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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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2동에서 자취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학교 게시판에 사연을 올렸다가 이 카페로 와보라고 해서 와보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집을 나서는데 아기고양이 3마리가 우리에 넣어진 채 제가 사는 원룸건물 앞에 버려져있더군요.. 당시에는 그게 버려진건지 몰랐습니다...ㅠ_ㅠ잠시 둔거라고 믿고싶었지요. 우유와 사료가 같이 담겨있었구요.
그런데 그 다음날 부터 왠 어미고양이가 저희집 앞에서 밤 새~~도록
낮과밤을 가리지 않고 울고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기를 잃어버려서
찾고있는거구나.. 라고 단순히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미고양이 혼자가 아니더라구요. 쪼끄만한 애기고양이 한마리와 함께였습니다. 진짜 말그대로 애기고양이. 나머지 2마리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구요..몇일 있다가 딴데 찾아 가겠지 했는데..계속 계속 집 근처를 맴돌며 울기만 하는거였습니다.

심지어는 저희집이 1층인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그쪽으로 들어오려고 방충망을 향해 해딩을 하곤 합니다... 맙소사. 그리고 제가 나가려고 하면 문 여는 소리를 듣고 집 앞을 떡 하니 지키고 서서 들어오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너무 겁이나서 아예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했어요. 그 고양이들이 저희 집 바~~로 옆에 붙어있는 보일러실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저희집에 잠시 있던 친구가 들었다는데, 어떤 아주머니 아저씨가 그 고양이들 쫓아도 가지도 않으니 보일러실에 가둬놓고 죽으면 치워야지....
라고 했답니다 -_- 맙소사 말이 됩니까!!??!? 남이 사는 집 옆에서 고양이를 죽이겠다니 -_-; 너무 잔인하더군요!;

그리고 오늘 학교다녀와서 보니 보일러실 문이 꽉꽉 닫혀있고 안에서 고양이가 울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녁에 작정을 하고 고양이들을 아예 멀리 보내버려야겠다 생각하고는 선배의 도움을 받아 보일러실 문을 열었습니다. 근데 이것들이 겁먹어서 가까이 오지도 못하기에 "이리와 이리와 ㅉㅉㅉㅉㅉ" 했더니
쪼르르르르 달려와서는 부비적 부비적 비벼대고 데구르르 구르고,,,
온갖 아양을 떨더군요 ㅠ_ㅠ 아기고양이는 제가 겁나서 가까이 오지도 못하구요. 또 아기고양이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어미고양이가 기겁을 하고는 경계하더라구요.

휴... 결국 그 고양이들한테 손도 못대고 너무 불쌍해서 먹이좀 주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_________________

사정은 이러하구요. 저는 키울 형편도 여건도 안됩니다 ㅠ_ㅠ 키워본적도 없어서 잘 모르구요.
이대로 뒀다가는 보일러실에 갇혀서 죽을지도 모르고; 또 먹이주는 사람이 없으니 굶어죽을지도 모릅니다. ㅠ_ㅠ 집고양이라 그런지 먹이 찾으러 갈 생각은 못하고 밥달라고 울기만 해대거든요...
또 무엇보다.. 저 혼자 사는데 고양이가 계속 여기서 맴돌기만 하면 무섭기도 하구요..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습니다...괜히 집앞에서 죽어버릴것 같기도 하고..좀 도와주세요~!

kaps상담

2007.09.04 (16:36:07)
*.200.247.54


심재웅씨가 이 분과 연락이 되도록 해보겠습니까? 만약에 연락이 되면 서울 임시지부에서 그 고양이들을 구해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김소희

2007.09.08 (00:25:15)
*.235.41.232

고양이 보호협회에도 이글이 올라와 어느분이 데려만 온다면 탁묘를 해주신다고 써있던데 정작 이글을 쓰신분하고는 연락이 안되는것같던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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