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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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9356 vote 0 2009.03.22 (01:23:14)

협회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협회도 대구에 있고 주로경남 지방쪽 사람들이 회원인 관계로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늘 희남씨 구조 소식을 듣고 참으로 기쁩니다.

얼마전에 제가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 카센타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보니 왠 길냥이가 차 밑에 숨어있었고. 하반신을 못쓴지 얼마나 오래 된건지 악취와 썩은 살점이 떨어져나가 차마 볼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시청에 연락한다는걸 겨우 데리고왔습니다.

배을선씨와 함께 병원을 가봤지만 병원 선생님께서 어찌 손쓸 방법이 없다고 이미 척추가끈어진 상태로 오랜 시간 동안 다리를 끌고 다녀서 엉덩이쪽 뼈가 다 보이고 뒷퇴태부가 다 썩어버렸다고.... 안락사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시더군요.

캔이랑 물을 줘도 전혀 먹질 않터군요.... 야생이라 사람 손길을 싫어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굶었는지 반항할 힘이 없어 야생인데도 생을 체념한 표정으로 케이지에 가만이 있더라구요.

그녀석을 단 일주일이라도 데리고 있고 싶더라구요.... 이렇게 되기 까지 대체 얼마나 다리를 끌고 방황했으며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정말 살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한달이라도 따뜻한 방에서 배불리 먹이며 이런게 사랑이구나...이런 세상도있구나..하고 알려주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너무 불쌍하잖아요.......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마지막엔 안락사해줄수 밖에 없는 인생이 너무 가엽잖아요..

병원에서 한시간이 넘도록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울었답니다. 머리로는 결정이 났지만 마음으로는 쉽지 않터라구요....병원손님들도 옆에서 지켜보며 다들 우시고... 그렇게 그 아이를 힘들게 보냈습니다. 품안에서 편안히 잠재웠습니다.

오늘 비가 오니 더 괜히 서글프고 마음이 아팠는데  희남씨 소식을 듣고 어찌나 감사하고 기쁜지 반대로 슬프기도 하구요.

세상천지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음지에 숨어 고통스럽게 죽어가고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지만 저혼자가 아닌 희남씨 같은 분들이 세상 곳곳에 존재하고 있겠지..하는 생각에 힘이 나네요.

사진도 같이 올려주시면 좋으련만 사실 저도 사진 올리는 방법도 모르고 인터넷과 거리가 멀어 협회장님이 항상 사진좀 올려달라 부탁하셔도 제대로 올린적이 없네요. 우리 이번기회에 한번 배워서 많은 분들이 보고 공감할수 있도록 해보는건 어떨까요/

정희남

2009.03.22 (11:34:17)
*.200.92.178

((그녀석을 단 일주일이라도 데리고 있고 싶더라구요.... 이렇게 되기 까지 대체 얼마나 다리를 끌고 방황했으며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정말 살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한달이라도 따뜻한 방에서 배불리 먹이며 이런게 사랑이구나...이런 세상도있구나..하고 알려주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너무 불쌍하잖아요.......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마지막엔 안락사해줄수 밖에 없는 인생이 너무 가엽잖아요..)) 가슴을 파고드는 말입니다
저또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은 언제나 서로에게 고마워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그렇게 살아가야 할것입니다
영란님 의 마음이 참으로 진실되고 예쁘십니다
저또한 이와 같은 분들이 계시니 마음에 큰 위안을 얻고 살아갑니다
개도살 방지 에 대한 재안글 아래 전병숙님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가들이 너무도 무참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읽어보시고 모든임들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시간상 이만.

이보엽

2009.03.22 (19:47:09)
*.57.224.64

화이팅입니다.(^.......^) 참 잘 하셨습니다. 100점만점 입니다.(^.......^)
윤보경

2009.03.24 (20:41:04)
*.240.150.49

차라리 로드킬로 즉사하는 녀석들은 행복한거죠. 저도 차에 치이는 거보고 들고 병원으로 뛰었는데 도착하고선 바로 죽었어요. 반대쪽이 으깨져 있었어요..성한 쪽만 보여서 치료하면 살릴 수 있을 것같아서.. 그래도 사람의 진심어린 사랑으로 배웅을 받고 떠나게해줬다는 나름의 위로로 눈물을 삼켰습니다.
이영란씨 감사합니다.
최민화

2009.03.24 (23:07:43)
*.150.226.80

세상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돌아가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마음에서 너무 오래 남겨두어 병생기지 마시고 그렇게라도 보내게 된 걸 감사하다고 생각하세요..너무 좋은 일 하셨어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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