발매 시스템 등 준비 박차
ㆍ“동물 학대·사행심 조장” 비판도

“새로운 관광·레저산업이다.” “동물학대와 사행성 조장이다.”

경북 청도에서 국도 25호선을 따라 경산 쪽으로 가다보면 도로 오른편 산쪽에 돔 형태의 커다란 건물이 나온다. 청도 화양읍 삼신리에 있는 ‘청도 상설소싸움경기장’이다.

소싸움을 경마처럼 베팅을 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레저시설이다. 우여곡절 끝에 착공한 지 11년, 준공한 지 2년 여 만인 오는 9월 문을 연다. 하지만 경기장 개장과 관련해 ‘동물 학대’ ‘사행성 조장’ 등의 비판도 나온다.

◇ 우여곡절 끝에 9월 개장 = 청도군은 상설소싸움경기장을 9월3일 개장키로 하고 이에 따른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소싸움경기 시행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청도군 설립)가 소싸움 판정시스템 및 우권(牛券) 발매 등 각종 전산시스템을 구축·정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심판 및 싸움소를 훈련시키고 응원하는 조교사를 선발, 2개월가량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설 소싸움경기장 전경. | 청도군 제공

소싸움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관람석이 1만1245석이다. 2007년 1월 준공됐다.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상가)도 2009년 5월 완공됐다. 국비와 지방비 87억원, 민자 554억원 등 모두 641억원이 들어갔다. 그동안 서원천변에서 열리던 청도 소싸움축제를 2009년부터 이곳으로 옮겨 열고 있을 뿐 경기장 개장은 하지 못했다.

건설비 대부분을 투자해 시설 무상사용권을 갖고 있는 (주)한국우사회와 청도군 간에 경기장 사용료와 위·수탁사업 범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진통 끝에 지난해 12월에야 합의가 이뤄졌다. 개장되면 매주 토·일요일 하루 10차례 가량 소싸움 경기가 진행되고 관람객들은 일정 금액을 베팅할 수 있다.

15~19일에는 이곳에서 ‘2011 청도 소싸움축제’가 열린다. 당초 지난달 하순 열릴 예정이었으나 구제역 때문에 연기됐다. 지난해 전국대회 8강 이상 성적을 거둔 싸움소 가운데 구제역 1·2차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면역항체가 형성된 120마리가 출전한다. 국내외 예술단 초청공연을 비롯해 전국 소 사랑 미술대전·세계 소 사진전·로데오 체험·농경생활 체험 등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해마다 40만~50만명이 찾는다.

◇ ‘동물 학대’ ‘사행성 조장’ 비판도 = 청도군 등은 민속 소싸움에 베팅 등의 요소를 가미, 새로운 관광·레저자원으로 만들겠다며 소싸움경기장을 만들었다. 청도군은 51억원을 들여 경기장 주변에 소싸움 및 농경문화와 관련한 전시·체험 공간인 ‘소싸움 민속문화테마파크’도 짓고 있다. 연말쯤 개관 예정이다. 각종 문화공연도 유치해 건전한 복합 문화·관광·레저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8월27일~9월4일 열리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 예정이다.

그러나 ‘동물 학대와 ‘사행성 조장’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동물보호협회 금선란 회장은 “어떻게 미화하더라도 인간의 욕망과 쾌락 때문에 말 못하는 동물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이라며 “인간성을 더욱 황폐화시키는 행위”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참여연대 강금수 정책국장은 “소싸움에 도박산업을 결부시키는 것은 농경사회의 전통 문화를 오히려 왜곡하는 것”이라며 “사행성을 조장, 지역 공동체를 피폐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중근 청도군수는 “천년 이상 지속된 소싸움은 힘에 밀린 소가 도망가면서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학대’로 보는 시각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베팅 상한제 등을 도입, 사행성 조장 등의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4122210315&code=9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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