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
애완동물용품 가게에 가면 고양이 장난감으로 쥐 모양의 인형도 있고,
발톱을 긁는 매트와 기둥도 있다.

하지만 그런게 없어도 고양이는 이것 저것들을 잘 가지고 논다.
털실과 고양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화인가?

아무것도 없어도 자기 꼬리를 쥐인양 잡고 노는 고양이의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언제나 모험심으로 가득차서 집에서 살면서도 야생의
훈련을 멈추지 않는 고양이.

이제 고양이가 주변의 사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법을 배워보자.



발포 벽지 - 발톱을 걸기에 아주 적합하다.
사람들은 인공 암벽을 찾아가 등반 훈련을 한다지만, 난 발톱을 벽지에 걸어 천장까지 올라갈 수 있지...

각종 스위치들 - 복잡한 동작도 필요없이 한 번 누르면 켜지고 다시 한 번 누르면 꺼지는 재미난 일을 고양이가 놓칠 리 만무하다.

괘종시계 -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시계추를 잘 만져서, 잠시 쉬게 해주는 것도 고양이가 해야할 일.

변기 - 수세식 변기의 물을 내려서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나.

화장지 - 화장지가 얼마나 남았는지, 혹은 표시한 m 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풀어보는 작업도 고양이의 몫이다.

세탁기 - 빨래가 잘 되는지 확인하는 일도 고양이가 한다. 높은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했던 우리의 고양이 세탁기에 빠진 일도 있음.

비누 - 살짝만 밀어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정말 빠른 비누. 고양이는 대적할 상대가 나타나서 정말 기쁘다.

같이 사는 식물들 - 나는 풀을 뜯으면서 변비도 예방하고 이빨도 닦는다. 사실은 털 고르느라 핥으면서 삼킨 털들이 나오라고 그런단다.

진공청소기 - 나랑 같이 사는 인간은 가끔 털 골라준다고, 내 털에 청소기를 댄다. 정말 깜짝깜짝 놀랄 일이다. 하지만 개운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인간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먼지 주머니는 내가 비워준다.

그런데 인간은 왜 고마워 하지 않는걸까? 왜냐면 먼지를 아무데나 버리니까 그렇지.


(인간의 변)

화재 경보기와 도난 경보기- 소방서와 방범업체에서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 가끔 점검하는 일도 고양이가 한다.

쓰레기 통 - 낭비가 심한 인간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쓸 만한 것이 없는지 점검하는 일도 고양이가 한다. 어지른다고 뭐라고 하지 마라.

오븐 - 예전에는 아궁이 옆이 좋은 장소였다면, 이젠 어느 정도 열이 식어진, 그래도 따뜻한 오븐 속은 고양이가 제일 좋아하는 곳. 남은 열까지도 아낌없이 쓰는 고양이는 알뜰해 문 여는 것 정도는 이제 모험을 위한 기본적인 사항.


(고양이가 우리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여러 가지 방법들 )

무릎을 따뜻하게 한다.

혈압을 낮춰준다.

병 뚜껑같은 사소한 물건도 귀여운 장난감이 된다.

창 밖의 새의 존재를 느끼게 해준다.

알람 시계 역할을 한다.

당신 앞에서 멋진 체조 묘기를 보여준다.

즐거워서 수명이 연장된다.

문지방이 아름답게 보인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삶이란 오묘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준다.

가르릉거림으로 기분을 가라앉히는 법을 가르쳐준다.

상처를 핥는 법을 가르쳐준다. 당신의 맘을 열어준다.

낡은 소파를 아름답게 만든다.

대부분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과 증세가 비슷하죠?

고양이와 함께 살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고양이가 들려주는 인생 철학. )

당신도 고양이처럼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명심하세요.

세상을 놀이터라고 생각해라.

세상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알 수 있다.

가끔 졸아라.

항상 깨어있어야만 일을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당신이 올라가고 싶은 높은 곳이 있다면,

그 곳에는 커튼이 있거나 발포벽지가 있다.

발톱을 걸고 올라가라.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고?

천만의 말씀.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게 할 수 없다.

언제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변화무쌍함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하루는 인간을 무시해보기도 하고,

하루는 그들을 즐겁게 해줘 보기도 하고. 변덕스러움이 미덕이 될 수도 있다.

세상에 나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구석구석에 신경을 쓰라.

나의 영역을 확실히 하는 일에 나는 하루도 게으르지 않다.

가끔은 관용을 베풀어라.

나는 가끔 작은 새를 놓치는 척 놓아주기도 한다.

의심 날 때면 행동으로 확인해보라.

언제나 생각만 하면 이루어지는 건 하나도 없다.

나는 가끔 그래서 위험에 처하기도 하지만, 큰 문제가 되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인생이 고달플 때,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가만히 앉아 쉬면서 수염을 닦고 발톱을 갈아라.

언제나 준비하는 자가 성공을 가질 수 있다.

언제나 깨끗하고 우아하게 그리고 독립적으로 행동하라.

꼬리를 흔들며 사랑을 구걸할 때 받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닐 수 있음을 깨달으라.

하지만, 마음에 움직일 때는 확실하게 사랑을 표현하라.

시기 적절하게 행동하라.

나는 우아함과 함께 민첩함도 가지고 있다.

때에 따라 다른 내가 되어 상황에 잘 적응할 수 있다.

나를 부러워 하지만 말고, 나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라.

그리고 자신을 부러워하는 것을 실체를 발견하고,실행에 옮겨라.

내가 집에서 편안히 있는 것 같아서 부러운 건 절대 아닐테니까.

내가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의 근원을 깨달으라.


(고양이와 개의 차이점 1 )

개가 침대에 뛰어오르는 이유는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고,

고양이가 침대에 뛰어오르는 이유는 침대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고양이 여덟마리를 묶어서 썰매를 끌게 할 수 는 없습니다.

고양이는 짖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하지 않을 뿐입니다.

개는 당신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고양이는 사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당신은 개를 훈련시키지만, 고양이는 당신을 훈련시킵니다.


(고양이와 개의 차이점 2 )

개 : "사람들은 나를 먹여주고 사랑해두고 쓰다듬어주고 따뜻한 집을 제공해주고 나에게 너무 잘해줘. 그들은 분명히 신일꺼야~"

고양이 : "사람들은 나를 먹여주고 사랑해주고 쓰다듬어주고 따듯한 집을 제공해주고 나에게 너무 잘해줘. 나는 분명히 신일꺼야."

" 우리들 자신은 과연 개와 같이 살고 있습니까? 아님 고양이 같은 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from Cat's new

출처 http://home.freechal.com/catopia/
번호 제목 닉네임 날짜 조회 수sort
97 [기사] 믿어야될지? 말아야될지?? kaps 2003-10-22 8081
96 우리동네 도둑 고양이 기획▪홍보부 2006-01-29 8045
95 아이 알레르기 항체 키우려면 좀 더러운 환경 제공하라 kaps 2008-02-26 8042
94 인간의 관람은 동물의 감금 kaps 2005-08-17 8009
93 독일,서커스에서 동물사용금지 법안추진,,! kaps 2003-11-08 7996
92 <font color=0000><b>EU"돈도 좋지만 동물이 소중해" kaps 2007-07-25 7984
91 생명공학 연구 [무균 원숭이] 떼죽음. kaps 2005-04-27 7897
90 [영남 일보 기사] KBS1 환경스페셜 애완동물 질병 경고 kaps 2004-02-13 7880
89 "기도"라고 이름 지어진 한국 누렁이. 케나다에서의 행복한 생활 kaps 2004-05-03 7850
88 늦어진 배달 kaps 2003-06-16 7846
87 최재천교수"나는 매미 소리가 좋다" kaps 2003-06-01 7827
» 고양이에게 배우는, 주변의 사물을 가지고 노는 방법 kaps 2003-07-21 7745
85 개는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kaps 2004-04-25 7694
84 <font color=green>'채식' 자신을 지키는 희망의 밥상 kaps 2007-11-24 7690
83 태국, 방콕으로 부터 소식. 인간먹이로 죽을 뻔한 개 800마리.... kaps 2003-11-08 7690
82 <font color=0000>세상을 바꾼 견공들 kaps 2007-11-03 7689
81 턱시도 kaps 2004-06-04 7682
80 &lt;&lt;미국은 불임수술할 개를 위해서 외과수술이 아닌 주사방법을 승인하였다&gt; kaps 2003-05-23 7679
79 영국-pet shop규제를 더욱 강화! kaps 2003-11-30 7677
78 스페인 투우 한국 상륙 계획 취소되다. kaps 2004-05-05 7675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