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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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9448 vote 0 2005.10.06 (23:36:03)

지난9월24일, 업무차 어떤 가정집을 방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집 뒷꼍에 방치되어 죽어가는 한 강아지를 본 그 충격은 정말
다시 되돌려 기억조차 하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습니다.

나이롱끈에 바짝 조여져 목에난 상처는 보기에도 끔직스러워 보였고
목줄이 너무 짧아 그 강아지의 행동반경은 30센티 정도나 되었을까
언제 떠 놓은 물인지. . . 오래된 빗물인지 . . . 
바짝 메말라있는 오래된 사료는 더러운 그릇에 그냥 쌓여있고  
바로 그 옆에 강아지의 배설물들이 줄줄이 . . .
하루도 더 버티어 줄 것 같지 않은 최악의 환경 속에
나 좀 어떻게 구해주면 안되나요? 하며 쳐다보는
그 온순하고 예쁜 강아지의 눈망울은 왜그리 슬퍼 보이던 지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그 강아지의 눈망울이 눈에 밟혀 힘들었습니다.
정신없이 이곳저곳 수소문  하룻밤이 천년처럼 괴로울 그 강아지를
구하고자 애써보았지만 마침 토요일이라서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튿날 한국동물보호협회장님과 연결... 사정을 말씀드리는 중에
못 참는다... 이야기만 들어도 목이메인다면서 바로 연결 . . 연결...
화끈하고 신속,정확한 협회장님의  처리 . . .
대구 - 대전 - 서울까지 한국동물보호협회라고 쓰인 깨끗한 차를
보는 순간 그 감격이라니요..

더욱이 고맙고 감사하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 집에 들어섰을 때
또 다른 문제의 강아지를(정서적으로 문제가 크고 영양실조) 발견하신
김효철 부장님께서 저 강아지도 구해야 한다는 판단을 해주심이었습니다.
어렵게 주인 할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아무리 개인적으로 치료해 준다고 해도  믿지도 않을 분이어서
아마 한국동물보호협회차를 집앞에 대고 갖은 설득을 하지 않았다면,
그 할아버지는 강아지를 내 줄 분이 아니었습니다.

극적으로 2 마리를 구하여 대구로 향하는 김 부장님.. 강아지 일행...을
전송하면서 저런 분들이 계심으로 이 세상은 살맛나는 것이구나.
하면서 눈물이 나면서 마음 따뜻했습니다.

협회장님.. 그리고 김효철 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치료도 잘되어서 잘 지내고 있다는 협회장님 전화 너무 감사했습니다.

염치없지만 그 강아지들 . . .
차에 실려 가는 그 강아지 , 가서 치료 잘 받고 건강하게 살거라
했더니 그 기진, 혼수상태 속에서도 날 보고 꼬리를 흔들어 답해주던
그 가엾은 강아지들...,
사는 동안 많은 사랑주시고
잘 보살펴주시어서 아팠던 상처 잊고 행복한 삶을 살아볼 수 있도록
그 생명에 가치를 주시고 아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미력하나마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쓰며 후원은 물론 홍보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람을 돕는것도 동물을 돕는 것도 생명을 돕는 일에는 한 치도 다를 수가 없는 일이며
오히려 도와주지 않음 생명연장을 할 수가 없는 동물이기에 마음이 더 해지는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동물보호협회에서 자원봉사하시는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모든 분들 복에 복 . . . 
영원한 복, 자손만대까지. . . 반드시 누릴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엄성진

2005.10.07 (13:27:08)
*.6.14.160

감동적이네요. 협회분들도 감사하구,이정숙님도 감사합니다.그냥지나쳐버리지 않고 수소문하여 고통받는 생명을 구하셨군요. 목이 그렇게 되기 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스런운 시간이 흘렀을까요. 이제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박혜선

2005.10.07 (13:40:20)
*.6.14.160

아이고.. 왜 이리 목졸린 애들이 많은지. 인간만큼 잔인한 동물이 없는거 같아. 이정숙님 그냥 마음아픈것으로 끝나지 않고 협회에 신고해주셔서 이 녀석들을 구했네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부장님 그날 서울과 대전 다녀오셨다는게 바로 이얘기였군요. 부장님께서 그 할아버지를 설득하는 모습이 안봐도 눈에 선하네요. 그녀석 꼬리를흔들며 정숙님 절 구해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인사한걸거에요. 정말 눈물나네... 앞으로도 협회 홈피에서 자주뵙길. 이번에 정말 큰 일하셨네요.
이정숙

2005.10.07 (22:10:17)
*.237.24.37

두 분 그렇게 성원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우리 모두 한 생명이라도 구하는 일에 서슴치말고 애써보며 살자구요 ,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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