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보도자료
9월 19일 연합신문에 보도된 내용 입니다.



한국동물보호협회 구조부장을 맡고 있는 김정규(51)씨는 지난달 28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사는 한 시민으로부터 새끼고양이가 이웃집 재래 화장실에 빠져 며칠째 갖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먹이를 찾다 사람에 놀란 새끼고양이가 열린 화장실 문으로 뛰어들다 2.5m 깊이의 오물통에 빠져 3일째 울고 있지만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

김씨는 구조용 올가미를 장대에 걸어 고양이를 꺼내려 했지만 악취가 코를 찌르는 데다 애쓰는 사람의 마음을 모르는 새끼고양이는 장대를 피해 오물 무더기 이구석 저구석으로 도망쳐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김씨는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고양이가 앙앙거리며 우는 데도 사람들이 그 위에 대소변을 보는 모습을 보니 어떤 일이 있어도 살려야 되겠다는 오기가 생기더라"고 그 상황을 돌아봤다.

결국 김씨는 장대를 움직이는 데 방해가 되는 오물 더미를 정화업체를 불러 퍼낸 뒤 어깨까지 변기속으로 집어넣어 한 나절만에 고양이를 건져냈다.

또 지난 10일 밤에는 북구 매천동 매천초교 앞 하천 중간 삼각주에 개 한 마리가 수개월째 방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어둠속에 5m 높이의 다리 위에서 사다리를 타고 강바닥으로 내려가는 위험한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003년 한국동물보호협회 구조부장직을 맡은 김씨가 3년 동안 구조한 동물은 대략 5천여 마리, 하루 평균 5마리를 구조했고 많을 때는 하루 15마리까지도 구했다.

이렇게 활발히 활동하다 보니 힘들고 위험한 상황에 빠지는 건 다반사로 심지어는 물로 뛰어들어 도망치는 개를 쫓아 하천을 헤엄쳐 건너는 경우도 있다.

김씨는 "종종 위험하고 힘도 들지만 동물을 접하다 보면 자기 새끼같이, 사람같이 느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한 동물들을 보면 가만 둘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다 보니 굶은 채 다리 밑에서 비를 맞으며 죽어가던 개나 사고로 앞다리가 잘린 개 등 구조된 동물들이 좋은 곳에 입양돼 건강히 지내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고.

김씨는 "오늘 보호소에 가보니 지난 주 구한 개가 많이 회복돼 있더라"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이 일에 보람을 느낀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국동물보호협회는 올해 8월부터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북 보은에 8천700평 규모의 국내 최대급 동물보호소를 착공해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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