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 홈
후원을 기다립니다
read 7641 vote 0 2004.12.30 (13:39:31)

협회와 여러님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고귀한 의견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서로 이야기 하며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게
해준 검은 줄무늬 길냥이에게도 감사를 드리고 싶군요..^^*~

이 세상에서, 인간관계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인간이 짐승을 포함한 타 생명체들과 조화롭게
잘 살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일은
그 어떤 일보다 가치있는 일이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저는 여러님들의 의견을 참작하여
나름대로 결정을 했습니다.

만일 제가 그들에게 전혀 음식을 주지 않겠다고 한다면,
동물을 사랑하는 님들 마음이 너무나 아프겠지요...

그러나 이 추운 겨울 모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죽도록 고생하며 내 주위 어디에선가 굶주림에 떨고 있는
생명체가 있다는 사실을 안 이상 나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한라산이나 다른 국립공원에서는
겨울이 되면 야생동물을 위해 간헐적으로
산에다 먹이를 뿌려 줍니다.
한 겨울 먹을것이 전혀 없을 때,
최소한 목숨을 유지하기 위한 음식을 주어
그들을 좀 도와주는 것이지요.

요즘은 길거리가 매우 깨끗하여
거리에 비둘기와 같은 새들이 부리짓을 아무리해도
입에 먹을것이 들어가질 않습니다.
그들에게 가끔 빵부스러기를 뿌려준다 해서
인간에게만 생존을 의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혜와 자비는 새의 두날개와 같다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생명사상을 엿볼수 있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 문제를 접고자 합니다.

평화와 자비, 용서를 말하는 이 영적인 지도자의 방에
총이 수십년간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의아히 여긴
저자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달라이 라마는 황급이
이를 제지하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아니, 아니, 사진을 찍지 마세요.
사람들이 달라이 라마가 총을 좋아하는
폭력적인 사람이라고 잘못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

“나는 종종 작은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데,
새들이 오면 매들도 따라옵니다.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덩치 큰 매들이 작은 새들을 먹어치우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작은 생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공기 권총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겁을 주어 쫒아 버리려고요.”


주) 달라이라마.빅터챈, "용서",류시화 옮김. pp.152~153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PET CARE :암컷의 천적 자궁축농증을 알아 둡시다. 2003-08-13 7654
우울하네요... 2002-06-04 7656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 2004-07-27 7656
정기후원 자동이체 너무 힘듭니다. 1 2007-01-28 7660
왼편 협회소식지난에 33협회지를 올렸습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2002-05-23 7661
천도제라...... 답답하네... 3 2007-05-28 7667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8 2007-08-31 7668
고양이 기르기 이해 2002-12-20 7669
회장님화이팅.... 2003-07-14 7669
이가을에 읽으시면 좋을 책한권 추천합니다^^(퍼옴 출처 냥이네 찡이엄마) 2006-10-27 7669
금선란 회장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2004-07-18 7672
왜 보청견 금복이가 개농장에서 죽어야 했을까요? (펌) 4 2007-05-31 7672
어제sos보셨습니까? 4 2007-07-04 7672
대구 두류3동 ... 10 2007-08-03 7672
안녕하세요!! 1 2011-10-05 7674
너무 많은 아픔들이 있었군요. 3 2006-03-15 7675
스티커요... 2002-07-01 7678
우리 아기를 찾고있습니다.. 1 2007-05-03 7679
미친 축구선수네요. 2 2011-03-03 7680
노무현 대통령과의 대화.. 3 2006-03-20 7681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