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 추가된 내용>

<자연으로 돌아간 황조롱이 형제들>

황조롱이 형제들은 잘 날 수 있게 되자, 각목으로 만든 횃대 위에 올라서서 하루종일 창밖을 바라보았다.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방충망을 잘라내었으나 무섭고 두려운 지 내다보고만 있다가, 며칠 뒤에 한마리씩 서서히 밖으로 날아갔다. 한달 여간의 보호소 생활을 마치고 미련없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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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니, 야생동물의 움직임이 많아졌고 또 번식도 증가하다보니 어린 새끼 동물들이 많은 수난을 당하고 있다. 유리창에 부딪쳐 쓰러진 새들, 어미가 죽어 고아가 된 새들, 또 개발로 인하여 그들의 보금자리를 부수어 어린새끼들이 땅에 떨어지는 등 가여운 새끼들이 많았다. 어떤 분들은 어미와 갈라지게는 해도 그 둥지를 파괴하지 않고 통채로 들고 오는 사람도 있다. 새들이 협회 보호소로 입소되었다가 음식을 먹고 정신을 차린 후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기도 하였고, 많이 죽기도 하였다. 새끼들은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새끼를 잃은 어미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보호 중인, 새들 최근 소식>

- 황조롱이 형제들

큰 상자에서 나오기 직전의 황조롱이 형제들.

귀여운 형제들. 특히 눈이 예쁘고 애교스럽다. 솜털도 완전히 벗고 늠릉한 매과(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통 속의 생활은 벗어나고 밖으로 모두 나왔다. 옆 공간에서는 까치 15마리가 자리를 잡고 자라면서 날 수 있는 능력이 될 때는 열어 둔 문으로 스스로 나갔다. 불행하게도 그 중 5마리는 죽기도 하였다. 건강하나 날 수 없는 까치(날개를 잘렸음)한마리와 날개가 있어도 날 수없는 비둘기 한마리는 그 곳에서 살고 있다. 까치와 어치는 그 장소로 이동되고, 황조롱이 형제들이 이 곳을 차지하게 되었다.

황돌이, 황동이, 황실이는 신문지를 갈거나 고기를 줄 때는 불안하다고 우는 목소리가 곱기도 하다. 그럴 때마다 " 울지마라, 황돌아... 청소하고 고기 줄께" 하면서 조용하라는 표시로 손가락을 입에 대고 " 쉬.. 쉬" 하면 금세 울음을 뚝 그친다. 더러워진 신문지를 조심스럽게 끄집어내고 새 것으로 갈아 줄때까지 살짝 살짝 비켜주는 배려도 있는 영리한 새인 것 같다.

아주 멋지게 자랐다.

각목으로 횟대를 만들어주었더니 올라 간 제일 큰 녀석. 황돌이 기분이 좋은 듯하다.

세 형제들 나란히나란히.

- 새끼 어치와 까치

새끼어치와 새끼까치(새끼 5마리 중 한마리 살아 남음)는 함께 잘 지내는데, 서로 먹이를 먼저 넣어달라고 야단이다. 특히 까치의 질투는 어느 새보다 심하다. 사람에게 받는 사랑도 독점하려고 한다. 마치 개가 사람에게 사랑을 차지하려는 것과 같았다. 어치는 까치에 비하면 훨씬 점잖고 조용하다. 둘은 이제 아기에서 벗어나 점차 어른으로 되어가고 있다.

- 소쩍새

4월 27일 입소되어 보살핌받던 황금색 소쩍새이다. 보통 소쩍새들은 고동색이며 몸을 싸고 조용히 있을 때는 주먹만한 돌같이 보이기도 한다. 이 소쩍새는 희귀하게도 황금색으로서 항상 조용히 나무 위에 앉아서는 눈은 반 쯤 감고 밑에 까치, 어치새가 깍깍거리면서 밥 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지켜보며 고고하게 앉아있다. 그러다가 사람들과 다른 새들이 모두 잠들고 나면 그 때서야 음식을 먹고 혼자 활동한다. 입소되던 날은 날지 못하고 바둥거리더니 점차적으로 잘 날 수 있게 되었다. 이 쪽 끝에서 저 쪽 끝까지 바닥에 떨어지지 않고 잘 날 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구멍을 통해, 5월 24일 밤에 야생으로 돌아갔다.



구조 후 방사한 동물들 : 딱새1마리, 직박구리3마리, 비둘기1마리, 박새1마리

3월 18일 딱새

->

3월 22일 방사

3월 20일 직박구리

->

4월 4일 방사

나무 위에 거꾸로 매달린 비둘기

무사히 구조된 비둘기

->

119대원이 아슬아슬하게 구조하고 있다.

비둘기가 나무에 매달린 즉시 신고가 되어 출동하여서
특별히 다친 곳은 없어서 방사하였다.

3월 25일 박새

-> 3월 26일 방사(너무 잽싸게 날아가버려,
사진을 찍지 못하였다.)

4월 13일 직박구리

->

4월 21일 방사

5월 5일 직박구리

->

5월 6일 방사


<5.15추가내용>
5월 11일 회복된 까치 3마리를 방사하였다.


보호 중인 동물들 : 새끼 황조롱이 3마리, 새끼멧새 3마리, 새끼 까치 5마리


<5.15 추가내용> 5월 13일에 입소된 새끼 어치(jay). 먹이를 먹는 모 습이나 겉모양이 까치와 닮아 때까치인 줄 알았다. 다 큰 모습이 비슷하여 혼동되기도 하는 모양이다. 어치는 날개에 파랑색 무늬가 있어 구분된다. 아직 솜털을 덜 벗은 어린상태로, 둥지에서 떨어진 것 같다.

5월 7일 아파트 옥상 공사 중에 철거된 둥지의 새끼 황조롱이 3 마리. 겁에 질린 모습이다.


황실이가 먹이를 받아 먹고 있다.

->

처음에는 고기 캔을 물에 섞어 죽으로 먹이다가, 3일만에 생고기를 잘게 잘라 주니 잘 먹었 다.(하루 약 400g 정도). 이름은 큰 애 순으로'황돌이', '황동이', '황실이'로 지어주었다. 사람 손이 가까이 가면 뒤로 넘어지면서 발톱을 세워 공격한다. 아직 솜털을 많이 벗지 못한 막내 황실이는 비교적 사람을 덜 적대시 한다. 동그란 큰 눈들이 아주 귀엽고 일반 새끼 새 들과 달리 몸집이 크다보니 새끼같지 않고 어른스러워 보인다.

->

4월 27일 소쩍새. 입소된 첫 날은 전혀 날지 못하고 땅에서 구르기만 하였다. 음식도 거부하 고 먹지않았지만 강제로 물과 먹이를 몇 번 먹여주니 3일 후에는 스스로 먹었다. 먹기 시작 하면서 바닥에서 차츰 위로 날아 오르게 되었고 마침내 작은 공간이지만 높게 만든 나무가지 위로 날아 올라 앉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것은 완벽하지 못하여 좀 더 두고 보려고 한다.

->

갓 태어난 5마리 새끼들은 음식을 주는 사람이 엄마로 생각한다. 인 기척만 들리면 시도때도 없이 먹이를 달라고 "깍깍깍" 거린다. 이 까치들이 날 수 있을 때까 지는 약 2-3개월이 걸린다. 그 동안 사람들과 살아 온 까치들이 밖으로 나가게 될 때는 잘 독립하여 살아갈지 걱정도 된다. 황조롱이 새끼들도 걱정이지만 그 애들은 까치와 달리 야생 기질이 아주 강하여 괜찮을 것으로 생각들기도 한다.

먹이를 받아 먹는 까치




->

보호소에 온 지 얼마되지 않은 까치들 중 갓 난 애기티를 벗어난 까치(생후 약 20일)들은 야 생성이 강하여 날 수 있게 될 때는 밖으로 내보내도 별 문제가 없다.

->

새끼 멧새3마리. 손가락 마디 두개 크기도 안되는 어린 멧새, 어미와 생이별하고 둥지 채로 보호소에 왔다. 모든 동물들이 그렇겠지만 그들의 보금자리를 만든 솜씨는 모성애의 극치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며 눈물겨웠다. 어미는 얼마나 울면서 새끼들을 찾고 다닐까 생각하면... 작지만 메추라기 새끼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음식도 잘 받아 먹었다. 깜찍스럽게 작은 모습이 참 예쁘다.

배철수

2008.06.08 (08:16:01)

모든 생명을 돌보시는 협회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감히 생각도 못할 일이네요.
개와 고양이만 해도 일이 끝이 없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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