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갔다왔습니다.
by 이두환 (*.35.19.120)
read 5379 vote 0 2010.12.02 (22:14:57)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일주일은 있다온것처럼 온 몸이 다 쑤시네요ㅠ,,

저번에,,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대표님께서 연평도에 혼자서 가셨습니다..
여자분혼자서 가신걸 보고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마침,,,2차 연평도 가신다길래,,,저도 같이 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왕복 배값은 박소연대표님께서 지원해주셨습니다...^^..

친한 친구 두명이,,,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서울가는 차비하라고,,10만원을 주더라구요,,
아님 새벽에 도착하면 서울역근처 모텔에서 잠시 잠이라도 자라고,,,,
순간 거지되는 느낌이랄까요-_-? 하하하하;;
안 받을려고했지만,,,막무가내인 울친구들 ~_~
그래도 머 친구들 마음 다 아니깐,,,^^;;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니지만,,
제가 고양이 구조하러갈때 도움이 필요하면 항상 도와주고,,,
도로에서 죽은 애들 묻어주러 산에 갈때도 항상 도와주는 친구들이어서,,,
항상 고맙다는 ㅠ

연평도가기전날밤에 한국동물보호협회 금선란 회장님과 통화중에,,
연평도 아이들에게 먹을것을 사주라고,,
회장님께서 애들간식값을 지원해주셨습니다...
회장님께서 애들이 소세지를 좋아한다고하셔서,,,
소세지만 10만원치샀어요-_-,,
애들 사료랑 고양이캔도 샀구요,,
20kg 넘는걸 서울까지 들고가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원래 연평도 가는 배는 9시 30분이었지만,,
안개때문에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습니다...
연평도 못 들어가는 줄 알고 얼마나 조마조마햇는데요,,,;;







출발출발~
저는 배를 처음타봐서 죽는 줄알았습니다ㅠㅠ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대표님께서,,
tip을 가르쳐주시더라구요,,
젤 뒤에가,,그나마 흔들림없이 괜찮다고 하셨어요,,으히히히.







슈퍼에서 키웠던개,,,주인분께서 포기하시고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대표님께 강아지를 주셨습니다...
정말로 귀여운 강아지에요,,^^






왼쪽은 수컷,,오른쪽은 암컷이에요,,
거긴,,수컷두마리 암컷한마리,,,총 세마리가 묶여있었어요..
주인분은 안 보이시구요,,,
사료와 물통은 비어있고,,,,
일단 사료와 물을 가득주고 왔습니다...









닭들과 거위들이 많았습니다.........정말 많았습니다.....
닭들과 거위들은 사료를 한번 부어주면 오래먹기때문에 걱정이 안됐지만,,
물이 걱정이었습니다...
물을 주니 허겁지겁 먹더군요,,,,,
거위들은 겁이 많아서,,제가 자리를 떠야 물을 마시더라구요,,,
너무나 안쓰러웠습니다...ㅠ...
다음 방문시에는 닭들 사료도 챙겨가야겠습니다...








집안에 있는 애기고양이,,화분사이에 보이시나요?..
야생은 아니지만,,,,경계를 너무 해서,,,구조를 포기하고,,,






밥과 물을 가득 주고 왔습니다...







그래도 계속 눈에 밟히는 애기고양이,,ㅠㅠ
세번시도끝에 둘째날에 드디어 구조를 하였답니다..
집안에 있어서 자칫하면 발견할수가 없는 고양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자전거타고 돌아다니면서,,,
야옹아~야옹아~하고 소리친 효과가 있었어요,,,

구조하고 기분이 좋아서 고양이와 한컷,,^^







모든강아지들이 물을 미친듯이 먹어요ㅠㅠ,,,에휴,,걱정입니다..






이 친구는 건물이 안쪽에 있어서 발견을 못할뻔했습니다..








사료를 주니 너무 잘 먹네요,,,






교회 별관입니다...
저녁에 강아지세마리가 나오는걸 봤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가봤습니다...
가봤더니 사람소리가 놀래서 그런지,,
별관안에서 고양이 2마리가 뛰어나왔습니다.
그나마 바람이 막아져서 그런지,,,
여러동물들이 사는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밤이니 위험할수있다고 순찰중인 경찰세분이 동행해주셨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가보니,,,사료와 오리고기는 다 먹고 갔네요,,,
소세지만 빼놓구~_~
저녁에 초등학교에서 해병대분들이 계시는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제가 먹을 수 있는 것은 밥과 김밖에 없더군요 ㅠㅠ,,
메뉴중에 오리고기가있길래,,,
몰래싸가자는 동사실회원분의 센스에,,오리고기를 몰래싸와서
고양이에게 주었쬬...






밤에는 굶주린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연평도주민들은,,강아지에게 사료를 먹이지않고,,
사람이 먹다 남은 매운 음식들을 주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들에게 사료나 고기를 줘도 안 먹는 애들이 많았습니다..







앞에 소세지보이시죠?
하지만 이 강아지는 소세지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_~






소세지를 너무 좋아하는 백구,,으히히히히,,
회장님말씀대로 소세지 사길 잘한 것같습니다.







75세의 할아버지께서 키우시는 강아지,,
세군데로 나눠서 15마리 정도 키우시는 것 같습니다..
사료는 전혀보이지않고,,,라면봉투들이 여기저기 많이있습니다..
물그릇도 전혀보이지않고,,,
물그릇과 밥그릇을 만들어서 밥과 물을 많이 주고왔습니다..
면사무소에서 사료를 나눠준다고 들은것같은데,,
여기 할아버지는 못 받으신것같습니다..
면사무소에서 정확한 수를 파악하고 사료지원을 해야될건데,,
아직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에게 부탁부탁을 하고 왔습니다...
일주일뒤에 왔을때 물이랑 사료 없으면,,,
할아버지 경찰서에 데려갈꺼라고 농담을 했는데,,
한국동물보호협회에서 간다니,,,저도 같이가서,,
할아버지가 애들한테 물과 밥을 잘 주고잇는지 확인해봐야겠네요..^^







2층집 계단에서 발견하게된 고양이,,
사람을 너무 잘따르길래,,,고양이 간식을 주었습니다..
너무 잘 먹더라구요,,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 한컷,,,,
좋은 곳에 입양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유리조각들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돌아다니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에게 위험할것같아서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이런것들은 일단 인천구청에 연락을 취해야할것같습니다.
동물과 관련된것이라기보다,,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너무 위험하니,,
이런거라도 청소라도 지원해달라구요,,,,







이틀동안 거의 먹지 못해서,,
인천 돌아오는 배 안에서 라면을 먹었습니다..^^;;


연평가는 배는 오전에 한번 뜹니다..
저는 지방인지라,,,막차타고 서울역에 4시 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3시간동안 롯데리아에서 시간 보내다가,,,
7시 좀 넘어서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대표님을 만나 출발하였습니다..

1박 2일이라는 일정은 너무나 짧지만,,,
방학때 공사장에서 일해도 이정도까지는 힘들지 않았습니다ㅠㅠ
지금 온 몸이 다 쑤시네요.
이제 씻고 파스좀 붙이고 자야겠습니다.


kaps

2010.12.02 (23:23:17)
*.113.26.119

두환씨,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가까운 곳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인데... 차마 보기가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말 못하여 당하는 이나라의 약한 동물들의 고통이 어서 끝나기를 간절히 기도 해 볼 뿐입니다.

전병숙

2010.12.03 (17:06:39)
*.224.232.21

사진속의 아이들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악마같은 인간땜에 아이들만 불쌍하게 되었고,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군요.집안에 있어 하마터면 보지못할 냥이도 구해주어서 고맙구요.여기저기 아이들 사료와 물을 챙겨주어서 고맙구요.
얼마나 배고프고 목말랐으면 저리도 허겁지겁 먹는지 마음이 아팠지만 두환씨의 세심한 배려덕분에 주린배를 채우게된 아이들을 보면서 안도감을 가져보았습니다.
너무도 고생하셨구요.그리고 고마운 마음을 글로써나마 대신합니다.
참,여기저기 널부러진 유리조각들이 또한 마음에 걸리네요.돌아다니다가 냥이나 멍이들이 발을 다칠까 염려스럽기도 하구요.그저 여러모로 걱정이 되는군요.
이두환

2010.12.03 (20:35:52)
*.35.19.120

네,,,한두번으로 끝날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마침 담주에 협회에서도 간다고하니,,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동물단체에서 연평도를 방문하였지만,,
아직 집안에갇혀서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많이 많이 필요합니다..
수의사선생님께서 동행해주신다면 더할나위없이 감사하겠습니다...
한미나

2010.12.03 (21:56:26)
*.185.39.171

폭격때문에 힘든 아이들이 많다는건 이야기를 들었지만 사진으로 보니 마음이..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영선

2010.12.06 (13:05:24)
*.43.77.125

이런 분들이 계셔서 그나마 돌아버리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을선

2010.12.06 (20:54:48)
*.92.48.53

두한군 정말 고생많이 하셨어요
멀고도 먼 연평도까지 동물들을 위해 활동하는모습이
마음든든합니다
같이가주지못해서 미안합니다
이정미

2010.12.08 (18:38:00)
*.162.38.26

정말 고마운 일을 하셨습니다. 두환씨 바쁘다는 이유로 가보지 못하는 제가 너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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