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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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2686 vote 0 2005.03.31 (23:06:42)

책의 저자인 손혜정씨께서 협회로 '뽀뽀야, 언니 여기 있어' 책 100권을 보내주셨습니다. 책에서는 손혜정씨와 뽀뽀와 뽀미의 만남에서 부터 뽀뽀와의 마지막까지 일기처럼 세심하게 기록되어있습니다. 책의 저자이신 손혜정씨도 처음은 단순하게 개를 좋아하였지만 한마리 개, 페키를 키우면서 모든 동물들의 생명이 인간처럼 고귀하고 그들의 고통을 뼈저리게 실감하였고 동물보호의 필요성도 절실히 느껴신 것 같습니다.

책을 보내주신 손혜정씨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100권의 책은 최대한필요한 사람들에게 기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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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어떤 일을 겪어도, 어떠한 기분이어도 현관문을 열면 우리 뽀뽀와 뽀미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모습으로 변함없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그 크고 예쁜 눈망울은 피곤에 절어있는 제 몸 구석구석을 안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녀석들이 사료를 먹는 모습...
물을 핥는 모습...
하품하는 모습...
발을 내디디는 모습...
녀석들의 몸짓 하나하나가 제 일상에 기쁨을 주는 유일한 것이었고, 제가 여기서 주저앉지 않고 내일에 희망을 걸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 그래, 내일은 언니가 좀 더 힘을 낼게."
녀석들의 따뜻한 체온은, 제게 닥친 이 냉혹한 현실도,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이 길고 긴 겨울도,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뽀뽀야, 언니 여기있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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