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카탈루냐지방(대표도시 바르셀로나)에서는 2012년부터 투우가 금지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투우는 오랫동안 스페인을 대표하는 전통스포츠였고, 관광상품이기도 했습니다만 사람들의 인식이 바뀜에 따라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TV에서 투우 경기모습을 보고 눈쌀을 찌푸렸던 기억이 한 두번쯤은 있으실 것입 니다. 소의 등에 작살과 칼을 꽂아 피를 철철 흘리며 흥분하는 소, 도시 내에서 소몰이를 하며 많은 시민들이 다치고 죽는 광경 등 말입니다. 아무리 전통문화라고 하더라도 그런 잔인하고 위험한 스릴은 외면되기 마련인가봅니다.

이 법안 통과에는 다른 지역과 언어나 정서가 다른 카탈루냐 지방이 정치적으로 독립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 동물단체와 스페인 주민의 적극적인 반대의사 가 없었다면 법안은 통과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결정으로 스페인본토에서는 투우를 불법으로 하는 방안이 확산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 '전통'이나 '문화'라는 이름으로 잔인하게 행해지는 동물경기,식습관,동물학대 등이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카탈루냐 지방의원들의 결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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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투우 금지
스페인 카탈루냐시 투우 사라진다
한국일보칼럼 투우와 포경("꿈같지만 일본의 한 지방의회가 '포경금지' 법안을 통과시키면 어떨까? 세계가 기립박수를 보낼 것이다."를 꿈깥지만 한국 정부가 '개식용금지'법안을 통과시키면 어떨까? 세계가 기립박수를 보낼 것이다. 로 바꿔써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